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 내 대신 욕 좀 먹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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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고아제 작성일13-05-19 23:57 조회4,512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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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우 전 경제 부총리의 부음을 접하고서는 박정희 대통령이 남덕우 전 부총리를 입각 시킨
유명한 일화가 생각 납니다.
남 전 총리는 서강학파 경제학 교수로서 박정희 대통령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대해
매일 신문을 통해서 비판을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국가가 주도하는 미시경제을 주장했고 남 전 총리는 국가의 개입을
최소로 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거시경제를 주창하는 분이었습니다.
특히 중점적으로 비판 한 것이 수출 드라이버 정책이었습니다.
신문을 통해 박정희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해 비판을 하든 어느날 늦은 저녁 짚차 한대가
집으로 찾아 와서 다짜고짜 남 교수를 태우고 갑니다.
남 교수는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죽었구나"하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남산 쪽으로 가겠지 했는데 짚차는 광화문에서 죄회전을 하더랍니다.
잠시 후 도착한 청와대 집무실에서는 노타이 차림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기다리고 있었고
"임자가 맨날 나를 욕하고 있다며? 한번 말해 봐~~" 남 교수는 이왕 죽을 거 할말이나
다 하고 죽자는 심정에 자신의 경제 논리를 한참 동안 설명을 합니다.
다 듣고 난 후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 정책이라는게 이래도 욕 먹고 저래도 욕 먹는거여
인제 부터 임자가 나 대신 욕 좀 얻어 먹어야겠어~"
다음날 남덕우 교수는 재무무 장관에 임명됩니다.
이때 부터 자신이 비판하든 수출 드라이버 정책을 박정희 대통령 보다 더 열렬한
선봉자가 되어 수출 대국 한국 경제의 주역이 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목록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박정희 대통령!! 참으로 통큰 남자!! 인간으로도 위대한 남자!! 그러니 이시대의 위인!! 이시다.
필생의 염원인 5천년간 잠자던국민을 두들겨 깨워 극빈탈출 중화학공업육성의 꿈을 그의 생전에
이룩하고 갔으니 설사 그가 독재를 했다한들 그는 성공한 독재자이며 길이 존경받는 행복한 독재자다.
만약 그가 없엇다면 삼성도 금성도 현대도 대우도 효성도 한진 대한한공도 구명가개 수준에 크게
벗어나지 못 했을거며 김학열도 남덕우도 신병현도 박충훈도 최형섭도 제몫을 했겠나 싶다.
그가 이룩환 성장의 열매가 여러가지 이름으로 적대국가 북에까지\ 미치고 있으니
남북 7천만의 은인이다.
조고만 공식기념행사도 그 흔한 방송 뉴스나 다큐한편 없이 516 구국혁명62주년 기념일을
쓸쓸하게 넘긴것이 부끄럽기만 하다. 그로인해 성장한 기업과 방송의 각성을 촉구한다.
내년에 오는 516 구국혁명 기념일은 성장한 경제수준에 걸맞게 좀 더 성대하게 기념하길 기대한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대인이지요!!!
윗글을 읽고 얼마나 웃었는지?????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맨 마지막 글을 못 봐서......
유족들이 이곳에 계신다면,
죄송!!!!!!!!!
저는 남덕우 재무부 장관님이 돌아가신 것도
이곳을 보고야 알았습니다.
앞으로는 조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