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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아니고 코미디도 아닌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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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3-03-14 12:35 조회3,9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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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아니고 코미디도 아닌 비극>20130314


어제 밤 9시 뉴스에서는 영화도 아니고 코미디도 아닌 짤막하고 황당한

북한판 비극 한편이 기자 리포트로 소개 되었다. 북으로서는 마음먹고

만든 회심작이겠지만 웃음밖에 안 나오는 어설프기 짝이 없는

영상물이었다. 

내용인즉 김정은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서해 최전방 부대를 시찰하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낡고 작은 목선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북의 늙은 여자 아나운서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청승스럽게도

거의 울다시피 하는 비탄조의 음성으로 울부짖듯 외쳐댔다.

"자그마한 배에 오르시어 아주 사나운 날바다를 헤치시어..." 

바람 한 점 피할 길 없는 목선을 타고 춥고 사나운 겨울 바다를 헤치고

최전방 부대를 시찰하는 김정은의 모습을 영웅적 행보라며

감격을 가누지 못하는 시늉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강요하는 목소리는

과장이 지나친 신파조였다. 

그것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이 날 정도로 부자연스럽고 불쌍해 보이고

강요된 꼭두각시 놀음이었다. 아나운서뿐이 아니었다. 군복을 입은 채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물이 목에 찰 때까지 김정은이 탄

목선을 따라가며 만세를 부르고 환성을 지르는 수백 명의 군인과 주민!


그냥도 추운 겨울 바다, 찬바람에 밀려오는 바닷물에 뛰어들어

목이 터져라 외쳐대는 "장군님, 만세!" 소리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에 휩쓸려
어쩔 수 없이 바닷물에 뛰어들어 질러대는

뼈아픈 절규요,
아수라장이었다. 

웃으라면 슬퍼도 웃어야 하고, 죽으라면 기꺼이 죽는 것 같이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 그것을 기획 연출하고 주연을 맡은 자는

아직도 귀떼기가 새파란 30도 안 된 놈 김정은, 

겨울 바닷가에서 벌어진 절규와 아수라장의 주인공인 김정은이란 놈은

뱃전에 서서 인자한 할아버지가 손주들을 보듯이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그만들 돌아가라고 거만한 손짓 연기를 하는 모습도 부자연스럽고

구역질나기는 마찬가지 였다. 

정전협정 백지화, 판문점대표부 활동중단을 선언한 뒤 북은 날마다

대남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공갈협박을 일삼고 대규모 軍民대회를 열면서

어느 순간에 전쟁의 불꽃을 당길지 모를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김일성 광장에서 김영남과 최영림 등 黨政軍 수뇌부를

비롯해서 10만명의 주민과 군인들이 모여 전쟁의 결의를 다지는 대규모

대회를 열었다. 
 

보턴 하나만 누르면 정해진 시각, 정해진 장소에 지역별 조직별로

할당된 인원을 일사분란하게 모으고, 목청껏 구호를 외치고,

지축이 흔들릴 정도로 충성을 맹세하도록 하는 것쯤은 아무 것도 아닌

감옥 같은 곳! 

죽으라면 죽고, 안 죽으면 죽이면 그만인 미쳐버린 세상,

영화도 아니고 코미디도 아닌 비극이 일상적으로 되풀이 되는

감옥같은 兵營, 미쳐버린 세상, 비극이 일상적으로 되풀이 되는

병영의 수괴(首魁)김정은! 

그들과 어느 순간에 죽기 살기 싸움을 벌이게 될지 알 수 없는

대한민국,
이 일촉즉발의 국가적 위기의 순간에도 전쟁지휘부를

공백상태로
만들어 놓고 있는 대한민국의 역적들과 그 동조자들, 

북의 수괴와 대한민국의 역적들을 한꺼번에 쓸어내지 않는 한

이 땅에서 영화도 아니고 코미디도 아닌 비극은 계속될 것이다.

복사 http://blog.naver.com/wiselydw/3016262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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