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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과 국민을 사랑했던 영부인들 프란체스카 육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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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제지자 작성일13-04-24 22:35 조회3,93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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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굶어 죽는 국민들이 많은데 두가지 반찬이면 됬지 뭘 더바래요

여보, 북풍(北風)이 매섭습니다. 이웃들도 다 힘들어하네요. 시장에 나갔더니 우리 장갑은 구경도 할 수 없고 미국제 장갑만 몇 켤레 걸려 있더라고요. 그게 500환이나 한답니다. 열흘치 땔나무에 8000환은 줘야 합니다. 석탄을 좀 구하긴 했지만 너무 비싸 아침에만 잠시 피우고 만답니다. 지난 사흘 동안은 오후 5시 이후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촛불을 켜고 동치미 국물과 콩나물로 저녁을 먹고 있어요”

시장에 나갔다가 미국제 장갑 값에 겁을 먹고, 석탄이 아까워 온종일 오들오들 떨면서, 촛불 아래서 혼자 고작 두가지 반찬으로 저녁을 먹는 이 부인이 누구일까. 이승만의 부인 프란체스카다. 1946년 12월에 쓴 편지다. 해방되고 나서 1년 4개월이 흐른 뒤의 국가 최고 권력자의 서울 생활이 이랬다. 이승만은 미군정(美軍政)의 대한민국 국방비원조를 부탁하기 위해 어찌어찌하여 미군 수송기의 한자리를 얻어 타고 워싱턴을 방문 중이었다

해방 전후를 들먹이려면, 실제 해방 전후의 그 시공간(時空間) 안으로 걸어 들어가봐야 한다는 것이다. 전기가 끊겼다. 발전소란 발전소는 모두 38선 이북에 있으니까. 석탄이 떨어졌다. 탄광다운 탄광도 몽땅 38선 저쪽에 있으니까. 비료도 동났다. 비료공장이라곤 함경남도 흥남(興南) 비료공장뿐이니까. 고무신이 없다. 면장갑도 없다. 일본으로 돌아간 70만명의 일본인과 함께 공장을 굴릴 기술도 다 빠져나갔으니까. 그리고 몇해 뒤 6·25는 이 변변찮은 남쪽의 공장과 정미소와 제재소와 철도와 다리와 송전탑의 70%를 태우고 무너뜨렸다. 이게 해방 전후사다. - 강석천 '문전옥답 물려줬다 아이들만 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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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8군데를 꿰메어 신은 스타킹

1993년 겨울 어느 날 그녀는 조용히 눈을 감았고, 92세의 삶을 마감하면서 남긴 물건들이 공개되었다. 40년 간 아껴 쓰다가 며느리에게 물려 준 검정 예복, 15년간 입은 여기저기 꿰맨 속옷, 여덟 군데나 꿰맨 스타킹, 31년이나 쓴 협립양산, 34년 동안 입은 국산 모직정장(毛織正裝)이 전부였다. 수십 년 동안 '프' 여사를 모셔 온 그녀의 며느리는 이렇게 말했다. “한국말을 잘못하시던 어머니가 집안에서 가장 많이 쓰시던 말은 아껴 쓰라는 뜻의 ‘쪼금 쪼금’이었습니다.” 어쩌다 독재자(獨裁者)의 아내가 되어버리기는 했으나, 그 근검절약(勤儉節約)하던 생활 자세는 우리 모두가 본 받아야할 위대한 표상(表象)이라고 생각한다. - 외동 이야기

4.육영수 여사와 아카시아 밥

아카시아 밥

70년대초 아카시아꽃이 산과 들에 흐드러지게 핀 어느해 5월 하순이었다. 경기도 성남에 사는 한 가정주부로부터 청와대 육영수 여사님 앞으로 한통의 편지가 날아왔다. 그 편지의 사연은 이러했다. 그녀의 남편이 서울역 앞에서 행상을 해서 다섯 식구의 입에 겨우 풀칠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얼마전 남편이 를 당해 에 누워 있기 때문에 온 가족이 굶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 자신과 어린 자식들이 끼니를 잇지 못하는 것은 그나마 견딜 수 있지만 80세가 넘은 시어머니가 아무것도 모른 채 마냥 굶고 있으니 도와 달라는 애절한 사연이었다.

그때만 해도 육영수 여사는 이런 편지를 하루에도 수십 통씩 받았었고 이미 널리 알려진 대로 가난한 사람들, 병든 사람들,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을 알게 모르게 많이 도와 주셨다.


그 편지를 받은 바로 그날 저녁 나는 영부인의 지시로 쌀 한 가마와 얼마간의 돈을 들고 그 집을 찾아 나섰다. 성남은 지금은 모든 게 몰라보게 달라진 신도시가 되었지만 그때는 민들이 정착해가는 초기 단계였기 때문에 도로는 물론 번짓수도 정리가 안 되어서 집 찾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물어물어 그 집을 찾아갔을 때는 마침 온 가족이 둘러앉아 저녁상을 받아 놓고 있는 중이었다. 나는 청와대에서 찾아왔노라고 말하고 어두컴컴한 그 집 방안으로 들어갔다. 거의 쓰러지다 만 조그만 초막 같은 집에는 도 없이 희미한 하나가 조그만 방을 겨우 밝히고 있었다.

가 하얗게 센 노파가 누가 찾아왔는지도 모른 채 열심히 밥만 먹고 있었다. 밥상 위에는 그릇에 수북한 흰 쌀밥 한 그릇과 멀건 국 한 그릇 그리고 한 종지가 놓여 있었다.

그것을 본 순간 나는 갑자기 매우 불쾌한 생각이 들었다 쌀이 없어 끼니를 굶고 있다고 하더니 돈이 생겼으면 을 사서 식량을 늘려 먹을 생각은 않고 흰 쌀밥이 웬 말인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한참 앉아 있으려니까 희미한 방안의 물체가 하나 둘 내 눈에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그때 내가 받았던 충격과 아팠던 마음을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잊을 수가 없다. 그 노파가 열심히 먹고 있던 흰 쌀밥은 쌀밥이 아니라 들판에서 따 온 흰 아카시아꽃이었다.

그 순간 가슴이 꽉 막혀오고 표현할 수 없는 설움 같은 것이 목이 아프게 밀고 올라왔다.

‘나에게도 저런 할머니가 계셨는데….’

아무 말도 더 못하고 나는 그 집을 나왔다.

그날 저녁 내 보고를 받으신 육여사 께서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셨다

- 김두영 전 청와대 비서관

4.소록도의 빨간사과 박근혜가 호남에서 유일하게 득표를 이긴곳

살아 생전 육영수 여사는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많은 활동을 했는데, 그중 한센병 환자(나환자)에 대해 유난히 애정을 가지셨던 육영수 여사는 한센병이 가장 심한 환자들이 모여사는 전남 고흥 소록도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많은 일을 했다.

소록도를 방문한 육영수 여사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환자 들과 직접 악수를 나누었다.한센병 환자와 직접 악수를 나누고 위로하고 청와대로 돌아와 대통령께 이야기 하였더니, 박대통령이 그 손을 잡으며, 이 아름답고 귀한 손을 이라고 했다고 할 정도였다.

아직도 소록도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천대하고 거부하던 이들과 악수를하고 병원을 지어준 육영수 여사라고 한다.

다음은 육영수 여사가 소록도를 방문해 그들 소외계층과 나눈 일화이다.

영부인 앞에 손에 붕대를 칭칭감은 나환자 하나가 쭈뼛쭈뼛 다가와 멈춰섰다. 물을 마시던 영부인이 나환자의 붕대감은 손을잡고 얼굴을 가까이 대며 미소를 지었다.

"왜그러세요. 제게 할말이 있으신가 보죠?"

부엌에 몰려 있던 고급마나님들 시선이 일제히 영부인과 나환자에게
집중되면서 숨을 죽였다.

나환자가 쭈뼛 거리며 한 손에들었던 작은 대나무 소반을 내 밀었다.
손을 감은 붕대는 쉴새없이 흘러내리는 피고름으로 얼룩져 있었고
그작은 대나무 소반엔 사과 몇알이 담 겨져있었다.

"저희들이 영부인님께 드릴것이라곤 이것밖에 없습니다. 용서해주세요.여사님"

그러면서 그붕대 감은손으로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여사는 그사과를 손에집어
들며 입고있던 앞치마로 나환자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맛 있겠네요. 이렇게 소중한 선물을 난생처음 받 아 본답니다. 정말감사하다고
모두에게 전해 주세요 그리고이거 여기서 먹어도되죠?" - 국모를 추억하며중 한장면

그리고 대선에서 벌어진 믿을수 없는 기적

육영수 여사께서 1970년대 초에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소록도에 직접 방문하여 한센병 환자들을 어루만져 주시고 이들을 위해 거액을 지원하여 복지 시설을 건립해 주셨으며 소록도 어린이들을 청와대 만찬에 초청하기도 하는 등 많은 은혜를 베푸셨다. 이에 감동한 소록도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지원금을 모금하여 육영수 여사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공덕비를 건립하기도 했다.

湖南에서 박근혜 후보가 이긴 단 한곳… 소록도는 왜?

1 vs 1838
투표 주민 431명 중 62%
270명이 朴대통령 찍어…
영남 출신 주민 많다지만
민주 아성서 이례적 승리

“울엄마 딸 찍는 게 당연하지”
“故 육영수 여사는 우리
한센병 환자들의 어머니”
“굶주릴 때 돼지 사주고
배고픔서 해방시켜준 분”

육 여사, 생전 각별한 애정
소록도에 양로원 건립 지원
준공식 참석 못하고 서거…
주민들이 공적비 세워 기려

6.“나라가 못 살아 이국 땅 지하 수천 미터에서 여러분들이 이런 고생을 합니다. 내 가슴에서 피눈물이 납니다 ” “아...어머니...” - 1964년 12월 10일

광부들도 사실은 100대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사람들이다. 63년 파독광부 500명 모집에 4만6000명이 몰려들었다. 상당수가 대학졸업자와 중퇴자들이었다. 당시 남한 인구 2400만명에 정부공식 통계에 나타난 실업자 숫자만도 250만명이 넘었다. 이런 시절이니 매월 160달러의 직장에 지원자가 밀려드는 게 당연한 일이다. 이들은 루르탄광 지하 1000m와 3000m 사이 막장에서 1m 파들어갈 때마다 4~5마르크를 받았다

독일 땅에 도착한 한국 간호사들이 처음 맡았던 일은 알콜 묻힌 거즈로 사망한 사람의 몸을 닦는 작업이었다. 70년대 중반에는 서베를린에만 한국 간호사가 2000명이 넘었다. 66~76년 독일로 건너간 한국 간호사가 1만30명, 광부들은 63~78년까지 7800여명이 건너갔다. 이들의 송금액은 연간 5000만달러로 한때 GNP의 2%대에 달했다.

조국을 사랑했고 국민을 사랑했던 영부인들

감사합니다 프란체스카

감사합니다 육영수

댓글목록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조국을 사랑했고 국민을 사랑했던 영부인들

        감사합니다 프란체스카 여사님
        감사합니다 육영수 여사님

이땅에 대한민국이란 이름으로 해가뜨고 또 해가 질때까지
두분의 고결한 이름은 길이 길이 기억되고 칭송을 받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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