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의 침묵과 반격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3-06-04 22:14 조회3,199회 댓글4건관련링크
본문
인격이 도야되어 있는 사람의 언행은 신중하다. 그런 점에서 광주 5.18때 북한 특수군은 개입하지 않았다라고 단정 지은 후 일체의 토론제의에 무대응으로 일관해 온 조갑제 기자의 면모가 일면 인격이 도야된 신중한 인간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지만원 박사의 조갑제 공식싸이트에 기재된 이력 오판 사건과 관련해서는 때를 기다렸다는 듯 즉각 공격의 날을 세우는 것을 보고 이제껏 취해 온 그의 침묵이 인격 도야로부터 얻어진 신중한 침묵이 아니라 실은 기회주의적 책략에서 취해온 비굴한 침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승리에 대한 확신이 설 때면 그도 공격성을 유감없이 드러낸다고 하는 사실이다. 이쯤해서 궁금한 것은 이력 오판과 관련하여 즉각 반격자세를 취할 수 있는 사람이 왜 정작 중요한 본게임이라 할 수 있는 5.18 북한 특수군 개입설과 관련한 토론제의에 대해서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려 하는 것일까? 그 점이 궁금한 것이다.
댓글목록
마이클무어님의 댓글
마이클무어 작성일ㅎㅎㅎ 패배의 확신이 서는데 어쩔겁니까? 경기병님! 5.18은 박사님의 판정승으로 소문없이 마무리 될것 같습니다. 그길만이 최선의 방법이라 판단한것 같습니다.
고사연님의 댓글
고사연 작성일
토론에 응하지는 않고 밖으로 다니면서 계속 부인할 겁니다. 선전전 비슷하게...
자기가 편집장으로 있던 월간조선의 자기 부하였던 후배기자가 TV에서 증언을 공개했는데도 그걸 조사할 생각조차 않고 부인하는 내용을 담은 책을 잽싸게 내는 것 보세요.
목차만 봐도 대략 짐작할 수 있겠지만 내용도 엉성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데...
그 증언을 했다는 사람들이 조기자가 잘 알던 황장엽씨(김덕홍씨)인데도...궁금하지도 않을까?
더구나 40년 이상을 종사한 직업이 기자인 사람이....아니 지적 호기심도 없단 말인가?
조기자의 이런 태도를 보면 자신의 소신이니 체면이니 하는 차원의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마치 기존설을 반드시 사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커다란 사명을 띠고 있는 것처럼....
사실 어떤 사건이든지 자신이 알고 있던 내용을 넘어서는 팩트들이나 증언들이 나오면 기자라면 백이면 백 그것들을 조사, 취재하여 사건을 논리적으로 再構(재구)하기 마련인데....이런 경우, 33년간 주장해온 결론이 뒤집어져도 자신의 체면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가 되지요. 왜냐하면 새로운 증거와 증인들이 나타났으므로...
그런데 이런 작업을 할 생각은 도통 하지 않고 부인 일변도란 겁니다.
바로 이런 태도를 보면 특별한 목적의식이 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네요.
마이클무어님의 댓글
마이클무어 작성일고사연님,예리한 지적이십니다. 간첩들의 포섭공작은 본인들도 모른체 당하지 않습니까? 일단 포섭되면,협조를 하던지? 당국에 신고를 하던지? 입니다. 신고할 수 있겠습니까? 좋은게 좋다고, 그리되는것 입니다. 가족의 생명까지 담보해야 되는데 . . . . . . . .개눈깔이 장관시절 언론사 사장들 평양가서 김정일의 호탕한만찬을 즐겼습니다. 분위기 좋고,좋고, 우리가 넘이가? 맘껏 드시기요. 헤롱 헤롱하도록 마셨죠? 숙소에오니 기쁨조가 기다립니다. 약점 안 잡힌놈 있을까요? 개눈깔은 미국서도 전직이 포주출신이라던데 . . . . . 정일이는 그 방면엔 신선급은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 그래 엮이는 겁니다.
고사연님의 댓글
고사연 작성일
조갑제 기자의 태도는 사실과 논리, 과학적인 분석 등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로 보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조갑제 기자의 기자로서의 생명이 아마도 끝이 나 가는 것 같습니다.
사회평론가 조갑제는 있어도 기자 조갑제는 아무리 눈을 닦고 보아도 보이지 않네요.
어쩌면 이번 기회에 조갑제 기자의 기자정신에 弔文을 올려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弔(조갑제)記者精神文'이라고 말입니다.
아니 기자를 40년을 넘게 했다고 큰소리치는 양반이 어쩌면 그렇게도 知的 好奇心이 없을까요?
그 화산처럼 분출하던 기자의 취재본능은 또 어디에다 팔아 드셨는지 손톱만큼도 안 보이나요?
그렇다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이왕 이래 된 거..... 잘 됐당께롱. 이 참에 조갑제 기자의 기자정신일랑 쩌~어기 靑松 주왕산 구석진 골짝에 고려장이나 해부러야 쓰것당껭껭께~~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