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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넘는 유가족과 함량 미달 정치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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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4-09-02 22:15 조회1,4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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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세 번째 협상 테이블에서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간의 협상이 언성을 높여 가면서 또 결렬되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 부여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만큼 정권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모조리 도둑놈 같으니 못 믿는 심정은 이해한다. 허나 수사와 기소권을 행사하여 분을 풀고 원혼을 달래기 위해 국가의 질서를 무너뜨려서야 되겠는가?


수사권은 수사기관이 갖는 권한으로 범인을 찾거나 범죄에 대한 증거 수집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법적인 권리이고 기소권은 검사가 범죄 혐의에 대해 처벌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법원에 심판을 요구받을 수 있는 권한이다. 세월호 유가족에게 묻는다. 세월호를 계기로 앞으로 모든 대형 교통사고에서 유가족이 수사에 관여한다면 다른 국민들은 그런 바지저고리 같은 국가에서 살맛이 나겠는가?


유가족이 나서서 국가의 묵은 관행인 정, 관, 경 유착을 파헤쳐 세월호에 연루 된 배후를 수사하고 관련이 있는 용의자들을 적발하여 직접 법원에 넘기겠다는 말이다.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도 분수가 있지 작금의 이 나라는 일반인도 관료의 직무를 행사하겠다고 정부에 요구할 정도의 무능한 국가이다. 협상의 가치도 없는 일에 유가족의 눈치를 살피며 달래는 국회의원들이 더 한심하게 보인다.


국회의원이 뭔가? 국민을 대리하여 법을 만들고 국민을 대리하여 민심을 살피고 국민을 대리하여 모든 관서와 정부의 권력을 견제함으로 해서 국가의 균형을 잡아가는 자리이다. 그렇게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다. 이제 여당과 정부는 국가의 질서를 흔드는 무리한 요구로 나라를 넉 달 반 동안 파행으로 몰고 가는 새민련과 유가족을 향해 차라리 호통을 쳐야 한다.


유가족에 대한 보상 문제도 그렇다. 국민을 합바지로 만들고 전국의 다른 사고 유가족을 무시한 과도한 보상책은 세월호 문제로 같이 눈물을 흘렸던 국민의 마음을 돌아서게 만든다. 우리 대신 나라 운영 잘하라고 선출하였더니 국회 운영은 내 팽개치고 의사당을 텅텅 비운 채 오히려 유가족과 같이 시위하고 같이 단식하는 새민련의 악마들은 국회의원이란 책무도 모르는 후안무치한 돌 쌍놈들이다.


아무리 세월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을 향해 이년, 저년 욕설을 퍼붓고 아래 위도 없이 “박근혜가 이기는가 내가 이기는가 어디 해보자”고 만천하에 포효한 김영오는 좌익에겐 영웅인가 몰라도 국민에겐 세월호에 진절머리 나는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아무리 슬픔에 이성이 마비되어도 그는 국가의 체면과 국민의 도리를 땅바닥에 내 팽개친 인간이다.


지난 4월 16일, 있어서는 안 될 그 악몽의 날을 지켜보고 유가족도 국민도 모두 울었다. 내가 살아오면서 그 많은 사고 중에 세월호 만큼 전 국민의 가슴을 저미는 사건은 없었을 것이다. 오죽하면 내수경기에도 여파를 미쳤겠는가. 그러나 이 세월호 만큼 도를 넘는 유가족도 처음 본다. 새민련을 비롯한 좌익들이 간신배처럼 옆에 붙어 부추기지만 않았어도 저런 도를 넘는 요구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도덕과 윤리와 질서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 이처럼 국회의원들이 비겁한 적도 없었으며 이처럼 공권력이 무너진 적도 없었다. 좌우를 막론하고 정권을 잡으면 빨갱이 짓을 했든 독재를 했든 기본적인 국가 질서는 그런대로 유지했었다. 그 질서가 무너진 정권이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이다. 이들은 자기중심이 없이 때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중도 카멜레온이기 때문이다.


통치자의 무 이념 무 개념과 나약함이 국가를 얼마나 위기와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가를 이들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 박근혜가 가장 생기 있을 때는 통일 이야기를 하면서 눈빛이 초롱거릴 때이며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는 해외 방문에서 이 옷 저 옷으로 갈아입을 때이다. 그러나 그 까짓 거 다 좋다. 개인적 희망 사항이고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치부해 버리면 된다.


하지만 이 나라의 좌익계는 끊임없이 댓글 사건이니 노사분규니 교과서 문제니 내란음모니 종교계 막말이니 하다못해 세월호 사건까지 소요사태를 일으켜 정부를 코너로 몬다. 우리는 이렇게 국정이 마비되고 경제가 침체되어 국민의 불안과 불만이 쌓여 갈 때 대통령과 정부가 분연히 일어나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해 주길 바라는데 기껏 개인적인 자존심과 체면이 상할 때만 그 카리스마가 나온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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