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닷컴에서 강제탈퇴당하고 전화 항의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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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민통일 작성일13-06-07 15:35 조회3,026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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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닷컴 회원토론방에 올린 제 글들이 (댓글 말고 회원토론방에 올린 글) 전부 삭제당하더니 결국은 제 계정마저 접근금지(강제탈퇴)되어 있어서, 그 자초지종을 묻기 위해 조금 전에 조갑제닷컴에 직접 전화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그곳의 책임자인 듯 한 젊은 남자가 받더군요.
우선 내 간단한 소개를 하고나서 거기가 애국우익이념을 지향하는 사이트인지 아닌지를 내게 말해주면 자초지종을 말하겠다고 하였더니, 왜 그러시죠? 하고 반문하다가 '물론 우익이죠' 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래서 내 이름을 대고 이러저러한 글을 올렸는데 그 글을 삭제한 것이 누구의 소행이냐, 그 행위가 조갑제씨 본인의 뜻인지 아니면 그 밑의 직원들이 멋대로 지운 것인지를 물었더니 상세한 것은 이메일로 답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내친 김에 광주사태 당시에 북한군개입이 절대로 없었다고 함부로 단정하는 것은 대체 무슨 근거에 의한 것인지를 알고 싶다고 했더니 그 답변도 모두 함께 이메일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직접적인 답변은 요리조리 절대로 회피하고 넘어가려는 것이 괘씸해서, 조갑제기자의 핑계 논리를 반박하기 위해 댁은 원자와 분자의 존재를 믿느냐, 그리고 믿는다면 대체 왜 믿느냐고 물었더니 그 순간 갑자기 전화가 뚝 끊어지더군요.
그 후로는 전화다이얼을 돌려 한참을 다시 걸어도 신호만 갈 뿐 받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함부로 전화를 끊고 전화도 받지않는 그 자의 비겁하고 무례한 행동에 기분이 상한 저는 그 사이트에 기록된 3대의 전화번호중 다른 번호로 다시 전화했습니다.
이번에는 젊은 여직원이 받더군요.
역시 간단한 내 소개와 자초지종을 말하고 조갑제씨가 광주사태 북한군개입설을 반대하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그 분이 그렇게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냐고 동문서답을 합니다. 그래서 나는 재차 그 분이 그렇게 확신하는 근거가 대체 무엇인지 궁금해서 그런다고 했더니 조갑제기자의 책을 읽어보면 거기에 다 자세히 나와있다고 합니다.
나는 그 책을 사읽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내 돈주고 그런 책까지 사서 읽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 당신이 요약해서 말해보라고 했더니 그럼 맘대로 하라고 하더군요. 이건 무슨 궁금증을 유발해서 책팔아먹으려는 책장사와 이야기하는 것인지 모를 지경입니다.
그러면 황장엽씨의 기자회견 중 김덕홍씨가 기습 고발한 광주학생사태의 북한군개입설을 조갑제씨가 알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게 뭐냐고 되묻고는, 황장엽씨가 그런 말을 했어요? 하며 냉소적으로 제게 물으면서 (자기는 직접 아무 것도 설명은 안하고 궁금한 것은 내가 직접 책을 사서 읽어보라고 하더니, 자기가 묻는 것은 전부 직접 내게 말하게 시키더군요, 허 참...) 저에게 그 회견의 자초지종을 상세히 설명하게끔 만들고나더니, 뾰로통하게 그런 건 조갑제씨도 물론 알고계시다고 하더군요.
내가, 많은 수의 탈북자들이 하는 광주관련 증언은 왜 믿지 않느냐고 물으니, 그런 건 모두 다 믿을 수 없는 카더라 식 이야기 아니냐고 오히려 내게 되묻는 그녀에게 내가 다시, 그렇다면 왜 김덕홍씨의 발언은 무시하느냐? 그 분도 북한의 고위직에 있던 분인데 왜 그 분의 의견은 무시하느냐고 했더니, 조갑제씨의 책을 사서 읽어보면 다 안답니다.
(아니, 이건 뭐 조갑제씨의 신간 책이 그렇게 신주단지같은 보물책이었군요? 여태까지 조갑제씨의 글을 열심히 읽던 내가 아직도 모르고 있던 광주사태의 숨겨진 비밀쯤 되는 새롭고 놀라운 것이 그 책에 들어있는 지는 절대로 믿기지는 않습니다만, 좀 궁금해지는군요. 조갑제씨가 말하는 웬만한 주장은 이미 다 들었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있어서는, 구태여 읽어보나마나였다는 헛수고에 불과한 결과를 예상하면서까지 제가 그를 도와주며 뭘 팔아주기도 싫으니 누가 그 내용을 이곳에 설명 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나는 그의 주장을 귀막고 안듣겠다는게 아니라 보나마나 그것이 그것인, 뻔한 쓰레기 내용을 구태여 돈까지 주고 듣기는 싫다는 것 뿐입니다.)
(게다가 제가 "황장엽"씨의 기자회견이라고 말하니 바로 피식 비웃으며 제게 '황장엽씨가 그런 말을 했어요?'라고 되묻는 그의 말투로 보아 황장엽씨는 절대로 그런 주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 무엇을 알고 있는 듯 합니다.)
그 여직원에게 그러면 댁은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에 대해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아예 말하지도 못하게 독재적으로 핍박을 한 교황청의 사제들과 조갑제씨는 대체 무엇이 다르냐고 물었더니 그건 책임있는 다른 분들이 답할 일이라고 꼬리를 빼더군요.
시종일관 냉소적으로 일관하는 것도 부족한지 가끔은 비웃음을 섞어가며 대꾸하기로 일관하는 그 여직원이 괘씸해서, 내 평소의 지론, 즉, 빨갱이들의 대화를 보면 하나같이 전부 남의 말을 비웃고 남의 말을 가로막고 남이 말을 할때 조롱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왜 댁이 남의 말 도중에 비웃는 말씨나 행태가 그런 자들과 똑같아보이느냐고 물었더니, 그 말에 대꾸랍시고 다짜고짜 저보고 하는 말이 오히려 저더러 빨갱이랍니다.
아예 욕을 하려고 작정한 듯 한 그 말이 하도 말같지도 않아서, 저는 그럼 내가 왜 강퇴당했는지 그 이유나 알려달라고 했더니, 회원토론방 공지사항을 보랍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회원토론방 공지사항을 보니, 접근금지조치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더군요.
나는 그 사유들 중 어느 조항에 해당하느냐고 물었더니, 그 접근차단조치 규약의 밑에서 두 번째에 해당한답니다. 그래서 즉시 회원방 공지사항을 찾아보니 이런 말이 있습니다. "국가적 조사나 판결에 의하여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뜬소문의 확산" 은 강제탈퇴시킨다 이거죠.
기가 막힌 저는, 댁은 어째서 광주사태에 대한 대법원 판결의 두번째 것만 믿느냐? 그건 김영삼시절에 정치적 음모로 이루어진 엉터리성 판결이라는 것을 모르느냐? 첫번째 판결은 그럼 아무 근거없는 엉터리였냐? 만약 재심사유가 나와서 두번째에도 그랬듯이 그것을 부정하는 세번째 판결이 나올 가능성은 왜 안믿느냐? 어째서 우익을 자처하는 당신이 하는 말은 종북좌익같은 빨갱이들의 광주사태에 대한 변명 내용과 똑같냐고 쏴댔습니다.
그랬더니 뭐라고 뭐라고 지지않고 떠들더니 저보고 왜 인생을 그렇게 쓸데없이 피곤하게 사느냐고 어린 것이 훈계까지 하더군요. 제가, 그게 대체 무슨 말이냐? 자기 국가의 중요사보다 국민에게 더 중요한 일이 어디있느냐고 나무라긴 했습니다만, 이건 뭐 참으로 오히려 도둑이 매를 들고 설치는 형국임을 느꼈습니다.
질문사항을 제가 먼저 이메일로 보내면 이메일로 답변을 해준다해서, 그러면 그 답변은 조갑제씨 본인이 보내주는 거냐고 물었더니, 그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메일답변이란 것의 내용이 얼마나 구체적일지, 아니면 책에 보면 자세히 나와있다는 등, 대법원확정판결과 국민적 동의로 그렇게 결론 난 것이다 라는 등의 식으로 보나마나 구렁이 담넘어가는 두리뭉실한 쓰레기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조만간 한 번 이메일로 질문서를 보내 볼 예정입니다. 뭐 그 질문이란게 제가 조갑제 닷컴에 이미 수차례 올린 그 질문이 되겠지만서도요.
게다가 보나마나 아래 직원을 시켜서 판에 박힌, 그리고 핵심을 회피하는, 두리뭉실한 언사로 답변 못할 궁지나 모면하는 수작을 부릴 것이 뻔해보이지만 말입니다.
아니 대체 무슨 의도가 없다면, 그들이 그런 식으로 당당하게 버티는 근거가 뭘까요?
하긴 어리석은 사이비종교를 믿는 자들에게 왜 그런 걸 믿느냐고 물어보면 거꾸로 그들이 당당하게 자기의 정당성을 주장하기도 하니까요.
이래저래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나쁜 악은 "무지하면서도 오히려 제잘난 척 교만한 것"입니다.
결국은 이 땅의 좌익 종북들이란 것도, 사실은 자신이 미련하고 무지하면서도 오히려 제가 제일 잘난 줄로 착각하는 그들의 교만함에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역시, 교황청 사제들의 횡포도 그들이 바로 교만한 바보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만약 스스로에게 겸손하고 정직했다면, 유일하게 진실을 본 선각자 갈릴레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머거리처럼 아예 자기 귀를 막고 무시할 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인간의 스스로에 대한 겸손이야말로 악을 물리치는 유일한 무기라는 것을 다시금 절감합니다.
댓글목록
차봄근님의 댓글
차봄근 작성일
조갑제 닷컴
1. 가입방법 : "광주 5.18은 반공민주화운동이다" 라고 메일을 보낸다
2. 탈퇴방법 : "광주 5.18은 북괴 특수군이 개입된 폭동이다" 라고 메일을 보낸다.
저는 "조갑제 기자님! 이게 반공민주화운동입니까?" 라고 댓글 달다가 강퇴 당했습니다.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자민통일님 수고하셨습니다
얼마나 속이 상하시고 울화통이 터지셨을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전 이미 조갑제란 이름석자 화장실 쓰레기 통에 쳐 넣었습니다
더 이상 기대할것도 없으려니와 대한민국 보수 우익에 가장 큰 걸림돌로
등장했습니다. 알고보니 보수를 가장한 가장 악랄한 사이비 기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전 개인적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차라리 늑대라면 사람들이 경계라도 하지요
양의 탈의 쓴 늑대가 사실은 몇천배 더 위험한것 아니겠습니까
난 그자가 양의 탈을 쓴 늑대였음을 확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하늘계단님의 댓글
하늘계단 작성일
자민통일님의 용기와 바름에 찬사를 보냅니다.
많은 사람이 다 알고 있으나 자민통일님처럼 확실하게 말하는 사람 참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옛날 이순신 장군께서 조선인들은 10명 중에 한명은 용감하다 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자민통일님 과 같은 분은 귀한 분입니다.
저도 자민통일님과 같은 용기와 바름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합니다.
차라리 북괴군하고 한판 붙으라 하면 목숨걸고 싸울 수는 있겠는데 이렇게 전화 한통화도 못합니다.
저 대신 항의전화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PATRIOTISM님의 댓글
PATRIOTISM 작성일공감합니다.
푸른호수님의 댓글
푸른호수 작성일
조갑제씨는 자기가 천재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그리고 기자생활을 오래해서 많은 사람을 아는 것은
같은데 깊이 알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그러니 엄변호사를 두둔하는 글만 옹호하고 반대의견은
가차없이 삭제하질 않았습니까? 자기가 추구하는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면 절대 지금처럼 행동하질
않겠죠! 그러고도 언론인이라고 방송에 나오는 걸 보면 참 한국이 요지경이예요! 기자면 기자지 대기자
라는 표현을 써야만 만족해 하는 그들을 보면 참으로 가지가지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피식 웃음도 나와요
그들을 보면!!!
마이클무어님의 댓글
마이클무어 작성일자민통일님, 수고하셨습니다. 님의 조갑제을 향한 질문의글,저도 답변을 기다렸더랬습니다. 답변은 강퇴로 간단하게 했군요. 우리가 조갑제를 박사님과 우익의 동급으로 본게 잘못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조갑제가 노는것을 지켜봐야 겠습니다. 그 밑천으로 멀리 가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