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심한 노병은 허공만을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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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allon 작성일13-05-13 00:44 조회3,679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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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일요일)저녁 자정이 가까워가는 시간 공영방송 KBS TV1의 7080이란 프로에서는 가수들의 미성이 흘러나오며 평화로워 보이는 큰 공연장에 모여 앉은 갑남을녀들은 박수를 치며 노래들을 따라 부른다.그러나 맘 상한 노병은 의자에 몸을 깊숙이 파묻고 천장만 쳐다본다. 왜? 하도 치사하고 더러운 뉴스가 하루죙일 노병의 눈과 귀를 흔들어놨기 때문이다.
까마득한 옛날의 기억들이 즉, 동족상잔 6.25때 남으로 쳐내려온 누런 군복에 따발총을 들었던 인민군의 모습, 대학생들이 시발택시 지붕에서 피 묻은 점퍼를 흔들던 4.19의 모습, 서대문 로타리 이기붕씨 집 앞에서 검은 제복의 경찰들이 허공에 대고 M1 소총을 쏴대던 모습 그리고 광화문 국제극장 앞에 나와 있던 탱크들 그리고 완장을 찬 5.16혁명군들의 모습 등등이 쉴 새 없이 이 노병의 머릿속에서 강강수월래를 하듯 오버랩 되며 빙빙 돈다. 마치 대한민국의 그간의 발자취를 흑백필림 영사기로 돌려보는 듯하다. 이 모든 게 배 골턴 시절의 조국 대한민국의 아련한 잔영 들인 것이다.
그런데 오늘어제 온 나라를 절망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는 미국 워싱턴 발 사건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청와대란 어떤 곳이고 또 거기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사안의 경중을 떠나서 국익을 위해서는 몸과 맘을 바쳐야할 선택받은 고위 공직자들이 오직 개인의 입신양명만을 위하여 비굴한 이전투구를 자청하고 있으니 이 어찌 국민의 입장에서 오호통제를 외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게다가 뭐가 그렇게 신이 나는 일 이라고 침 튀겨가며 대문짝만한 활자로 특보라 내보내며 국민들을 어지럽게 만드는 언론인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인가? 소스가 아직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입맛대로 재단하여 경쟁적으로 허공에 쏘아댐이 과연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언론의 본분이라 주장할 수 있겠는가?
여보게들, 국민의 선택을 받고 또 국민의 혈세로 국가로 부터 높은 록을 받는 그대들, 게다가 영광스럽게도 최고통치자의 특별한 선택을 받은 그대들의 행동거지는 시정잡배(市井雜輩)들하고는 뭐가 달라도 달라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 이게 뭔가? 오히려 더 아더매치해 보이니 말일세.
박근혜대통령께서는 만감이 교차하시겠지만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굳게 인식하시고 매서운 리더쉽의 회초리를 드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국민들이 이번 방미(訪美)의 큰 성과를 박수치며 경청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목록
자유조국님의 댓글
자유조국 작성일
좌놈들의 선동질은.. 몸통과 깃틀을 왜곡시키는 것입니다..
속지 말아주셨음 합니다..
이 사건의 핵심을... 님께서도.. 오해하고 계신듯 싶습니다..
전야113님의 댓글
전야113 작성일
박근혜대통령
자신이 종북세력 척결이란 의지가 없다면
이러한 사태의 발생은 음으로 양으로 계속 될 것으로 봅니다-
만일에
윤창중의 최종수사 결과 모든 것이 사실로 판명 될 경우
스스로 자결의 길로 가야하는 것이 윤창준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애국이 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대통령 역시 종북세력 척결을 못/안하신다면
대한민국은 종북세력이 바라는 적화통일의 길로 가게 될 것으로 봅니다 !
기분 참 더럽네요 ~~~
웅비4해님의 댓글
웅비4해 작성일
박근혜 대통렬께서는 "대화합"이란 단어는 접어시고
주위에 전임자들이 키워 놓았던 종북좌파 빨갱이들 기회주의자들 부터 청소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그 청소를 소홀히 하시면
임기말년까지 집안에서 개 싸우는 소릴 정신 사납도록 듣기 십상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