중도 외줄타기꾼들... 박근혜 VS 이명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3-08-12 20:40 조회3,385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두 사람 모두 좌우이념 균형잡이 중심자로서 소위 중도 외줄타기꾼을 자처한 사람들이다.
그 중 이명박은 좌우양측으로부터 골고루 욕을 얻어먹어가면서 외줄타기 하는 데
성공했으나 박근혜는 아무래도 초장부터 불안하다. 좌우 균형잡이라는 게 설익은
원칙론만으로 실천 가능한 재주가 아니기 때문이다.
젊은 날 아랫사람으로서 윗사람들의 온갖 눈치를 다 보며 장돌뱅이로 잔뼈를 굵혀 온
이명박이나 가능한 기술이지 싶다. 그런 점에서 20대 초반 퍼스트레이디 시절 이후 줄곧
윗사람 노릇만 해 온 박근혜에겐 아무래도 고도의 눈치를 요하는 외줄타기 중도꾼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본디 중도처세술이란 장사치들의 기본 덕목이다.
이제 이명박이도 평민으로 돌아갔다. 연평도 포격을 맞아가면서까지 김정일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금고를 껴안은 채 퍼주기 안 하고, 그까짓 정상회담 안하고 말지
정상회담 포기한 것, 금강산 관광 재개 안 한 것..... 그 점만은 이명박에게 점수를
줘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명박이가 자존심도 상하고 밑지기도 하여 집어쳐 버린 개성관광, 금강산 관광을
박근혜는 무슨 명분으로 문을 활짝 열게 될지 그게 궁금하다.
북한에서 분명 그럴듯한 명분을 박근혜 정부에 챙겨주게 될 텐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