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보다 무서운 사이버전쟁... 전문인력 확충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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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이사님 작성일13-04-02 18:01 조회3,8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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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 사이버 정책 총괄조직을 신설하고, 군사대응 시나리오를 개발하는가 하면 사이버전 수행인원을 대폭 증원하는 등 우리 군의 사이버전 능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잘 한 일이다.
최근 들어서도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테러로 인해 한바탕 소통을 겪었지만 미래전은 사이버전이 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금년도 국정연설에서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을 경고한데, 이어 미군 사이버전 사령부를 이끌고 있는 키이쓰 알렉산더 대장이 최근 하원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사이버전쟁이 벌어지고 있음을 토로한 바 있지만 사이버테러의 위험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따라서 사이버전 대응시나리오를 수립해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방어와 공격전략을 갖추고, 한미연합사령부와 공동으로 사이버전 수행체계를 발전시키고자 한 것은 최소한의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문제일 것이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해커들의 침입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인력은 민간부문을 통틀어 200명 정도에 불과해 연간 1500명 가량의 보안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국가기관이라고 해서 다를 것이 없다. 사이버전쟁을 대비해서 운영중인 사이버사령부도 전문인력이 500명 수준에 그치고 이 가운데 화이트해커는 더욱 부족한 실정이다.
중국의 경우 활동 중인 화이트해커만 30만명, 군 소속 정예 해커부대원은 1만3000여명에 이르고 북한도 최대 12000명 이상의 해커부대를 양성해 놓은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그러니 사이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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