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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가설무대 위에 뛰어 오른 조갑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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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3-08-09 20:39 조회3,276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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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파도는 큰파도에 실려 있다. 큰파도는 바다의 심층 조류에 실려 있다.
모든 사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재적 원인에 의해 나타났다 사라지곤 한다.

한국의 현대사는 건국 이후 오늘 날까지 큰 틀로 보아 대한민국 건국이념을
부정하는 파괴세력과 수호하는 애국세력과의 다툼이다.
이와 같은 세력 다툼의 와중에 발생한 것이 5.16 구국혁명이고 10월 유신이다.

소위 민주대 반민주의 구도 설정은 대한민국 파괴세력인 빨갱이들에 의해 만들어진
잔파도로서, 눈가림 가설무대에 지나지 않는다. 이 작은 가설무대에 뛰어 오른 군상들이
잔파도와 큰파도... 세상의 깊이를 모르는 철없는 학생들이며 젊은 지식인 집단들이다.
조갑제 기자의 경우도 일찍이 그렇다.

박정희에게 과가 있다고 하나 통치과정 중 일어난 그의 과는 경제발전과 더불어
빨갱이들로부터 국체를 보전시킬 수 있었기에 용납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얼핏 납득이 되지 않는 조갑제 기자의 이상행동은 보수로서 젊은 나이에
일찍이 민주 가설무대에 뛰어 오른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5.18을 민주화 운동이라
하는 것이며 북한 특수군 개입을 한사코 부정하는 것이다.

그가 건국이후 현대사를 민주대 반민주가 아닌 파괴세력대 애국세력의 대립으로
투철하게 바라보았다면 현재처럼 난처한 곤경에 처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파괴세력대 애국세력이 아닌 민주 투쟁사로 설명하자니 어설픈 시국관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댓글목록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문제는 새누리당 내에서도 조갑제 기자처럼 앞뒤 맞지 않아 기형적으로 꼬인
시국관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김무성같은 인물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현산님의 댓글

현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많은 정도가 아니라 과반수 이상이란 사실입니다.
이게 오늘 대한민국의 가감없는 현실 - 내 주변의 경험상 국회의원만 그런 게 아니라 소위 보수를 자처하는 지식인 국민들의 과반수 이상도 그러하다고 봐야 함. 이게 각종 보수단체들로부터도 지만원박사님께서 강연이나 기고문 초대를 받지 못하는 이유일 것.

이런 우리국민의 수준과 사회상으로 하여 이번에 박근혜정권 탄생은 기적이라 보는 이들도 있음.
갤럽의 조사 분석에 오래 관여한 전문가는 이번에 박근혜 아니었으면 100% 좌파에 정권 넘어갔다고 단정하며, 통계를 추리하면 다음 정권은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판단임. 좌파가 지금 깽판치는 이유가 박근혜에게 상처를 좀 입히고 박근혜대통령 힘만 좀 빼면 다음 정권은 자신 있다는 원모심려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함.

박근혜대통령은 이미 국회의원 생활하면서 이런 보수의 실체를 충분히 파악했고 또 그 한계를 뻐져리게 체험했다고 봐야할 것. 단적으로 5.18 국가기념일에 반대한 보수의 정치지도자는 단 한명도 없다는 사실. 보수인척 하다 국가보안법 폐지에 찬성한 이명박으로 몰려간 홍준표 황우여 안상수 같은 이들의 음모와 뒤통수에 처절하게 당한 사연. 노무현의 과거사위 설치에 앞장서 찬성하며 이를 당시 당을 살려낸 당대표이던 박근혜 다리 걸기로 이용하려던 한나라당 주류세력들,,,

조갑제도 그때 보안법수호투쟁에 열심인 척 하다 보안법 필요없다는 이명박으로 줄 바꾼 인물이지요.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모습이 바로 이 같은 대한민국 실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장. 이번에도 박근혜대통령 발목잡기 위해 안철수를 만든 것도 그들, 야당의 힘을 빌어 [국회선진화법]을 만든 것도 그들이지요. 그래서 병든 보수가 좌파를 번식시키고 있지 않나 싶군요. 나로서는 아직 국운이 있음을 믿는 건 우연한 일베의 탄생과 활약입니다.

초보자님의 댓글

초보자 작성일

북한 개입의 518세력은 북의 입장에서는 한반도 공산화과정에 이용되는,  자신들이 한반도의 정통세력임을 입증해주는 마지막 정치적 자산일겁니다.
이것이 실패하거나 위태롭다면 남은건 군사적 시도겠죠,

이것이 무너진다면 김일성의 숙원이 물거품되니.

훗날 아마 518이 자신들것이라고 주장하는 두 세력이 충돌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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