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에 북한특수군 없었다는 조갑제 주장은 그 의도를 의심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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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3-05-21 19:25 조회4,326회 댓글2건관련링크
- http://5.18 광주 북한특수군 조갑제 863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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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에 북한특수군은 없었다는 조갑제기자 글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백번양보해 당시 광주에 북한 특수군이 왔을 수도 있고 안 왔을 수도 있다. 그런데 왔을 수 있다는 정황증거는 수없이 많고, 이젠 왔던 당사자가 직접 증언까지 한다. 그럼 왔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추리 조사해 보는 건 기자가 아니라도 상식이다.
반면 안 왔다고 단정하는 조갑제 주장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는 허점투성이다.
사고는 발생했는데(광주시위대 주장 연고대생 600명 정체, 20사단 지휘부차량 습격 탈취한 약300명의 정체, 4시간에 38개 무기고 탈취한 약600명의 정체, 교도소 습격, 장갑차 운전, TNT 뇌관연결, 기관총 설치 헬리곱트 사격, 총상사망 광주시민 116명 중 69%80명이 시민군소지 칼빈이었다는 사실 등), 범인을 못 봤고 못 잡았으니 범인은 없다는 식의 상식이하 억지인 거다.
1. 광주사태가 우발적으로 발생했다는 전제부터 틀렸다. 이미 은밀히 진행되어 왔다는 정황증거가 수없이 많잖은가? 당장 윤한봉 증언 녹취록부터.
2. 철통같은 경계망을 어떻게 뚫었냐는 건 도둑늠에게 담장을 어떻게 넘을 수 있냐는 수준의 질문이다. 이미 도둑늠(간첩, 무장공비)이 수없이 들락거렸는데도 전문기자란 자가 이런 넋 놓은 소리하고 있다.
3. 북한특수군이나 비슷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이 부분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적국에 몰래와서 정체를 드러낼 정도이면 특수군이 아니지. 당장 5.18단체 자료집에도 올라 있는 광주도청 내에서의 30여명 별도대만 해도 의심할 무리 아닌가?
4. 600명이란 그 많은 사람이 어떻게 올 수 있겠냐는 추리도 상식이하다.
북한이 특수군을 그리 어리석게 보내겠는가? 당연 수차에 걸쳐 여러 곳으로 분산해 보냈겠지.
조갑제가 북한군당국자라면 그렇게 바보 같이 한꺼번에 보내겠나?
5. 원세훈국정원 고위당국자가 북한군 파견은 없었다고?
그럼 그 이유를 제시해야지. 그냥 조갑제처럼 책상에 앉아 그런 식의 사고력으로 판단했다면 뭔 의미가 있나? 더구나 국정원은 김대중이 대공전문요원은 다 숙청하고 호남사람들로 채워둔 조직 그대로다.
6. 조갑제가 더욱 이해 안 되는 부분은 설령 어느 쪽이든 믿지 못하겠다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지만원박사와 김대령이 펴낸 책은 보고 난 다음, 그에 대한 반론을 함께 제기해야 상식인 거다. 근데 왜 그런 기본적인 자세도 보이지 않고 계속 이따위 오불언관 주장인가?
이 사안은 자신의 취향대로 그냥 '믿습니다'로 결론 낼 일이 아니라,
사실과 진실을 규명해야 할 국가적과제다. 헌데 조갑제 주장은 거의 전부가 '믿습니다'식의 주장일 뿐이다. 모르고 자신의 전문분야도 아니면 가만있기나 할 것이지, 국가역사에 관한 이 중대 사안에 도대체 왜 이러나? 혹시 이렇게 할 필요가 있어 상식 양심불문하고 계속 이러시나?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어느 북한특수군이 조갑제기자의 눈에 띄게 그렇게 많은 600여명이 한꺼번에 이동해? 그런 바보는 없을터인데 기자 주제에 군의 위장술과 게리라전법을 알기나 하겠는가?
조갑제는 좀더 통찰력이 있다면 수사기록상에 전체 사망자중 60%가 넘는사망자의 시신이 전부 등뒤에서 맞은 칼빈소총의 탄착삽입구에 대해서 설명 할수가 있어야 한다. 계엄군이 소지한 M16소총의 탄착삽입구가 아니란 말이다. 기회주의자인 얼간이가 아닌가?
대장님의 댓글
대장 작성일600명 특수군이 종대로 하나둘 발맞춰서 내려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