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중 가장 훌륭한 대통령 3사람을 꼽아보라면 필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그 3인에 포함시킬 것이다.  이승만, 박정희, 그리고 전두환이 될 것이다.  참고로 가장 나쁜 대통령 3인은 김대중, 노무현, 김영삼 이다.

그러나 완벽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듯이 완벽한 대통령은 있을 수 없다.  모든 대통령이 다 “공”이 있고 “과”가 있다.  전두환 대통령의 가장 큰 공로는 아마도 죽어가던 한국의 자본주의 경제를 살려냈다는 점일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큰 과는 무엇일까?

김대중을 사형에 처했다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여 풀어준 일은 당시 자신의 필요에 의해 어쩔 수 없었던 일이라고 치부해 보자.  필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아니 5공 세력 전체의 과는 오히려 퇴임 후에 그들이 보여준 행태에 있다고 본다.

전두환을 필두로 한 5공 세력은 김영삼 정권이후 5.18 세력의 발호에 대하여 효과적인 방어는 커녕 전혀 무관심으로 일관했다고 생각된다.  이것이 현재 전두환이 당하고 있는 수모를 가져왔다.

또 한가지 앞의 사안에 비하면 사소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자신이 정권을 잡은 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족을 냉대하였다는 점일 것이다.  이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상당한 은혜를 입은 사람으로서 인간적으로도 취할 도리가 아니었다고 보여진다.  이런 점에서 박근혜 현 대통령으로서는 전두환에게 빚진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전두환이나 5공 세력의 입장에서는 현재 전두환 전 대통령이 당하고 있는 수모는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지만원 박사의 지적대로 전두환 비자금과 김대중 비자금은 그 단위가 다를 것이다.  이것이 아직 노출되지 않고 있을 뿐, 그 정황적인 증거는 때때로 나타난다.  그러나 흔히 고속도로에서 여러 차들이 과속으로 달리고 있을 때 하필이면 왜 나만 잡느냐는 항의를 교통순경에게 해 보았자 통할 문제가 아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엄정한 법 절차를 거쳐서 선고를 받았고 사법 당국은 이를 집행할 의무가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자신의 물질에 대한 개인적 욕심을 일부 버리고 5.18세력에 반대하는 세력을 후원하는데 인색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에는 진정한 의미의 역사 바로잡기가 본 궤도에 올라 있을 것이다.  그러나 5공 세력은 후원은 커녕 완전한 무관심으로 일관해 왔다고 보여진다.  그 결과 5공 세력은 자신들이 성취해 낸 역사적 공로조차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그렇더라도 지금 박근혜 정권이 하고 있는 일은 지나친 일일까?  이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  이번 일이 박근혜 대통령이 채동욱을 하수인으로 부려서 모든 지저분한 추천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