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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기자는 북괴 개입을 판단함에 있어서 자신의 이해문제에서 자유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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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석 작성일13-06-09 06:58 조회2,703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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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글 계속)

5.18 성격 규명은 정확한 자료 조사는 물론 전개과정을 면밀히 분석하여 역사가들의 몫으로 남겨두어야 것이지만 일단 5.18 대한 북괴의 개입문제는 역사가들의 판단문제가 아닌 사실규명의 문제이다.  모든 정황적 증거가 모종의 북괴로부터의 개입을 가리키고 있다. (아래 첨부한 지만원 박사님의 분석자료를 참고해 보시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파의 아이콘으로 가지 추앙받던 조갑제 기자는 이를 부정하는 것일까?  조갑제 기자는 ‘5.18 북괴 개입은 없다 단정한다.  어느 사안에 대하여 부존재의 단정을 내리려면 모든  가능한  경우를 조사한 후에야 내릴 있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조갑제 기자가 신이라도 되는가?

 

조갑제 기자는 북괴 개입을 판단함에 있어서 자신의 이해문제에서 자유로운가?

 

조갑제 기자는 김대중 정권당시 월간조선의 사장을 역임하였다.  역대 모든 정권에서도 그런 경향은 상존하였지만 언론계는 국정원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고 조갑제 기자가 사장으로 있던 월간조선도 예외는 아니었을 것이다.   따라서  당시 친북적인 김대중 정권의 국정원으로부터 상당한 압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다면 조갑제 기자는 자신의 사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혹시라도 압력에 굴복, 타협한 일은 없었을까?  필자는 조갑제 기자가 국정원과 무슨 거래를 했다고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당시 (혹은 역대 정권을 털어서 그랬던 것처럼) 거의 모든 언론계의 내노라 하는 사람들이 했던 것처럼 그도 현실 타협했으리라는 추측을 하지 않을 없다. (가령 조선일보가 창사 이래 많은 타협적 행태를 보인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가 온전히 사장자리를 유지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전개해 보면 그가 5.18 대한 북괴의 개입을 열열히 부정하는데는 자신의 이익을 방어하기 위함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갖게 된다.  조갑제 기자의 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 것을 듣는다.  여기에는 조갑제 기자나 필자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을 때는 이성적 판단으로 어느 정도 이런 경향을 벗어날 있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얽혀 있을 때는 이런 경향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힘들다.   조갑제 기자가 김용삼 기자의 보고를 인지 하지 못했다는 것은 매우 생각하기 힘든다.  (김용삼 기자에 따르면 자신의 기사를 많은 동료 기자들이 사전에 읽었고 데스크를 보고 있었던 서건희 씨도 읽었다 한다.  조갑제가 글을 읽지 않았다면 그는 게으름 뱅이거나 무능한 사람이 것이다)  그는 김용삼 기자의 취재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줄기차게 북괴 개입을 부인하여 왔다고 보아야 한다. 

 

댓글목록

일석님의 댓글

일석 작성일

조갑제 기자는 5.18에 대한 북괴의 개입 문제를 판단함에 있어 어느 정도는 이해관계의 당사자이다.  그에게는 방어해야할 자신의 평판이 있다.  만에 하나라도 월간 조선의 편집장 혹은 사장의 위치에 있으면서 김대중 정권의 압력에 타협하여 김용삼 기자의 핵폭탄 같은 정보를 묵살하였다면 그에게는 5.18 당시 북괴의 개입은 없었다가 정답이고 그것이 사실이 되어야 한다.  북괴의 개입을 인정한다면 김대중 정권당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할 수 없을 것이고 자신의 평판에 감출 수 없는 오점이 남게 된다.  그에게는 북괴의 개입을 부정해야할 충분한 개인적 동기가 있는 셈이다. 

필자가 이런 판단을 하게 된 것은 5.18 문제에 관한 한 조갑제 기자의 주장은 다분히 논리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평소 조갑제 기자의 글은 논리가 정연하고 자신의 주장이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5.18문제에 대하여 지만원 박사 이하 많은 사람들이 제기하고 있는 많은 정황적 증거들  –무기고 탈취, 교도소 습격 등등- 에 대하여 조갑제 기자는 납득할 만한 변변한 논리가  없다.  조갑제 기자는 왜 광주시민들이 무기를 들게 되었는가를  납득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무기고 탈취나 교도소 습격도 이해하고 납득하는가?  어느 민주화 운동에서 교도소를 습격하는가?  도대체 민주화와 교도소가 무슨 관계인가?  그 교도소에 정치범이라도 감금되어 있었나?  4.19 때 시민들이 총으로 무장한 사례가 있었나?  조갑제 기자가 자신의 싸이트에 올려놓은 공수부대장의 기록을 보아도 이것이 폭동에 대한 기록으로 보이지 민주화 운동의 기록으로 보이지 않는다.

조갑제 기자는 광주사태 진압에 공수부대를 전개한 것은 대단한 실수라고 말한다.  공수부대를 파견하였기 대문에 시민들이 총을 들게 된 것이란 주장을 편다.  그러나 이는 사건의 순서를 얼버무렸기 때문에 가능한 주장이다.  공수부대를 파견하기 이전에 이미 무장 폭력이 난무하였고 바로 그런 이유로 공수부대가 파견된 것이기 때문이다.

조갑제 기자는 지만원 박사를 필두로 한 많은 사람들이 제기하고 있는 북괴 개입의 정황적 증거들에 대하여 ‘사실에 근거한’ ‘논리정연한’ 답변을 할 차례다.  월간 조산의 편집장 및 사장의 위치에서 자신이 김대중 정권당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도 포함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차례가 된 것 같다.

필자는 한편으로 김대중이 김정일에게 코가 꿰어 핵개발에 사용될 줄 알면서도 수십억불을 김정일에게 갖다 바친 것은 5.18과도 관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만에 하나 김정일과 김대중이 5.18에 대해 사전 묵계가 있었다면, 그래서 김대중이 5.18에 대한 비밀 유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였다면, 김대중은 김정일의 입을 막을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자신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이에 대한 비밀 유지는 더욱 더 긴요했을 것이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이의 누설을 저지했어야 했을 것이다.  조갑제 기자가 혹시라도 이 압력에 굴복 내지는 타협했다 하더라도 필자는 그를 질책할 생각은 없다.  사실 당시 언론인이라는 사람들 모두가 그렇게 했을 것이기 때문에 조기자 한 사람 만을 질책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또 한편으로 광주 사람들을 포함한5.18세력들은 차라리 북괴 개입을 인정하는 것이 긴 안목에서 볼 때 그들의 신상에 유리할 것이다.  일어난 사실은 없어지지도 않고 감출 수도 없다.  언젠가는 5.18이 광주지역에서 일어난 폭동으로 규정될 것이고 이렇게 될 때 북괴 개입을 부정한다면 광주인들은 결국 폭동의 주체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 대로 북괴 개입을 인정한다면 광주인들은 북괴에 속아서 놀아난 일종의 피해자의 입장이 되어 국민적 용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만원 박사가 제기한 정황적 증거들은 지만원 박사님의 글을 참조 바랍니다.

湖島님의 댓글

湖島 댓글의 댓글 작성일

공감입니다.
그의 논리가 전혀 먹혀들지를 않습니다.
그의 감각과 이성 그리고 기자정신과 완전히 배치돤다는 겁니다!
( 왜 그렇게 됐는지 안타깝습니다)
그의 모든 글과 행위가 변명으로 밖에 보이지 않게 된겁니다. 인간적 상실입니다!

고사연님의 댓글

고사연 작성일

회사에 오래 근무해본 사람들에게는 상식적인 얘기이지만, 7월호를 편집했던 서희건 편집장이 그 달을 끝으로 그만두고 8월에 조갑제 기자가 그 자리에 복직했다면 인수인계 과정에서도 그런 사항은 포함될 만한 중대한 사안이다. 
김용삼 기자의 말대로 편집위원들이 다 돌려보고 토의도 하고 편집장에 이르기까지 계통을 다 밟는다는 것은 적어도 편집부 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이런 사안이 그 직후 복직한 편집장에게 전달되지 않을 리가 만무한 것이다.
조 기자가 복직 직전에 조선일보 편집위원으로 있었다 했으므로 사실은 지근거리에 있으면서 돌아가는 사정을 거의 다 알고 있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갑제가 박지원이하고
뭔가 모종의 섬씽이 있었다는 데....
내 이달 연금의 1/2을 걸겠다.
나하고 내기 할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도 나만큼의 돈을 걸어라!!!

고사연님의 댓글

고사연 작성일

최근 도사님처럼 그런 생각을 한 적 있는데요.
그런 시각에서 한 번 조사해보면 알 수 있겠네요.
조갑제 기자가 직접 박지원을 심하게 비난한 글이 있는지 없는지?
없다면 확률 대단히 높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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