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가 내민 법적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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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6-10 13:25 조회4,037회 댓글1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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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조갑제가 제게 내놓은 법적 도전장입니다, 저의 해석이 틀린 해석인지, 여약이 잘 못 된 것인지 의견과 지혜를 부탁드립니다.
시스템 클럽 지만원 대표 귀하
귀하가 지난 6월5일 시스템 클럽 사이트에 올린 <조갑제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이란 題下의 글은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한 것처럼 조작, 惡意的 표현으로 명예를 훼손하였으므로 글을 취소하고, 허위사실을 바로잡고, 인터넷상에서 이미 확산된 귀하의 글에 대하여 적절한 是正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2013년 6월10일
趙甲濟(조갑제닷컴 대표)/webmaster@chogabje.com/02-722-9412
첨부: chogabje.com 게재 기사
또 再發(재발)한 지만원의 조작과 왜곡 습관
趙甲濟 대표의 강연 내용을 조작하고, 하지도 않은 '박원순 감싸기, 북한 비호, 좌익 비호, 주한미군 철수, 한미공조 타파' 주장하였다고 또 거짓말.
趙成豪(조갑제닷컴)
지만원 씨가 비방 글의 근거로 삼은 趙甲濟 대표의 강연 동영상을 내가 녹취한 全文은 다음과 같다.
*녹취록
“…그러나 남북한의 國力을 비교하면, 북한에는 연합사가 없죠. 북한군과 중국 군대가 무슨 연합 작전을 합니까? 북한에 무슨 중국 군대가 들어가 있습니까? 그리고 남북한의 국력차를 감안하면, 우리가 사실 아직은 美軍의 도움 없이도 북한한테 1:1로 이겨야 돼죠. 또 이길 수 있죠. 그것은 국가 의지와 용기의 문제죠. 그래서 저는 그것이 不變(불변)이라면 우리가 일단 벼랑에 선 셈으로 쳐서 이제는 ‘우리 힘으로 북한을 억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질 때 우리 군대와 국가의 분위기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스라엘을 예로 들자면,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한 번도 외국 군대의 도움을 받아서 나라를 지킨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그 안에 무슨 미군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왜 그러냐’고 제가 이스라엘에 가서 國防 전문기자한테 물어보니까 이 사람이 아주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외국 군대가 자기 나라에 주둔하면 그 나라의 국민정신이 타락하게 된다. 우리가 어렵지만 이런 선택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韓美동맹이 참 고맙고 좋은 것이지만 좋은 것에는 반드시 대가가 있습니다. 주한미군이 한국에 있기 때문에 그 만큼 한국 사람들이 의존적으로 되고, 事大(사대)주의적으로 되고, 비겁하게 됩니다. 대통령까지도 국가 중대사가 났을 때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서 해결하려고 하는 이런… 심하게 말하면 노예근성입니다.
자기 나라를, 자기 안전을 지킬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힘을 써 보지도 않고 남한테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면 이게 노예근성이죠. 우리가 그런 오랜 전통이 있는데 저는 2015년을 오래된 우리의 事大주의, 노예근성을 깨부수는 계기로 삼아서 적극적으로 그 이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북한은 죽일 놈들이고 나쁜 놈들이고 극악무도한 자들이지만 自主국방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核개발을 했습니다. 그 점은 우리가 평가해주어야 합니다. 그 점 때문에 우리가 계속 질질 끌려 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만원 씨는 이 강연 내용을 아래와 같이 요약하였다.
“남북한에는 국력차가 존재한다. 미국의 도움 없이도 능히 이길 수 있다. 북한에 연합사가 존재하나? 우리도 연합군 없이 이길 수 있다. 이는 국가관과 용기의 문제다. 우리의 힘으로 북한을 억제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야 국가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이스라엘에는 외국 군대 없다. 물어보니 외국군대가 있으면 국민정신이 타락한다고 하더라. 좋은 데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의존주의, 사대주의, 비겁주의가 만연해 진다. 어려운 일 생기면 대통령이 미국에 전화 걸어 해결하려 든다. 이는 노예근성이다. 2015년을 사대주의, 노예근성 깨부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북한은 자주국방으로 스스로 해결한다. 이는 평가해주어야 한다. 반면 우리는 미국에 질질 끌려 다니고 있다”
1. 그는 자신의 녹취록을 작성하면서 조 대표가 '반면 우리는 미국에 질질 끌려 다니고 있다”고 말하였다고 썼는데 그런 말이 없다. 녹음을 풀어보면 '북한은 죽일 놈들이고 나쁜 놈들이고 극악무도한 자들이지만 自主국방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核개발을 했습니다. 그 점은 우리가 평가해주어야 합니다. 그 점 때문에 우리가 계속 질질 끌려 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되어 있다. 즉 '미국에 질질 끌려 다니고 있다'는 표현은 없으며 문맥상 북한의 핵개발 때문에 우리가 '북한에 질질 끌려다니고 있다'고 해석함이 옳다. 지만원 씨는 조갑제 대표가 하지 않은 말을 한 것처럼 조작, 하지도 않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것처럼 왜곡하였다.
2. 지만원 씨는 또 '조갑제의 새로운 주장'이라면서 조 대표가, '연합사는 해체되고 주한미군도 나가야 하며 한미공조도 타파해야 한다. 북한의 자주성은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처럼 썼다. 강연 어디에도 그런 말을 한 기록이 없다. 趙 대표는 한국이 한미동맹에 너무 의존적인 것을 비판한 것이지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하지 않았다. 趙 대표는 일관되게 국가보안법 강화를 주장하고 통일후에도 한미동맹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한미연합사 해체를 반대한다. 그런 강연과 글을 수도 없이 하고 쓴 사람이다.
3. 지만원 씨는 또 趙 대표의 최근 언행에는 <1) 빨갱이 왕초 박원순 감싸기, 2) 북한 비호, 3) 좌익비호, 4) 주한미군철수, 5) 한미안보공약 파기, 6) 한미동맹 비하, 7) 북한의 자주성 찬양, 8) 남북은 1:1로 싸워야 한다는 외세배제의 원칙>이 담겨 있다면서 '종북백화점'이라고 비방했다. 그런데 趙 대표는 박원순 감싸기, 북한 비호, 좌익 비호, 주한미군 철수, 한미안보공약 파기, 한미동맹 비하를 한 적이 없다. 그러니 '종북백화점'이란 비방은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 명예훼손인 것이다. 趙 대표가 운영하는 조갑제닷컴은 박원순 시장을 비판적으로 다룬 '안철수-박원순의 正體'라는 책도 냈다. 지만원 씨는 사실확인을 잘못한 책임뿐 아니라 허위에 근거하여 저지른 고의적, 惡意的 표현의 비방에 대하여도 법적,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지만원 씨는 지난 6월1, 2일에도 조갑제 대표가 하지 않은 일을 하였다고 명예훼손적 표현을 썼던 적이 있다. 그는 <그 기사는 편집장인 조갑제와 국정원 사이의 합의에 의해 소멸된 것이다. 조갑제는 막중한 역사적 사실을 놓고 빨갱이 김대중의 국정원과 암거래를 한 것이 된다. 이는 안보와 역사에 대한 반역행위로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는 사안이다>고 극렬하게 비방하였는데, 당시 趙 대표는 월간조선 편집장이 아니었다. 지 씨는 잘못이 밝혀지자 지난 6월4일 <조갑제 기자에 대한 글 바로 잡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수정하고, 사이트 회원들에게도 옮긴 글을 수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래 놓고 이튿날 또 허위사실을 작성, 유포하는 행동을 한 것이다.
http://www.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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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이클무어님의 댓글
마이클무어 작성일역시 갑제는 비겁하구나. 야 이사람아 자네가 한 말이 미군철수고 연합사해체로 민초들은 받아들인다네. 말장난 하기 없기요.
하늘계단님의 댓글
하늘계단 작성일
<그 점은 우리가 평가해 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그 점은 북괴는 세계가 무엇이라 해도 핵개발해서 자주국방을 했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그 점 때문에 우리가 계속 질질 끌려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그 점은 북괴의 핵개발 때문에 대한민국은 북핵에 질질 끌려가고 있다는 뜻으로 말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북핵에 대한민국이 질질 끌려다닐 이유가 전혀 없는데 그 표현을 쓴 것은 조갑제님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
{존경하는 지만원 박사님, 광주사태에 대해 조갑제님과 토론이 꼭 필요하니 전화상으로라도 다시 한번 조갑제님을 설득하여 만나시어 두 분 원로님들의 합치된 결론을 도출해 주시기를 희망해 봅니다.}
마이클무어님의 댓글
마이클무어 작성일
저는 하늘계단님과 조갑제 강연내용을 달리해석 합니다. 강연에 참석한분들은 주로 민초들 입니다.민초들의 늬앙스는 조갑제는 미군철수를 원하고 있구나. 그리 들린답니다.
그리고 얼마전까지도 북괴정권은 한계에 온것처럼 강연하고 다닌걸로 아는데, 왜? 이 싯점에서 필요없는 강연을 하고 다닐까요? 더구나 지금은 5.18에 대하여 애국자라면 힘을 모아야 하는데, 조갑제는 바람빼는 작전을 구사하는군요. 5.18에대한 박사님의 도전장을 물타기한다고 보여집니다. 인신공격이란 개인감정을 앞세워 박사님을 법정으로 끌고가려는것 같습니다. 정말 더티한 인간이군요.
하늘계단님의 댓글
하늘계단 작성일
마이클무어님께 답변드립니다.
좁은 제 소견이라 다만 지만원 박사님께서 참조하시라고 올린 글이고 제가 잘못 생각하는 것이 많으니 저를 나쁘게만 안 봐주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마이클무어님의 말씀이 맞아서 위의 제 글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마이클무어님의 댓글
마이클무어 작성일제가 하늘계단님을 나쁘게 볼 일은 없습니다. 국가안보란 지키는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누군들 조갑제처럼 자생력도 스스로 키우자. 하는데는 의의가 없을것 입니다. 유럽연합은 자생력이 없어서 NATO를 운영합니까? 지금은 소용돌이치는 한반도정세 입니다. 왜? 이 싯점에서 이스라엘과 비교하며 자존심도 없는 국민들이란 강연을 하고 다닙니까? 이스라엘은 미군이 주둔하지 않아도 주둔한것 이상의 미국에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한국은 이스라엘이 아니지 않습니까? 웬 자다깬것처럼,박사님의 5.18에대한 도전은 못 들은척 하며,사소한것 갖이고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것처럼 글을 쓰나는거죠. 좀 비겁하지 않나요? 사내새끼가 떳떳하다면 그 좋아하는 방송토론을 왜? 피하나요. 자신없으면 주둥아리나 닫고있던지 . . . . . 민초들은 그리생각 할 겝니다.
하늘계단님의 댓글
하늘계단 작성일마이클무어님의 뜻을 이제는 정확히 알아듣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조갑제님 강연은 남한테 오해 사기 딱 쫗도록 강연해서 듣는 사람 누구나가 한미연합사 보다 노무현식으로 자주국방 하자로 듣기 딱 십상이라는 생각입니다.
타향살이님의 댓글
타향살이 작성일
갑제야!
잔머리 그만 굴려라!
조갑제란 인간의 정체는 만 천하에 다 드러난 상황 아닌가?
기회주의자의 말로가 어떤가는 조금만 기다려라!
헷소리 하지말고 말이다.!!
고사연님의 댓글
고사연 작성일
동영상은 안 보고 위의 녹취록 문장만 본 겁니다.
"..............................그 점(1)은 우리가 평가해주어야 합니다. 그 점(2) 때문에 우리가 계속 질질 끌려 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 점(1) ; <북은 자주국방을 스스로 해결하고 있고 (그 자주국방을 위하여) 핵개발까지 했다. (그런 북의 자주국방 정신은) 우리가 평가해 주어야 합니다.>라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 그 점(2) ; <(북은 자주국방을 하고 있으나 우리는 자주국방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 질질 끌려 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문제는 (누구에게?)인데....
1. (북한에)를 넣어 앞뒤문맥을 연결하여 해석할 때
2. (미국에)를 넣고 앞뒤문맥을 연결하여 해석할 때
어느 쪽이 자연스럽게 이해될까요? 하는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한편 저쪽 주장처럼 (북한에)라고 한다면 우리가 북한에 질질 끌려다니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미국에)라고 할 때 우리가 미국에 질질 끌려다니는 사례는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우리가 대북 군사행동의 경우 미국과 협의를 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주국방이 안 되고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지요.
(실사례; 천안함폭침, 연평도포격 등을 당했을 때 강한 보복을 하는 것 자체가 과거에는 어려웠습니다. 확전방지를 위한 연합사지침 때문에....이것이 최근에 북이 무력시위를 강도 높게 자주 하자 국지도발 때도 한미 공동대응하는 것으로 바뀌었지요. 이것은 자주국방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제약을 받고 있는 사례로 볼 수 있을 듯. 핵개발도?).
@ 위의 마지막 문장은 생략된 (누구에게)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보기에 별 생각없이 좀 막연히 쓴 문장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딱히 누구라고 특정하기 쉽지 않음).
그래서 <북은 자주국방을 하는데 우리는 어떻게든 자주국방할 생각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자주국방을 이루지 못해서 (막연히) 우리가 어떤 상황을 주도하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끌려 다닌다>는 의미로도 이해됩니다.
한국은 평화통일을 원하고 선제군사행동을 하지 않는데 반해 북은 수시로 지네들 내부용으로도 도발을 하므로 한국은 수동적이 될 수밖에 없음.
고사연님의 댓글
고사연 작성일
아니면 2번의 그 점이 북의 핵개발을 의미할까요?
북이 자주국방을 위해 핵개발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북에 질질 끌려 다닙니까?
하늘계단님의 댓글
하늘계단 작성일고사연님 말씀 듣고 보니 정말이네요. 북괴가 핵개발했다고 우리가 북에 질질 끌려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 뭣 때문에 조갑제님이 질질 끌려가고 있다고 말했을까요? 정말 왜 그런 말을 썼는지 지금보니 이해가 안 됩니다. 결국 조갑제님의 마지막 말 질질 끌려갔다는 표현은 참으로 사람한테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쓸데없는 말을 마지막에 했다고 보여집니다.
고사연님의 댓글
고사연 작성일6자회담은 북에 끌려다니는 것이라 볼 수 있지만...그건 자주국방과 관련 없죠. 미국과 중국 등도 동참하고 있으니....
기찬수님의 댓글
기찬수 작성일
핵심은 지만원 대표가 '미국에 질질 끌려다니고 있다'고 단정했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확실하지 않았으면, 저런 식으로 단정해선 안돼죠. 지금 이런 식의 논쟁이 벌어지는 건
전적으로 지만원 씨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