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과 박근혜의 현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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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3-05-19 09:16 조회4,022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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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민족 대통합의 길을 가고 있다. 대선 전부터 대통합에 지장 되는 인물들은 다 걸러냈다. 대통령이 된 후에도 대통합에 도움이 될 인물들만 기용하고 있다. 간혹 강성 보수인물을 기용한 것은 전래의 보수층들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민족 대통합은 민족중흥을 지상의 과업으로 삼았던 선친 박정희 대통령의 뜻이기도 하지만 전라도의 정신적 지주인 김대중의 뜻이기도 하며 북한 김정일의 뜻이기도 하다. 이들의 민족 대통합이 불가능했던 것은 오해와 불신 나아가 정파적 이익만을 앞세웠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니 마음을 비워 신뢰를 앞세우면 정파간의 불신이 용해되며 민족 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곧 민족 대통합으로 나가기 위한 구체적 행동강령인 것이다.
그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광주 5.18민주항쟁 기념행사장을 찾았다. 이명박도 찾지 않은 5.18행사장을 찾은 것은 좌익을 달래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그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실천하기 위한 적극 행보였다. 이는 전라도 및 좌익세력에게 던지는 신뢰프로세스며 근래에 관계가 악화된 북한에 던지는 신뢰 프로세스이기도 하다.
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시 다른 참석자들과는 달리 박근혜는 따라 부르지 않았다고 위안을 삼는 보수들이 있는데 그 것은 윤창중 기용과 같은 것이어서 한낱 보수들이 느낄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제스처에 지나지 않다고 본다.
나는 박근혜가 처한 현 좌표를 위와 같이 개괄적으로 그려 보았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앞으로도 위 좌표에 박근혜의 언행을 대입해 가며 그를 추적할 것이다.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제 생각도 달마대사님과
똑같습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대선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의 생각과 행동은 변함이 없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그대로입니다. 보수들이 대선전에는 그러한 그의 행동을 전략이라 했고 대선 후에는 그의 그러한 행동을 사면초가에 빠진 어쩔 수 없는 행동이니 좀 더 그를 응원해 주자고 하고 있습니다. 대선전이나 대선 후나 변함없는 생각과 행동... 그가 스스로를 원칙주의자고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라 내세울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