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당한 대리기사
"사과하러 왔다는 유족들,
진심 느껴지지 않아"
대리기사를 폭행했던 세월호 유가족들이
"사과하겠다"며 피해자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피해 대리기사는 그러나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오후 9시쯤
김병권 단원고유가족대책위 전 위원장,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이용기 전 간사 등이 부천의 한 병원으로
피해 대리기사 이모(52)씨를 방문했다.
24일 밤 본지 기자와 만난 이씨는
"그 사람들은 '사과드린다'고 하면서도
자신들이 시민들과 싸울 때
상황에 대해 자꾸 뭘 물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번 사건으로 갈비뼈를 다쳐 입원한 상태다.
이씨는 "'저는 맞아 쓰러져서 그 상황은 못 봤으니
그런 얘긴 경찰에서 하시고 사과하러 오셨으면
사과만 하고 가시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씨가
"일을 크게 만드신 건 여러분들"이라고 하자
유가족들은
"우리가 아니고 언론이죠"라고 했다고 한다.
유가족들은 마지막으로
"선처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저희 계속 싸워야 하는데…"라고 했고,
이씨는 "사과만 하고 가십시오"라며 돌려보냈다.
경찰은 25일 유족 4명과 신고·목격자 3명을
대질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23일 경찰에 출석한 새민년 김현 의원은
24일 오전 1시까지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사건 당시 대리기사에게
반말을 하고 수치심을 일으키는 말을 했는지,
폭행을 목격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김 의원은 대부분의 질문에
"기억이 없다"
"목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CCTV에 김현 의원이 싸움을 말리거나
지켜보는 장면이 중간중간 찍혀 있어 폭행 장면을
보지 못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유가족들의 폭행, 신고자들의 개입,
신고자들에 대한 유가족들의 폭행으로 이어진
일련의 과정에서 현장 화면에 잡혔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대리기사에게 소속이 어디냐고 물었느냐"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말했느냐"고 물었지만,
그는 "그런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조사를 마친 뒤
"대리기사에게 반말한 것은 특권 의식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중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고 싸움을 말린
노모(35)씨와 김모(35)씨 등은
"김현 의원이 '너 거기 안 서? 몇 분을 못 기다려'라고
소리 지르는 걸 확실히 들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 단체 자유청년연합이 김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들을 폭행·상해 등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김 의원은 24일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게 됐다"고 밝혔다.
[뱀발]
김현은 의원직 사퇴해야된다.
김현은 폭행사건의 빌미 제공때문이기보다
폭행사건후의 발뺌과 무책임한 행동 등이
국회의원직 사퇴사유에 해당한다.
경찰청장에게 자리에 연연하지 마라고 호통했듯이
김현은 의원직 자진사퇴하라.
그리고 사건 당일 피해자들이 조사 받는 시간에
영등포 경찰서에서 형사들을 모아놓고
수사 지휘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는
목격자가 나왔다.
피의자가 수사 지휘라니...
그 사유도 스스로 밝히기 바란다.
차기환변호사 曰 : (대리기사 폭행 증언과 CCTV를 보면...)
"힘센 한명이 멱살 잡고 위로 공중에 매단 다음...
김병권 날라와 무릎으로 갈비뼈 가격...."
또 한놈이 뛰어 와 발 "뒤꿈치로 내리찍기..."
도대체 이것이 무엇하는 짓인가?
이놈들을 모두 무기징역에 처해서
감옥에서 인생을 마치도록 만들자!
꿀먹은 벙어리라더니.
왜 이리 조용하盧.
이놈의 좌좀들아
같은 좌좀으로서
뭔 말좀 해보라 이기야...
-입으로 사는 년놈들이 왜 이번 사건에는 입을 처다물고 있을까?-
병원비가 없어 치료도 못 받고
진단서도 발급 못 받는 처지에 있는
(차변호사의 도움으로 정밀 진단을 한 결과
2주가 아니고 4주의 진단서를 발급 받음)
대리기사 이씨를 돕기위해 무료변론을 맡은
차기환 변호사가 개설한 후원 통장.
애국시민의 많은 성원을 기대합니다!
은행 : 기업은행
계좌번호 : 024-075925-01-017
수취인 :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차기환 변호사 트윗>
"@kwchah: 대리기사분과 같이 오던 중
그 분이 성금 중 일부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분들에게
나누어 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이런 마음을 아는지 오늘 현재까지
합계 321명 금 21,700,000원이 입금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차기환 @kwchah 1분
대리기사분 돕기 성금 총 321명,
합계 21,700,000원 입금.
정말 감사합니다^^.
목격자 세분이 집단구타를 막으려고 했다가
유가족들이 부인해서 계속 조사받을 수 밖에 없어
생계 지장을 받고 있네요.
대리기사분은 성금으로 목격자도 돕자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