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에 영화 명량을 보았다.
하도 떠들석하더니 역시나 전투신빼고는
먹을게 없는 소문난 잔치상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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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막판에 가수겸 배우 이정현이 나와서
난데없이
붉은 속치마
실컷 흔드는 장면이 한참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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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왠지 깨림직하다

아무리봐도 거기에 그장면이 무슨필요가 있는지
이해가되지 않았다.

선명한 붉은색을 보고
문득 섬뜩하기도 했다.

최근의 대부분의 영화가 좌파코드를 은연중에
보이는 것이 뚜렷한 현상인데

이건 또 무슨의미인지...분명히 의미가 있을것이다.

예전에 페이스메이커인가 하는 마라톤 영화에서도
마지막 하이라이트 신에서 느닷없이
주인공 동생이 어린시절을 핑게로
완전 시뻘건 빨간우산을 펴드는 장면이 나온다.
보는사람이라면 붉은 선혈을 떠올리게 만드는
완전 붉은색

노란우산 파란우산 찢어진 우산도 아니고 헤필...빨간우산...

글고 금번 명량의

이정현의 붉은치마.......분명 의미가 있을것이다.

감독자신의 사상적 코밍아웃인지 아니면
그이상의 모종의 대중 또는 모종의 메시지 인지...

영화에서 처럼 우군에 공격을 요청하는
지원요청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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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가 본 영화 말고 영화속의 붉은색 코드를
느끼거나 보신분 있으시면 답글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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