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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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이사님 작성일13-01-15 18:21 조회4,00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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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겨울은 유난히 춥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이 그 어느 해 보다도 많다.
그런데 최근 언론을 통해 특전사 장병들이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강원도 황병산에서 설한지 극복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단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사실 군 생활을 하고 나온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육군의 모든 부대가 한겨울에 혹한기 훈련을 한다. 그리고 혹한기 훈련에 대한 추억 한 가닥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혹한의 추위에 언 땅을 파고 텐트를 친 다음 침낭 하나에 의지해 쪽잠을 자던 일, 라면으로 허기를 채우던 일, 심하게는 얼음을 깨고 물속에 들어가 견디던 일 등 부대에 따라 여러 가지 추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힘든 혹한기 훈련이라 해도 특전사 설한지 극복훈련만은 하지 못할 것이다. 훈련기간이 12일간으로 다른 부대에 비해 길기도 하지만 가장 추운 때를 골라서 훈련에 임하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상의를 벗고 알몸으로 구보하고 눈 위에서 PT체조를 하는 것을 보면 소름마저 끼칠 것이다.
하긴 그런 훈련을 아무렇지도 않게 소화해 낼 수 있으니 특전사가 아니겠는가?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사의 구호가 새삼 믿음직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정말 든든하다. 그리고 멋있다. 또 당신들이야말로 진정한 남자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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