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세상에 빨갱이가 어디 있나?”

안철수는 자신의 이 말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할 때가 왔다.

철없다고 여긴 20~30대의 [일베] 친구들이 지금 빨갱이 잡느라 여념이 없다.

밤잠을 설쳐가며 낚시가 아니라 아예 그물로 팔이 아프도록 건져 올리는 양상이다.

그래, 안철수 눈에는 여전히 대한민국이 빨갱이로부터 안전한 나라인가?

이제 안철수는 저 청년들에게부터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우끼민(우리민족끼리) 가입자들을 어떻게 보는가?

북한의 직접관리 하에 대한민국에서 북한을 위해 암약하는 자들이다.

당연 그들이 하는 짓은 국가정체성 파괴이고 국론분열이다.

이들이 빨갱이 아니면 뭐가 빨갱이란 말인가?

국제해킹단체 ‘어나니머스’가 북한 ‘우끼민’명단을 해킹해 뿌렸다.

이를 컴퓨터 다루는데 능숙한 [일베] 젊은이들이 신상파악 해 인넷에 올리고 있다.

엄청난 숫자와 다양한 직업군이며 폭넓은 연령 대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보안법위반은 차치하고 가입절차도 까다로운데도 자진 가입한 자들이다.

이들이 빨갱이 아니면 뭐가 빨갱이여?

. 

안철수도 빨갱이를 머리에 뿔나고 얼굴이 붉은 도깨비로 생각하는가?

설마 서울대 나온 51살의 안철수가 이런 유치원아이들의 의식수준일리는 없다.

더구나 대한민국을 보호하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며 대통령출마한 자 아닌가?

지금은 또 국가지도자로서 책임과 권능을 가지겠다며 국회의원에 출마했다.

안철수의 빨갱이론은 국가지도자의 정체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이다.

이제 자신의 그 주장에 대한 답을 정직하게 내놔야 한다.

“요즈음 세상에 빨갱이가 어디 있나?”는 그 생각과 주장 여전히 변함없는가?

다음은 빨갱이 색출 전사가 된 [일베] 청년이 ‘우끼민’ 가입 기자에게 보낸 문자다.

어른들이 철없다고 불안하게 여긴 오늘날 20대 아이들의 생각이고 주장이다.

여기에 대하여 국가지도자를 꿈꾸는 안철수의 생각은 어떤가 답하라.

“기자님, 우리민족끼리 가입하셨데? 

왜 대한민국을 배신했어? 나쁜 놈아.

너 같은 놈을 좌빨, 종북, 빨갱이라 하는 거야. 알아?“

대한민국을 위해 자진 수고를 아끼지 않는 이 젊은이들의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안철수는 얼렁뚱땅 국회의원 표를 구하기전에 정직하게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

국회의원 자리가 제 욕망 채우기 위한 몸 세탁 신분 세탁하는 자리가 아니다.

대한민국 혜택은 최고로 누리는 자가 국가와 국민을 농락하면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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