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후 갖가지 잔잔한 도발은 다 빼고 대충 기억 나는 것은 김신조일당 청와대 습격, 아웅산 폭발로 정부인사 몰살, CAL기 폭파로 중동 근로자 몰살, 천안함 폭침으로 군함과 군인 46명 몰살, 연평도 포격으로 민간지역 파괴와 군인 2명 전사,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총기로 살해, 그리고 금강산관광사업 몰수, 사이버 테러로 각 기관들 마비, 개성공단 패쇄를 하면서 손톱만큼도 인간미 없는 것들이 미안해하지 않고 이어지는 더 큰 공갈과 협박으로 미친년 널 뛰듯하며 적반하장으로 사과까지 하라한다. 도대체 무엇을?

이 악마의 주체교 집단은 대통령이 된 남한의 대선후보였던 박대통령은 ‘박근혜년’이지만 위대하신 김정은국방위원장님은 세상에 둘도 없는 ‘존엄’이신데 하찮은 남조선 괴뢰 역적 패당놈들이 그 자존심을 상하게 했기 때문이란다. 그러므로 기필코 ‘불바다로 만들고 말겠다’고 아가리에 게거품을 물고 개지랄을 하니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견디다 못해 특사를 보낸다, 소통을 하자, 원하는 게 무어냐, 어디 대화 좀 해보세 하며 드디어 달래기 작전에 들어갔다.
 

당연히 민통당, 통진당이라는 진짜 역적패당놈들과 쥐새끼같은 좌익 패거리들은 만면에 웃음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을 것이다. 어떤 놈은 한쪽 입이 귀에 걸린 채 아구통이 돌아갔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력시 북쪽은 국가의 정체성이 있는 곳이며 사람이 중심이고, 먼저인 이상향 유토피아인지라 그 곳에 계신 최고 존엄의 위엄은 하늘보다 높구나’ 하면서 그 동안 이념노선을 잘 선택한 자신들을 참으로 기특하게 여기고 있을 것이다. 사특한 놈들.

국민은 케리 미 국무장관 방문과 맞물려 나온 대통령의 저 자세 대북 대화발언과 이어 일일이 패악을 부리던 야당까지 불러놓고 사과까지 하는 것으로 미루어 아마 미국쪽에서 ‘일단 달래보고 그래도 안되면 꼴통을 박살내자’ ‘흑형 오바마가 걱정이 태산같아 잠을 제대로 못 이루니 차마 그 꼴을 볼 수가 없어 내가 한국을 방문했다. 그러니 형으로서 체면이 있어 그러는데 니들이 그 잘하는 프로세스로 좀 알아서 달래봐라’고 했을 것이라 본다. 아무튼 이제 북조선 공갈은 국제적 공갈로 인정받게 되어 김정은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적 존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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