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성이 떨어지는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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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3-03-02 02:18 조회4,7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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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로서의 중요한 자격은 이념과 역량 두 가지 면일 것이다. 아무리 능력이 탁월하다 하더라도 이념이 붉으면 말짱 꽝이고, 아무리 이념이 건전하다 하더라도 능력이 모자라면 말짱 도루묵이다.
박근혜정부가 출범 초부터 기대와는 달리 움직임이 매끄럽지 못하다. 상투적인 야당의 발목잡기는 그렇다 치더라도 박근혜식 인선이 문제가 되고 있다. 김용준 국무총리 임명 실패에 이어 전관예우라는 국민들이 가장 경원시 하는 더러운 부패의식 속에서 살아온 공직자를 장관에 앉히려는 시도가 만만치 않다.
이러다가는 자칫 박근혜 주변의 인물들은 왜 한결 같이 부패했을까하는 인상을 주기가 십상이다. 기대와는 달리 참신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도자의 역량은 인선을 통해 알 수 있고 지도자의 이념은 대북자세에서 드러난다. 이 번 組閣을 위한 인선에서 박근혜의 역량을 점칠 수 있을 것 같고, 미루어 강한 어조의 웅변과는 달리 실제 그의 대북 자세는 이번 조각 솜씨처럼 되는 둥 마는 둥 어수선하게 북에 끌려 다닐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남들과는 달리 일찍이 북에 다녀온 자신만의 소중한 경험을 살리려는 미련 때문에 대북자세가 우리들의 기대처럼 냉정해 지기 쉽지 않으리란 예상이다.
이명박의 어설픈... “내가 배를 만들어 봐서 아는데...”가 천안함 사태를 갈팡질팡 만든 것 처럼, 박근혜의 어설픈... “내가 김정일을 만나봐서 아는데....”가 대북자세를 갈팡질팡 만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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