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容俊 사태를 보며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金容俊 사태를 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3-01-30 23:59 조회4,239회 댓글2건

본문

<金容俊 사태를 보며>20130130


박근혜 정권은 정식으로 출범하기 전부터 거센 풍랑(風浪)을 만났다.

국무총리를 비롯해서 각 부처 장관 임명에 이르기까지 내각을 구성하는

일부터 앞으로 넘어야 할 고비들이 너무 많다.


쓸만한 인물로 보고 검증대에 올려놓으면 정치권과 언론, 인터넷 누리꾼들이

벌떼 같이 달려들어 있는 것, 없는 것, 별것 아닌 것까지 들춰내어 반쯤

몹쓸 놈으로 만들어 버리곤 한다. 그러면 지명했던 사람도 당황하고 검증대에

올려졌던 사람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과 인격까지 갈기갈기 찢겨진다.


김용준 총리후보자의 경우도 증여세 탈루와 부동산 투기 의혹, 장·차남의

병역문제 등 여러 가지 의혹이 불거지고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자진 사퇴했다.

"털면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말이 실감난다.


거꾸로 생각해 보자. 청문회에서 상대방을 마치 형사피의자 신문하듯이

오만방자(傲慢放恣)하게 구는 국회의원 나리들은 모두 "털어도 먼지 하나

안 나는 깨끗한 사람들일까?"
그들 가운데는 털어볼 것도 없이 썩은 냄새가

진동하기 때문에
가까이 갈수도 없을 정도로 썩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주변 사람들은 다 안다.


지금은 예의도 염치도 차리고 살만한 세상이 되었지만 누구나

'어렵고 험악했던 인고(忍苦)의 시절'을 살아오면서 100% 결점 없는 삶을

살아온 사람이 몇이나 될까? 60년을 산 사람은 60년 동안의 삶의 때가 끼고,

70년을 산 사람은 70년의 때가 이끼처럼 끼는 것이 인생이다.


책임 있는 공직을 맡을 사람의 과거 잘못을 없던 일로 덮어버리자는 게 아니다.

당연히 스크린도 하고 질책도 있어야겠지만 정도를 지나쳐서 소명(疏明)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몰매를 때리고 망신을 주는 것은 인민재판이요,

사회적 테러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


인사청문회는 그에게 맡겨질 일에 대한 전문성, 소신, 추진력, 문제 해결능력,

더 나아가 올바른 국가관과 시대정신이 있느냐를 확인하는 자리여야 한다.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긍정적인 눈으로 따져보는 것과

일을 잘 못할 놈이 아닐까하는 전제 아래 부정적인 눈으로 보는 것은 다르다.


냉정하게 살펴보자. 누구나 살아오면서 있을 수 있는 정도의 흠을 물고

늘어지며 인격을 모독하고 망신을 주는 식의 언론보도와 청문회가 고쳐지지

않는다면
인재를 찾기도 어렵거니와 서로 믿지 못하는 사회적 不信風潮만

확산시키게
될 것 아닌가?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어떤 시점을 정해서 그 이전에 있었던 사소한 잘못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 삼지 않기로 한다든지, 두 번 이상 같은 잘못을 저지른 범죄형이 아니라면

짚고 넘어가기는 해도 몰아붙이지는 못하도록 하는 경과조치라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과 성취를 간절히 바라는 순수한 국민들이

대다수이지만 박근혜 흔들기를 통해 대한민국이 실패하도록 별짓을 다 하고

있는 세력과 집단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진 사퇴한 김용준 후보자 문제를 놓고 보더라도 사전 검증이 부실했던

탓도 있었고 박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정치권과 매스컴 일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박근혜 흔들기가

작용하고 있는 면도 없지 않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보다 조직적이고 교묘한 수법으로 박근혜 흔들기가

거세질 것이다. 인사 문제를 비롯해서 외교, 국방, 안보, 경제, 복지 등

주요정책에 대해 예상치 못한 반발과 방해공작, 집단행동이 일어날 것이 뻔하다.


박근혜 당선인을 비롯해서 앞으로 주요 국정에 참여하게 될 사람들은

흔들림 없는 소신과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겠다는 애국심과 남다른 각오로

임하지 않는다면 난국을 헤쳐 나가기 어려울 것이다.

복사 http://blog.naver.com/wiselydw/30158110452

댓글목록

aufrhd님의 댓글

aufrhd 작성일

종북 빨갱이들의 발악이 결사적일 듯.
죽느냐, 죽이느냐,가 달린 전쟁입니다. 죽이지 못하면 죽을 것입니다.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인민재판식 청문회를 걷어치울 방법은 인민재판식 펑문회를 자행하는 무례한 자들의 신상도 같은
수준으로 털어 깨끗한 자만 참가 시키는 방법 수사관같이 오만 무례한자들에게 제한과 비난을 퍼부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Total 25,367건 557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687 [경축!] 지만원 박사 저서 교보문고 베스트셀러로 등극… 댓글(13) 碧波郞 2013-01-31 4902 105
8686 혼자만 상고 취하, 서정갑도 MB와 사전교감? 댓글(3) 한재준 2013-01-31 3670 26
8685 5.18증후군 댓글(1) 일조풍월 2013-01-31 4463 35
8684 김용준을 핑계로 박근혜흔들기에 놀아나지말아야 댓글(1) 중년신사 2013-01-31 4222 31
8683 경축!! 일베, 김정은 페이스북 폭파!! 댓글(2) 한반도 2013-01-31 8416 40
8682 한겨레 보도관련 국정원녀 사건은 요거이 핵심!! 댓글(1) 한반도 2013-01-31 4234 54
8681 간첩식별요령 업그레이드 버전!! 댓글(3) 한반도 2013-01-31 4224 26
8680 김정일 유훈 전문(全文) 요해도!! 한반도 2013-01-31 6117 16
열람중 金容俊 사태를 보며 댓글(2) 몽블랑 2013-01-30 4240 39
8678 ◆김용준 낙마는 기득권 청산의 신호탄이다 댓글(3) 메타라직9 2013-01-30 3834 24
8677 제 눈 찌르는 친일논란 댓글(1) 경기병 2013-01-30 4687 29
8676 5.18서명운동작업이 중단기로에....??? 댓글(6) 장학포 2013-01-30 4233 34
8675 소름이 끼친다!! 댓글(1) 해월 2013-01-30 4354 57
8674 꺼지래!! 방실방실 2013-01-30 5364 21
8673 지금 국사편찬위원회의 "대한민국정사"편찬의 불순한 노림… 댓글(2) 장학포 2013-01-30 5567 22
8672 전원책 너 마져도 댓글(7) 도사 2013-01-30 4542 32
8671 멋지게 성공한 나로호 방실방실 2013-01-30 4846 22
8670 북 핵실험에 대비해야 할 것들 인간시대 2013-01-30 4096 6
8669 나라의 재산을 낙엽으로 만들어 버린 자들 - 김용준 낙… 댓글(3) 현산 2013-01-30 4200 43
8668 털어서 먼지 안 날자가 있을까? 댓글(3) 하족도 2013-01-30 4021 28
8667 김대중,노무현도 정권말 대폭 사면권 행사했다. 댓글(2) 콕치퍼 2013-01-30 5905 5
8666 신종 해킹, 피싱 주의!!!!!!!!(필독) 댓글(1) 강유 2013-01-30 5942 11
8665 김용준은 사퇴했는데 왜 박원숭도 내려와야죠!! 댓글(3) nori 2013-01-30 4255 34
8664 지만원박사님도 사면 대상 아니신가요? 댓글(4) 현산 2013-01-30 5190 35
8663 전라도사람들도 모르는 전라도식 발상 댓글(1) 경기병 2013-01-30 5218 38
8662 미래한국 발행인 故 김상철 장로.. 댓글(2) 518은북한의대남공작역사 2013-01-30 4658 13
8661 MB는 누가 충신인지를 모르는 모양, !! 서정갑만 사… 댓글(3) gelotin 2013-01-29 4344 25
8660 속상합니다 이번 지만원박사님 판결 노무현이싫어요 2013-01-29 4953 51
8659 KAIST서남표총장 박근혜정부총리로 지명은 어떤가(ge… 댓글(6) gelotin 2013-01-29 3739 15
8658 나로호 3차 발사에 관한 TV 프로그램 안내(조중동) 댓글(1) 반공777 2013-01-29 3789 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