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槿惠의 모범답안은 金滉植 총리와 金寬鎭 국방의 留任이다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朴槿惠 정부의 첫 組閣 문제로 벙어리 냉가슴 앓는 당선자의 모습이 딱하기만 하다. 燈下不明이라고 하던가? 사실은 模範答案이 그의 눈 앞에 있는데 박 당선자는 보지 못하니 보는 사람이 안타깝다. 模範答案은 金滉植 현 국무총리를 朴槿惠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起用하는 것이다. 金滉植 국무총리를 留任시키는 것이 朴槿惠 당선자를 위해서 옳은 선택인 이유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우선, 金 총리를 기용할 경우, 朴 당선자는, 十中八九, 청문회라는 장애물 경주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 틀림없다. 더구나, 그 동안, 감사원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하는 동안 그가 보여준 행적은 성품이나 자질, 그리고 능력면에서 국무총리 적임자로 그를 능가할 사람이 當代에 찾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그는 호남 출신이다. “국민 대통합”이라는 朴 당선자의 ‘구호’가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면 이 역시 안성맞춤이 아닌가?
李明博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에서 국무총리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 과연 결정적인 瑕疵가 되어야 할 것인가? 사실은, 그의 국무총리 직 留任은 정부의 계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해 주는 保證手票가 될 수 있다는 결정적인 利點이 있다. 게다가, 그의 留任은 대부분은 몰라도 대다수의 국민들로 하여금 朴槿惠 정부에 대해 安定感과 信賴感을 느끼게 해 주리라는 利點도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錦上添花의 선택을 朴 당선자에게 권유하고 싶다. 金寬鎭 국방부장관을 그의 組閣에서 留任시키라는 것이다. 지금 韓半島 情勢는 오늘 내일을 다투는 북한의 새로운 핵실험 위협 속에서 확고한 國家安保를 흐트러짐 없이 챙겨야 하는 危重한 상황에 처해 있다. 金寬鎭 국방의 留任은 그 같은 상황에 처한 이 나라 安保에 대한 국민들의 不安感을 解消시키는 데 결정적인 寄與를 할 것이 틀림없다.
朴槿惠 당선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