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정수석, 윤창중 누가 거짓말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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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3-05-13 16:58 조회5,0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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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청와대 민정수석 중 누가 거짓말 했나
윤창중은 기자회견에서 힘차게 자신의 언행을 국민 앞에 밝혔었고 그 회견 내용을 듣고 난 필자도 그가 분명히 억울한 입장에 처해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제 12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밝힌 내용을 듣고 나니, 윤창중이 거짓말을 했는지 아니면 민정수석 실이 거짓 발표를 했는지 너무도 혼란스럽다. 즉, 윤창중은 기자회견에서 “그 인턴 여성을 술자리에서 격려하는 마음으로 허리를 한 번 툭 쳤으며, 모닝콜을 요청한 자신의 호텔로 인턴 여성이 아침에 갑자기 찾아 왔을 때 목욕가운만을 걸치고 문을 열었다”라고 발표했었다.
이에 반해 청와대 민정수석 실에서 그가 귀국 하는 날 바로 조사를 한 결과에서 전혀 다른 증언을 했었다고 발표했다. 즉, “술자리에서 인턴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 쥐었고, 호텔에 인턴 여성이 찾아 갔을 때는 알몸으로 문을 열어 주었다”라고 전한다고 조선과 동아 등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발표를 의심의 여지 없이 대부분 언론들이 떠들어 댄다. 이렇게 상반된 증언이 나왔으니, 윤창중 아니면 민정수석 곽상도 중 누군가는 국민 앞에서 완전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이처럼 중대한 사안을 두고 청와대나 언론은 온갖 말 잔치로 왈가왈부하면서도 정작 위에서 말한 증언에 대한 진위를 어떻게 국민 앞에 제대로 입증해 보일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다. 참으로 답답한 현실이다. 이 사건이 일어난 후로 윤창중을 조기귀국 시킨 일로부터 지금까지 우왕좌왕했던 청와대의 행태로 봐서는 어제 12일 발표했던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발표마저 그대로 믿을 수 없다. 민정수석이 만일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이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당장에 윤창중이 증언했던 내용의 녹취록 혹은 윤창중이 친필 서명했던 증언 기록을 언론에 발표해야 한다. 그 발표를 통해 윤창중이 기자회견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입증함으로써 더 이상 국민들 간에 이 문제로 왈가왈부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거짓말이 난무하는 대한민국 정치 현실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실의 발표를 무조건 믿으라는 듯이 언론은 연일 윤창중을 흉악한 성범죄 자로 낙인 찍고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이 문제로부터 승자가 되려면 당장에 윤창중 조사 녹취록이나 친필서명 증언기록을 언론에 공개하라.
만일 그 녹취록이나 친필서명 증언기록에서 윤창중이 인턴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 쥐었고, 호텔 룸에 찾아 온 인턴 여성에게 알 몸을 보였음이 입증되면, 이 사건의 결말은 깨끗하게 종료될 것이다. 윤창중이 온 국민들을 향해 엄청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탄로나기 때문이다. 더 이상 민정수석실은 말 잔치로 국민들을 피곤하게 하지 말라.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방해 하지도 말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만일 윤창중 증언 내용 녹취록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청와대를 향한 국민들의 의혹은 더욱 깊어 질 것이고, 오히려 윤창중은 청와대와 불순 세력에 의해 억울하게 퇴출되었다고 믿게 될 것이다. 청와대는 더 이상 국민들의 불신감을 조장하지 말라. 이상.
2013. 5. 13. 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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