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이후 우리는 세계 10권 경제 대국에 오를 만큼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루었고, 지구 반대편 나라의 사람들이 우리나라 가수들의 노래를 흥얼대고 춤을 따라 출 만큼 문화적 발전과 영향력도 커졌다.

그러나 지금의 이런 발전 뒷면에 6.25 전쟁에 대한 뼈저린 아픔의 기억은 점점 흐릿해 지고 있는 듯하다.

6.25 전쟁은 1950년 6월 25일 북한 공산군이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 일어난 전쟁이다. 그러나 현재 청소년들의 50% 이상이 6.25 전쟁 발발 연도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반세기 넘기 세월이 흘렀고 그 시간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6.25는 종전이 아닌 정전으로, 끝나지 않은 전쟁이라는 것을 한 시도 잊으면 안 된다. 

6.25전쟁 63주년, 정전 60주년을 맞아 6.25전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지금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목숨 바쳐 희생한 우리나라 참전유공자분들은 물론 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 태국, 필리핀 등 16개국 참전 용사들의 공헌을 기리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