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씨가 지만원박사님의 질문에 대해 올린, 당시 편집장이 누구였다는 식의 지엽말단적인 말꼬리잡기성의 비겁한 반박문을 보고, 제가 직접 조갑제 닷컴에 가입하여 조갑제씨에게 질문 글을 썼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저로서는 참으로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마치 하늘을 지탱하는 한쪽 축이 무너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심정은 솔직히 오랜 세월동안 조갑제씨의 글로부터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깨우쳤으며, 올바른 이념과 사상에 대해서도 마치 스승과 제자처럼 소중하고도 간과하기 쉬운 여러가지를 배우고 익힌 저를 비롯한 많은 애국우익보수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한결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글을 쓰는 내내 저의 심정은 어째서 사람들이 믿고 따르는 이 나라의 지도자적 인물들의 많은 수는 이 정도 수준밖에는 안되는가 라는 비통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그 질문에라도 조갑제씨가 속시원한 해명의 일단이라도 보여줌으로써 제반의 사태가 잘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조갑제씨는 저의 질문글에 대한 일체의 대답을 회피하고 있으며, 톱기사로 올렸던 자기의 원래 글(제가 댓글을 달았던 원래 글)조차 화면 첫페이지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 한참 아랫쪽으로 내려서 오래된 다른 글들 속에 묻어버렸습니다.

물론 그가 제 질문에 반드시 답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말할 수 있더라도, 혼신의 힘을 들여 정성껏 최선을 다해 묻는 저의 글에 대한 그의 태도는 제가 느끼기로는 참으로 오만하거나 비겁하기 짝이 없다고 봅니다.

간단한 질문에도 대답을 제대로 못하고 꼬리를 사리며 질문 자체를 감추어보려는 그의 졸렬한 모습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조갑제씨의 주장의 실상이란 것은 변명의 여지도 별로 없는 빈약한 것이거나 또는 뭔가 차마 말할 수 없는 구린 거짓에 오염된 것일 수 있다는 강한 정황증거입니다.

아울러 부족한 제 글을 힘들게 이곳으로 옮겨주신 파도야님의 노고를 비롯하여, 원글보다 더 나은 제목까지 붙여주신 우주님, 해안님을 비롯한 여러 애국지사분들의 격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간은 정의와 진실의 편이며, 지금 현재 지만원박사님이 겪는 여러가지의 고통은 멀지않은 미래에 사라지고, 조만간 반드시 그 고통의 수천 수만배의 영광과 명예로서 지만원박사님과 애국보수세력에게 되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알림 :
조갑제닷컴에서의 저의 그 댓글이 삭제당했다는 어제의 제 글은 제가 조갑제기자의 두개의 관련된 글을 서로 착각하여 일으킨 제 오해입니다. 저는 그곳에서 아직 글을 삭제당한 바가 없습니다. 오해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