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월북한 윤기권이 5.18광주의 색깔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자진 월북한 윤기권이 5.18광주의 색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3-06-09 05:30 조회5,283회 댓글0건

본문

자진 越北한 윤기권이 5.18광주의 색깔

 

 

“4시경 우리는 다시 법원 쪽으로 갔다. 산수동으로 가는 도로에 경찰차 한 대가 서 있었다. 파출소를 깨부순 기세로 우리는 쫓아가 돌멩이와 각목으로 마구 두들겼다. 그 안에 타고 있던 1015명의 경찰들을 인질로 붙잡았다. 그들은 두꺼운 진압 복을 입고 있었는데 무기를 들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곳에서 우리는 투사의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봉선화 등을 불렀다. 또 훌라 송에 맞추어 '전두환이 물러가라, 좋다 좋다', '비상계엄 해제하라, 좋다 좋다' 등의 노래를 부르고 박수를 쳤다.” (윤기권 증언, 전남대 5.18연구소 증언 자료집)

 

 

위와 같이 5.18광주폭력 시위에서 세웠던 공로로 2억 원이 넘는 보상을 받은 후 1991 3 4일 위대한 수령님과 참 조국을 찾아 의거 월북했다는 윤기권(광주 두암동)은 그 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는 지금도 북한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 증인으로서 증언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남북정상회담 분위기가 무르익던 2000 5 25일자 북한 신문에는 광주봉기의 "잊을 수 없는 최후의 밤/의 거자" 라는 제목으로 윤기권의 수기가 실렸다.  

 

 

윤기권은 그의 5.18수기에서 "그들은 투쟁 가를 부르고 가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서로 고무하였다"고 기록한다. 1982년에 출판된 북한의 5.18 도서 역시 "몸과 대오가 그대로 육탄이 되고 불덩이가 되어 원쑤들과 결사전을 벌리던 그 나날에 그들이 심장으로부터 부른 노래는 통일의 노래였다"고 기록한다. 같은 통일의 노래를 불러도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의 통일이 목표냐 적화통일이 목표냐에 따라 그 의미는 크게 달라진다. 북한의 5.18도서는 적화통일 열망이 광주의 5.18 정신이었다고 말하고, 윤기권 역시 그렇게 말한다.

 

 

북한 조국통일사 간 주체의 기치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이라는 책3 595페이지에는 영웅적 광주인민 봉기의 력사적 의의는 시민 군이 꿈에도 소원인 통일 혈서를 쓰고 통일 노래를 불렀다고 기록한다. 윤기권이 통일 노래를 불렀다는 것이 사실이다. 대동고 운동권 교사 박석무는 양서조합이란 위장 명칭의 독서클럽을 통해 대동고 학생들이 종북이념 혹은 좌익이념 성향의 운동권 서적들을 읽게 한다. 윤기권이 고등학교에서 배운 통일이론은 결국 적화통일 노선이었음이 5.18행적과 월북하여 북한공산주의 체제에서 안주하는 모습에서 드러난 셈이다.

 

 

5.18광주의 유공자 윤기권이 대한민국 민주화 발전을 위해 공을 세웠다고 보상금도 챙기고, 북한으로 넘어가 그곳에서 평양시 교수강습 및 학생답사견학소 지도교원 노릇을 하고 있다. 그럼 5.18광주 정신은 북한이 원하는 적화통일의 밑거름이었다는 점을 어떻게 부정할 것인가? 5.18측이 윤기권을 버리면 그와 함께 싸웠던 시민 군도 북한을 위해 싸웠던 반란군으로 내쳐야 하고, 윤기권을 껴 안으면 5.18정신은 피할 수 없이 북한의 적화통일 운동이 된다.  어느 쪽이건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과는 아무 상관없으니, 이래저래 윤기권은 5.18의 애물단지이며 5.18의 성격을 표현하는 하나의 증표가 된다. 이상.

 

2013. 6. 8.  만토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Total 25,367건 438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257 보라, 여기 이 한 사람을! 댓글(1) 돌石 2013-06-10 3954 84
12256 진중권님이 또..한마디 하셨습니다. ^^; 댓글(3) 차봄근 2013-06-10 4602 36
12255 10.26 그날 김재규를 육본에서 잡은것은 정승화 입니… 댓글(5) 강유 2013-06-09 4451 10
12254 5.18의 숨은 영웅, 김동문 기자 댓글(7) 비바람 2013-06-09 4416 91
12253 新 신록예찬 댓글(1) 최성령 2013-06-09 2866 35
12252 초대 여성부장관 도날드덕 2013-06-09 3917 14
12251 지만원 대 15,000,000명이 혈투 중인 전쟁 - … 댓글(6) 현산 2013-06-09 3875 84
12250 문재인천문학적비자금폭로 댓글(3) 송영소나무 2013-06-09 3839 37
12249 회원님들 일베에 지박사님 글 올리지 마세요. 댓글(10) 자유인 2013-06-09 3758 21
12248 극렬분자와 폭도들이 탈취한 차량으로 광주시내를 누비고 … 차봄근 2013-06-09 3738 35
12247 광주·전남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 댓글(2) 白雲 2013-06-09 4359 27
12246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슬픈 자식들과,, 댓글(2) 현산 2013-06-09 3412 31
12245 영화 "광주반란,그 빨간 5월의 북괴군들" korea 2013-06-09 3249 42
12244 이제 시스템클럽 할아부지 이야기 함 들어볼래?(1) 댓글(2) 현산 2013-06-09 3757 18
12243 이번 중국방문에서 중국내 탈북민들을 데려오셔야 합니다.… 이반데니소비치 2013-06-09 3198 7
12242 노무현 환자들의 생존을 방치해야 하나 korea 2013-06-09 4217 24
12241 5. 18 작전에 투입돼 전사 ,부인도 슬픔과 고통에 … 타이쇼 2013-06-09 3358 9
12240 5. 18 유공자중 사형당한 놈 있느냐? 댓글(2) 하족도 2013-06-09 3128 40
12239 조00씨를 '보수논객, 대기자'님, 이렇게들 부르는데.… 댓글(2) 돌石 2013-06-09 3183 33
12238 그나저나 광주에 왔었다고 증언한 탈북인이 가장 댓글(1) 타이쇼 2013-06-09 4425 24
12237 조갑제 기자는 북괴 개입을 판단함에 있어서 자신의 이해… 댓글(5) 일석 2013-06-09 2703 16
12236 5.18은 민주화 운동인가 아니면 지역적 불만이 분출된… 일석 2013-06-09 3116 6
12235 인류역사상 가장 구린내나는 김대중이도 싸그리 파혜쳐야 … 리베로 2013-06-09 3211 34
열람중 자진 월북한 윤기권이 5.18광주의 색깔 만토스 2013-06-09 5284 22
12233 北저격부대 소속 오빠 남한사태 급파 대비 장발(참깨방송… 댓글(1) 파도야 2013-06-09 3427 16
12232 조갑제기자님! 송영인 선생님! TV조선에서 남침땅굴문제… 김진철 2013-06-08 4130 26
12231 박사님, 소송에 소용되지 않을까 하네요. 댓글(3) 빵구 2013-06-08 3253 4
12230 대한민국의 적 판별법!! 한반도 2013-06-08 3691 22
12229 광주 19년 만에 규모 2.7 지진에 괴성이 들려 주민… 댓글(2) 차봄근 2013-06-08 3492 15
12228 박사님의 토론제의에 반드시 조갑제 대기자가 나와야한다 댓글(3) 좌익종북척결 2013-06-08 3264 1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