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이 종북비호발언 공개사과 않으면 낙천-낙선운동 전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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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원 작성일13-02-06 22:58 조회4,0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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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의 의문] 어느 대학생의 공개질의
하태경 의원의 낙천-낙선운동도 고려하겠다!
- 최종편집 2013.02.05 21:31:46
- 윤희정
하태경 의원에 대한 공개질의
자신이 선구적이고 혁신적이라는 오만과 착각을 버리고
대(對)종북세력 전선을 흐리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십시오.
우선 보수진영에 계신 분들에게 분명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2010년 12월부터 2012년 9월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군복무를 했기 때문에, 하태경 의원님은 입대 전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세미나에서 멀찌감치 한 번 뵌 것이 전부입니다.
당연히 제19대 총선에서 하 의원님이 공천 받고 당선되시기까지 과정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입대 전부터 하 의원님이 소위 ‘종북좌익세력’들에 대해 꾸준히 성토해 오셨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군복무 중에도 지인들로부터 하 의원님에 대한 칭찬을 익히 들었습니다.
하 의원님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이재교 변호사님, 최홍재 새누리당 은평갑 당협위원님을 비롯해 얼마 전 출범한 국민통합시민운동(이하 국통시)에 소속돼있는 많은 분들을 뵌 적이 있기에, 그 분들이 얼마나 인격적으로나 학문적으로 고매하고 탁월하신지,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이 있으신 분들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뿐 아니라 보수진영에 계신 많은 분들도 여기에는 이견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하 의원님께 더욱 송구스럽고 안타깝습니다.
하 의원님이 총선을 앞두고 오늘 다시 통합진보당 대표로 선출된 이정희의 출마가 유력시되는 서울 관악을에 새누리당 당적을 달고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미셨을 때 크게 감동했습니다.
아직도 혁명을 꿈꾸며 대한민국을 허물어뜨리려는 무리들과 싸우는데 든든한 선봉장이 되어주실 것이라 기대했었지요.
그런데 문성근이 출마선언한 부산 북-강서을로 지역구를 옮기셨다는 말을 들었고, 결국 해운대-기장을에서 출마하셨습니다.
지역구가 어디냐가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하 의원님께서 총선 전까지 보여주신 단호한 모습으로 종북세력들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주시면 되는 것이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 뿐 아니라 보수진영에 계신 많은 분들도 하 의원님을 깊이 신뢰하고 계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하 의원님이 지난 총선에서 맞서고자 했던 통진당의 괴수인 이정희 관련 인터뷰와 2012년 6월 임수경 사건에서 보여주신 모습에 이른바 우리 아스팔트 보수진영은 크게 실망했습니다.
이정희가 진성 종북주의자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근거는 무엇인지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께서 말씀하신대로 진정 이정희의 마음속을 헤집어보지 않아서 우리 아스팔트 보수가 이정희를 종북이라 낙인찍는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요?
이정희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만 그가 골수 김일성주의 추종세력인지, 정치적 이해관계와 타성에 얽매여 전전긍긍하는 좌익인사인지, 얼치기 좌경분자인지를 알 수 있다는 말씀이신지요?
북한이라는 생지옥으로부터 자유를 찾아 사선을 넘어 이 땅에 정착한 소중한 영혼 백요셉씨가 임수경에게 “변절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임수경은 1989년 제가 태어난 해에 너무나도 당당하게 방북해 평양대축전에서 김일성과 뜨거운 포옹을 하고, 북한주민들을 상대로 미제와 대한민국을 저주하며 타도해야 한다고 소리 높여 외치던 사람입니다.
백요셉씨와 임수경이라는 개인과 개인 사이의 문제가 아닙니다.
평생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3만 탈북자들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대한민국 헌법질서 안에서 온갖 혜택을 누리면서 북한의 신정주의적 왕조독재의 참담한 실상에 대해서는 관대함과 자비로움으로 일관하고 있는 자칭 ‘진보진영’ 사이의 문제입니다.
하 의원님을 비롯해 국통시에 소속된 몇몇 분들로부터 그동안 우리 ‘아스팔트 보수’는 극단적이라느니, 시대착오적이라느니 하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아왔습니다.
그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우리는 공산당을 때려잡는데 주력해왔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저는 우리사회에 아직도 공산혁명을 꿈꾸는 자들이 남아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산주의에 대한 경계태세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이 “때려잡자 공산당”이라는 구호를 비판하면서 해 오신 게 무엇인가요?
탈북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을 해 오신 게 아닌가요?
하 의원님이 열린북한방송을 이끌어오면서 탈북자들에 대한 힐링 활동을 해 오신 게 아닙니까?
하 의원님 스스로가 인정하셨듯이 누구보다 임수경을 오래 봐왔고 잘 아는 분이 임수경의 천인공노할 망언에 그런 태도를 보여주실 수 있습니까?
임수경은 하 의원님이 보호해줘야 할 백요셉씨의 영혼을 난도질했습니다.
그런데 임수경의 옛 동지로서, 그리고 대한민국 유일의 자유민주주의 정당인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서 하 의원님이 이 사건에서 보여주신 태도에 대해 우리 아스팔트 보수진영은 실망감과 배신감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이번 18대 대선을 통해 그 정체가 낱낱이 드러난 이정희에 대해서도 지난 12월 5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정희 후보에 대해 일말의 기대를 접고 싶지 않다. 아까운 친구”라며 “통진당 내에서 이정희는 진성 종북주의자는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지요?
도대체 왜 기대를 접지 않으시는 겁니까?
이정희에 대해서는 눈물겨운 한 가닥 희망의 빛을 거두지 않으시면서 왜 이정희와 싸우는, 지금 하 의원님과 한 지붕 아래 있고, 하 의원님께 금배지를 달아준 아스팔트 보수진영에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시는 겁니까? 이정희가 두 차례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보여준 악랄하고 표독스러운 모습을 목도하셨음에도 이정희에 대한 일말의 기대가 남아있으십니까?
만일 남아있으시다면 이정희가 얼마나 더 바닥을 드러내야 그녀에 대한 기대를 접으시렵니까!
참으로 궁금합니다.
우리는 참고 또 참았습니다.
하 의원님이 좌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조국이 처한 현실이 바람 앞의 등불과 같았기에 차마 한솥밥을 먹는 사람들에게 날을 세울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정미홍 전 아나운서의 종북발언에 하 의원님이 보여주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하고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 의원님이 이번에 보여주신 모습은 명백한 배은망덕이고 후안무치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하 의원님과 일부 국통시 인사들로부터 온갖 무시와 모멸을 당하면서도 참아왔는데 조용히 계시지는 못할망정 어떻게 우리 등 뒤에 칼을 꽂으실 수 있습니까?
마지막으로 하나 더 묻겠습니다.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폐지, 연방제 통일을 주장한다고 무조건 종북좌파로 볼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법부와 국방부마저 종북의 근거로 판단한 주장을 종북이 아닐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근거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법부는 “북한은 소위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을 내세워 그 선결 조건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평화협정 체결 및 주한미군 철수 등을 내세우고 있을 뿐 아니라 ··· 끊임없이 무력도발과 위협을 계속하는 등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고자하는 적화통일(赤化統一)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여기에 따르면 주한미군 철수-국가보안법 철폐-연방제 통일 주장이 적화통일 노선이라는 것을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추해낼 수 있습니다.
판례에서는 고려연방제라고 표현됐지만 지금 대한민국에서 주한미군철수-국가보안법철폐를 주장하는 세력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연방제를 판례상의 고려연방제와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하 의원님께서 결코 모르지 않으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만적인 의견을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게시하는 것은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서 매우 경솔한 처신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주한미군 철수는 한미동맹의 매개체로서 우리 안보를 지탱하는 중대한 축이며, 연방제 통일은 북한이 지향하는 유일한 노선입니다.
도대체 종북좌파와 비종북좌파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적화통일에 소극적으로 동조하면 비종북좌파입니까?
하 의원님은 과거 좌익사상에 심취하셨으면서 정체불명의 병법은 아시고 프롤레타리아·소부르주아·농민 연합을 강조한 레닌의 전술은 기억하지 못하신다는 말씀입니까?
우리가 종북좌파를 “타겟팅”하는동안 그들은 비종북좌파와 힘을 합쳐 우리를 “저격”할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하 의원님이 열린북한방송이라는 단체를 맡아 이끌어오셨다면 탈북자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그들의 처우를 개선시키는데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박원순은 탈북자 및 북한인권 관련 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모두 잘라냈습니다.
앞장서서 박원순 저격수를 자처해 박원순의 종북, 친북적 행태를 낱낱이 까발려야 할 하 의원님이 사회에서 매장당할 각오를 하고 작심하고 박원순이를 비판한 정미홍 전 아나운서를 훈계하고 박원순을 옹호하고 나서요? 어떻게 이러실 수 있습니까?
그러고도 탈북자와 북한인권이라는 말을 입에 담을 수 있습니까?
하 의원님의 이 같은 어처구니없고 비겁한 행태가 진보의 탈을 쓴 이념 장사꾼, 시체 장사꾼들과 다른 게 무엇입니까!
더욱 기가 막히는 것은 하 의원님을 주군처럼 모시는 북한인권 관련 단체 회원들이 제가 하 의원님이 전대협 동우회에 참석해 발언한 동영상을 올리고 하 의원님을 비판하기 시작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몰려들어 저를 비방했습니다.
저를 극우, 수구꼴통으로 매도하고 제가 보수에 먹칠을 한다는 식으로 몰아가더군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제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하 의원님이 임수경과 함께 “대한민국 파괴공작”에 전념했던 시절, 그리고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던 시절, 무명의 조국 근대화 역군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오셨습니다.
하 의원님보다 자랑스러운 삶을 살았을망정 절대 부끄러운 삶을 살아오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최홍재 당협위원장님이 그토록 증오하고 경멸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에 하 의원님과 최 위원장님이 무엇을 하셨는지요?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을 허물어뜨릴까 궁리했지만, 제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비롯해, 일부 국통시 인사들이 폄훼하는 우리 아스팔트 보수는 어떻게 하면 김일성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그 숭고한 고민이 18대 대선 승리라는 위대한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아스팔트 보수가 단 한 사람이라도 금배지를 달았습니까?
대선을 앞두고 발족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는 누가 진출했나요?
인수위원회는 어떤가요?
의원님도 전대협 동우회에 가서 자백하지 않으셨습니까!
해운대-기장을 당원협의회에 민주주의에 대해 잘 모르는 당원들이 많이 있다구요!
1950년 김일성의 불법남침으로부터 목숨 걸고 나라를 지켰고, 산업화와 고도성장기라는 중대한 시기에 종북세력들의 발호로부터 경제와 사회를 지탱해냈으며, 잃어버린 10년 시절 정권차원에서 자행된 대한민국 무너뜨리기에 맞서 육탄전(肉彈戰)으로 마지막 보루인 안보와 법 질서를 지켜낸, 그리고 2012년 12월 19일 투표로써 후손들이 “대한민국을 지켜낼 마지막 기회를 주신” 세대가 하 의원님이 보기에는 “민주주의를 잘 모르는” 늙은이들로밖에는 보이지 않으십니까!
하 의원님이 대한민국 파괴공작에 혈안이 되어있을 때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하며 기필코 내 자식들은 부강한 나라에서 살게 해주리라는 무서운 집념으로 조국 근대화에 일로매진(一路邁進)해온 세대를 “민주주의를 잘 모르고” “배우지 못해 무식하며” “극단적이고 종북과 반공에 미친” 늙은이들로 폄하하는 것이 정말 옳은 일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분들이 아니었으면 지금의 하태경, 최홍재, 이재교 그리고 국민통합시민운동이라는 거창한 간판 아래 뒷짐 지고 행세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었을까요?
하 의원님의 배은망덕하고 후안무치한 언동에 이제부터는 아스팔트 보수의 한 사람으로서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대협 동우회에 가서 행한 망언들에 대해, 그리고 박원순을 비호하고 정미홍 전 아나운서의 등에 비수를 꽂은 것에 대해 아스팔트 보수진영에 정중히 사과하십시오.
임수경, 이정희, 박원순, 김성환, 이재명이 종북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우리 아스팔트 보수진영에 납득할만한 근거를 내놓으십시오.
제도권과 시민사회에 연배가 높은 선배들이 많이 계시고, 무엇보다 전향한 입장이라면 겸허하게 배우고 수용하는 자세가 먼저입니다.
자신이 선구적이고 혁신적이라는 오만과 착각을 버리고 대(對)종북세력 전선을 흐리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아스파트 보수는 앞으로 하태경 의원님을 더 이상 한 식구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낙천, 낙선운동까지도 심각하게 고려해 볼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글쓴이 윤희정은 중앙대 사학과 재학 중인 25세 청년이다.
그는 2008년 광우병 난동 이후 아스팔트 우파로 불리는 애국진영과 함께 종북·좌파와 온·오프라인에서 투쟁해왔다.
현재 (사)한국자유연합 기획조정팀장 직함으로도 활동 중이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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