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것을 '전쟁'으로 본다.

비장하기 때문이라서가 아니고, 벌어지는 양태가 전쟁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쟁의 승패는,,, 우익쪽, 정확히 말하면, 지만원 박사님 쪽이 이기지 않을까 생각된다.

먼저 전쟁을 승리로 이끌려면, 훌륭한 지휘관이 필요하다.

여기에 바로 육사출신, 베트남 참전 출신 장교, 미 해군 대학교 교수 출신 지박사가 우익의 담론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즉, 지박사가, 논리를 제공해내고(북한군 침투설 등) 그것을 종편과 일베(넷 우익)등이 확대재생산하는 구도인 것이다.

여기다가, 김대령 박사가 낸 책이 더해져, 군사적이라 할만큼 조직적으로 오십팔 망령을 분쇄할 계획을 수립하셨다 하니..

우익은 지박사님을 정점으로, 하나의 일관된 지휘체계를 구성하여 조직적이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양태다..

그렇다면, 어찌 이기지 못하겠는가? 이기지 못하는게 되레 이상한 일이라 생각된다.

일단 우리측의 강점은 그것이다.

팩트, 경험 많은 야전사령관, 일사불란한 지휘체계, 표현의 자유, 종편, 일베.

두번째로 약점은 이런것이다.

유언비어-북괴 침투설은, 종편이 떠들었으나, 모순된다고 비판받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장삼이사가 중구난방식으로 떠들기 때문이다. 어쩌면 북한 사회에서는 거짓말이 횡행하고, 과장이 유행하고, 그래서 북한인의 말을 무조건 믿기에는 신중하여야 한다고 본다. 우리가 윤창중말만 믿고 함부로 쉴드 쳤다가 크게 곤란해졌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강수 없는 약공-최종 목적은 전라도라는 적을 굴복시키는것인데, 북괴침투설은 전라도에게 면죄부를 주는.. 약공이라고 본다. "무기고 탈취도 니가(광주)한게 아니다. 북한이 했다. 폭동도 니가 일으킨게 아니다. 북한이 했다" 이러다보니 광주의 기를 살려주게 되고, 좀처럼 굴복을 안한다.

좀 강공으로 나가서, 시위 자체가 잘못이었다는 점을 부각시켜야 한다. 총을 들었든 안 들었든, 북괴가 참여했던 안했던... 데모 자체가 반헌법적이었고, 우익은 헌법수호차원에서 공격해야 한다.

가장 민주적이라는 현행헌법77조룰 보자

①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에 있어서 병력으로써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
③비상계엄이 선포된 때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영장제도,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정부나 법원의 권한에 관하여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있다.

분명히, 헌법은, 계엄하의 시위는 모두 불법으로 보고 있다. 계엄은 헌법적 권한이고, 여기에 데모를 하는건 그 자체가 불법이다. 우리는 헌법을 든든한 무기삼아 반헌법세력을 다스려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최규하와 신군부의 정통성을 확인해야 한다. 그것만이 오십팔 세력이 불법세력이 되는 길이다. 정통성 있는 정부에 반란일으킨게 어찌 민주화운동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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