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한마디 드리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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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의사 작성일13-03-20 01:52 조회3,796회 댓글9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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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익성향의 또래들에게 시스템클럽을 많이 홍보하여
많이 방문토록 해왔는데
대부분 이런 말들을 합니다
"너무 지나치게 미국만을 믿고 의지한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둘씩 떠나가는 추세입니다
핵무장에 대해 마지막으로 한말씀 드리자면
이건 우리의 생존과 관련된 문제이지
누구한테 잘보이고 못보이고 해서 하는 일이 못됩니다
우리가 핵무장을 한다는 것은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살아남기 위한 최후의 방편이지 이스라엘,인도,파키스탄의 경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가 먼저 김정은 집단에 대고 쏠 일은 만무하지 않습니까?
제 또래의 젊은 우익들은 다들 이해하지 못합니다
국제사회, 그 잘나빠진 UN과 NPT라는 기구는
북괴의 핵무장은 사실상 그대로 방치한 주제에
우리가 핵무장을 한다는데, 반대하다면 그런 개코같은
논리가 어디있습니까?
왜놈들은 전범집단의 이미지가 짙으니 핵무장따위를 추구할 여지가 없습니다만
동북아 국가들중 모든 나라가 핵무기로 무장한 판국에
우리만 부처님,공자님처럼 "절대 핵무장은 하지 않고 미국만 믿고 살겠다"는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런 생각을 갖는것조차 금기이고 매국입니까?
우리는 지금이라도 국제사회를 향해 유엔과 미국,중국이
북괴의 핵을 폐기토록 다시한번 최후의 압력을 가하지 않고
지금처럼 미적거린다면 어쩔수 없이 핵무장에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저보고 생각이 짧다고 욕하셔도 좋습니다
이 글 마지막으로 다시 글 올리지 않고 리플도 안답니다
스스로 생존할 생각은 하지 않고 언제까지 미국만 바라보고
미국이 좋아할지 싫어할지만 챙기는거, 우리 젊은 또래의 우익들은
이해하지 못할뿐더러 반감이 생깁니다.
똑같이 북괴를 증오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동지들인줄 알았는데
동상이몽을 가진것 같아
이제 그만 활동하려 합니다
지만원 박사님의 글은 계속 애독하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계속 힘써주시길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백의사님의 댓글
백의사 작성일현재 복무중인 장병들은 "북한놈들이 핵쏘면 초장에 다 죽는판에 F15고 이지스함이 있으면 뭐하냐? 초죽음이 되게 당하고 난 다음에 미국이랑 같이 보복에 나서면 참 아나 좋겠다"며 극도의 회의감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친구들중에 전방에서 복무중인 장교들이 많습니다). 핵무기를 가진 반이성적인 집단앞에서 재래전력으로 맞서는 것이 가능하다고들 믿는 사람은 살아있는 부처님입니까? 앞으로 그런 공포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져갈텐데, 다들 편안한 생각들만 하고 계시는것 같아 정말 답답할 따름입니다. 이 지구상에 이런 공포를 가지고 사는 나라가 대한민국 말고 어디에 있습니까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백의사님, 떠나지 마세요.
박사님의 글이 백의사님의 생각을 바꿔놓지는 못했습니다만,
여기는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빨갱이로 몰아부치는 곳이 아닙니다.
애국하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돌石님의 댓글
돌石 작성일
그리 이해되었으면 그렇게 행동하라.
법을해석하는 판사들도 대다수 함량미달로 보이는 판이 어떤 판인지를 직시하면 백의사의 판단도 또한 그럴수있는 판단... 판단되는대로 사는 대한민국의자유... 감방콩밥 먹어도 바른소리하는 자유인도 있고, 법을 이용하여, 치사한 길을 가면서도, 소위 출세하려는 잡것들도있는 참좋은 우리나라... . 절간 싫으면 떠나는 백의사도 있겠고, 그대로 남는 여기 짱돌도있따. 갔다가 필명바꿔 또 오는 거시기도 있다들 들었따.
그럼 그때 또 보자.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지난 2월20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
20대의 여론은 핵무장 찬성이 48%, 핵무장 반대가 44%,
30대의 여론은 핵무장 찬성이 53%, 핵무장 반대가 39%,
40대의 여론은 핵무장 찬성이 63%, 핵무장 반대가 31%,
50대의 여론은 핵무장 찬성이 79%, 핵무장 반대가 17%,
60대 이상의 여론은 핵무장 찬성이 78%, 핵무장 반대가 13% 로 나왔습니다.
또한, 위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자들 중에 74%가 핵무장에 찬성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아직은 핵무장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희안하게도 젊은 층일 수록 핵무장에 반대하는 여론이 많군요.
핵무장에 반대하는 지식인들이 이들을 얼마나 설득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약소국인 우리의 경제성장은 동맹인 미국의 군사력 지원하에
이루어진 측면이 크다고 보고있습니다.
만일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끊고 북한 처럼 군사력 증강에만
몰두해왔다면 우리도 못사는 북한과 같은 신세가 되어 있겠죠.
핵무장은 미국과의 동맹관계가 실효되었을 때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않으며 국체를
온전히 보전하는 일이 더 실리적이며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고로 옛날엔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야했고
근대에는 일본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했고
현대에는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약소국인 우리의 운명이고 현실이지요.
북한처럼 주체니 자주니 하는 의욕과 슬로건만으론
우리가 처해진 현실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도 핵무장이 가능하다고 하는 주장엔 핵무장을 해도
미국이 우리와의 동맹관계를 함부로 단절하지 못할 것이다 라는
계산에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국제사회의 역학관계를 냉철히 계산해야 합니다.
무한히 열려 있는 토론방에서 토론도 해보지 않고 일방 단정을 짓고
물러난다 함은 여러모로 아쉬움만 남깁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북한의 자주는 명분이 강한 측면이 크고 우리의 동맹관계는 실리적인 측면이 큽니다.
북한의 명분은 허세에 불과하지요..... 약소국인 우리의 생존방식은 선 명분, 후 실리가 아니라
선 실리, 후 명분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명분과 실리가 전혀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명분이란 실리를 정당화시켜주는 도구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명분과 실리를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명분은 명분대로, 실리는 실리대로 다른 길을 가게 됩니다.
명분만 강조하다 실리를 다 앓은게 조선조 유학입니다.
특히 주자학/성리학의 전성기에는 명분만 생각하고 실리는 도외시 했습니다.
현명한 지도자는 실리를 챙기는 명분을 잘 만들어 냅니다.
세상 모르는 얼치기들은 명분에만 매달리다 실리를 다 잃고 백성을 도탄에 빠뜨립니다.
핵무장 문제도 우리의 실리를 챙기는 전략을 깔고 써 먹어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강대국이라는 넘들도 다 실리를 바탕에 깔고 명분을 만들고 있으니까요.
정의구현님의 댓글
정의구현 작성일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위에 우주님 댓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애국성향의 연령층으로 갈수록 핵무기를 보유하자는 여론이 앞선다는 점에서 볼 때, 핵무기를 보유하자는 민심 그 자체는 애국심에서 발동한 것입니다. 다만, 군사, 안보 전문가가 분석 판단했을 때는 핵보유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박사님이 지적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만약 전시에서 동부전선에 집중하느냐 서부전선에 집중하느냐의, 전쟁에서 승리하여야 한다는 목적은 같고, 전술만 다른 아군간의 논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단순히 여론이나 충정만으로 밀고 나가는 것보다는 가장 현명하고 뛰어난 두뇌를 가진 사람의 분석과 판단에 귀기울여 생각하는 것이 현명하리라 봅니다.
지박사님의 주장은 단순한 미국사대주의가 아닙니다. 시대와 환경에 따라 대처법은 변하게 마련이며, 지박사님 이하 시스템클럽 어르신들 역시 대한민국이 자주적으로 강하고 지위가 높아져 어떤 나라도 우리를 향해 부당한 대우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목적은 전부 갖고 계실겁니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만 앞서고 시대상황을 읽지 못하면 오히려 독이 되어 후퇴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승만을 미국사대주의라고 욕하고, 김구를 민족의 구국영웅이라고 칭송하는 분위기에 편승했다면 대한민국정부는 생기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사회는 전문가가 사라졌습니다. 이 말은 즉 실제로 전문가가 사라졌다기보다 시대적 사회정서가 전문가를 경시하는 방향으로 흘러왔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분야에서는 전문가가 있게 마련이고, 그 분야에서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고 연구하고 비용을 대고, 시간을 투자한 만큼대로 보는 눈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단순한 지식쟁이가 아닌 철학이 있고 타고난 두뇌를 소유한 전문가라면 그를 전문가로 존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같은 수준의 전문가가 아니라면, 핵보유 문제는 사실 찬반의 문제가 아닌 지박사님 같은 가슴과 머리를 겸비한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배우는 입장이 되는 것이 오히려 정당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마도 지박사님께서는 다른 분야에서는 배우는 자세를 갖는 분이실 겁니다.
미국마저도 자주국방을 말하지 않고, 동맹국을 확보하고자 노력합니다. 세계의 어떤 국가도 자주국방을
달성할 수 있는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의 시대가 그런 것입니다. 아울러 힘의 논리에 의하여 약소국은
다소간의 화나는 일도 생길 여지가 곳곳에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나라를 욕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닌
우리스스로를 채찍질하고 피나는 반성을 통하여 안에서부터 고쳐나가야 합니다.
일본의 코를 납작하게 하려면, 일본을 욕하는 것으로 되겠습니까.
실질적으로 일본의 시민의식보다 더욱 뛰어난 시민으로 거듭나야 하며, 제품을 만들 때도 일본보다
더욱 품질이 우수하게 생산하여야 합니다. 모든 점에서 일본에 우월하여 일본 스스로 납작 엎드리도록
만드는 것이 진정한 복수이며, 일본을 꺾는 일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지박사님이하
애국어르신들의 생각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이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소수의견이 된다는게 얼마나 한탄스러운 일입니까.
마찬가지로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단순한 기분으로 대처해서는 안될 것이고, 대중의 정서를 흔들어놓은 다음
대중의 목소리에 부응해서 국가지대계를 도모하는 것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길입니다.
그동안 우리 한국은 미국보다 노력과 지혜와 댓가가 부족하였으므로 미국보다 현저히 부족한 나라상황이
된 것입니다. 국제사회는 냉정한데 결국 힘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국력신장을 위해 과학과 기술을 발달시켜야 하고, 외화벌이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것이 국가가
미래의 후손을 위해 해야할 일입니다. 또한 국민성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하여 정신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러한 단계를 시간과 노력을 통해 거쳐야 하는 것이지, 단순히 공염불을 외친다고 우리나라가 자주적 주체성 있는 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백의사님의 충정은 이해하나,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점을 참작해주시기를 바라며 글을 써보았습니다.
애국하는사람님의 댓글
애국하는사람 작성일
제가 본 지만원 박사님의 글과 여기의 선배님들의 글은 미국에 절대 의존하는 자세는 전혀 아니었는데
다르게 느끼셨군요... 산으로 가는 길이 한 가지는 아니라는 것은 다들 아시겠죠..
문제는 어떤 길을 택하느냐 인데 지만원 박사님의 길이 실사구시의 적확한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의 장병들.. 참.. 정훈교육은 제대로 받고 있는 것인지..
박정희 각하 시대에 정훈장교들을 최고 엘리트로 채웠다는 말을 들었는데
역시... 박정희 각하...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