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언제 이렇게 쌍늠의 세상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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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4-08-26 18:49 조회1,8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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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喪家)에서는 정숙과 기도하는 마음이 기본예절이고 상식적인 인륜이다. 천수를 누린 호상은 극락(천당)왕생을 빌고, 위로조차 전할 수없는 어린자식 죽음은 애도 속에 부모가슴에 묻는다. 이승에서의 시비와 원한이 어떠하든 적어도 49일간은 이렇게 기도하는 맘인 게 우리네 오랜 풍습이다. 헌데 세월호 침몰사고를 당한 오늘날 우리대한민국은 어떤가?
황당한 사고를 당해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사고현장에서는 구조에 집중하고 기원하기보다는 소란 난동의 장으로 만드는 데 열중하고, 위로와 구조상황 점검 차 방문한 대통령 총리 장관에게 성토 욕설 폭행 난동으로 대했다. 마치 정부와 대통령이 그들의 아들딸을 죽였다는 식으로. 장례식을 맞아서는 조문 온 언론사간부를 4~5시간씩이나 감금 급박했다. 단지 세월호 사고를 교통사고와 비유한 직원이 근무하는 그 회사의 간부란 이유였다.
사고 이후 4개월 이상 터무니없는 이유를 내세워 온갖 시위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죽음과 유족에 경건한 우리풍습과 사회분위기가 오히려 그들에게는 거칠 것 없는 조건의 호시절이 된 느낌이다. 황망하고 참담한 자식죽음을 당하면 대개의 부모는 충격과 비탄에 빠져 기력 찾기도 어렵지만 단원고학생 망자의 어미 아비들은 이토록 씩씩하고 용감하다. 동정과 위로의 여지도 없애는 전사의 모습...
허나 오랫동안 그들 뒷바라지에 헌신한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구조에 목숨 걸고 매달렸던 현장요원의 노고, 구조와 사고가족에 쏟은 정부와 기업의 노력과 막대한 지원에는 일말의 감사 맘도 없는 것 같다. 이런 나라가 지구상에 대한민국 말고 또 있을까! 진정을 다해 위로하고 지원한 국민과 국가가 왜 죄인이 된 것처럼 그들 앞에서 슬슬 기어야하지? 마치 정부와 국회를 겁박할 권력이라도 쥔듯 하는 저 행태는 도대체 무슨 경우이고 근거에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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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꽃다운 나이에 비명횡사한 딸 저승도 못가는 원혼으로 만들어 구천을 떠돌게 하고, 버렸던 남은 딸마저 또다시 인생고해로 몰아넣는 이 비정하고 철면피한 인간.. 뭣이라, 돈은 필요 없고 오직 딸자식이 어떻게 죽었는지 진상규명을 원할 뿐이라고? 그래서 지금 국민과 전 세계인을 향해 난동피우고 있는 게 아비로서의 순정이라고? 그럼 왜 괴물 유병언을 만든 김대중 노무현 정권 조사하라는 요구는 입도 뻥긋하지 않나? 그동안 TV 신문 등 전 세계 언론을 통하여 다 알려진 사고와 참사과정을 아비란 자만 모르고 있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린가?
그래, 오늘날 대한민국야당과 그 지지자들은 이런 정신병수준의 인간이 전사로 영웅으로 받들어지나? 상식과 인성은 진즉 개한테나 줘버렸는지,, 이토록 무지막지 무대뽀의 인간이니 전처와 아이들이 겪었을 고통이 짐작된다. 어미 아비 없이 자라던 그 춥고 외로웠을 어린 시절에는 정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부양의무도 내팽개친 인간이 어떻게 낯짝 들고 나서 전 국민을 향해 저런 짓까지 할 수 있나? 대한민국이 저런 자가 나서 분탕치고 휘저을 정도로 쌍늠의 나라가 되고 개판이 되었나?
그래서 대통령을 향해 쌍욕하고 박근혜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는 등 도대체 뭔 얘기 하는지도 모르는 이런 상식이하의 분탕 인간을, 집권여당 국회의원이란 것들까지 나서 대통령이 만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고 성토하는 지경에 이르렀나? 이재오 졸개들이 또 슬슬 움직이고 있나보군. 이재오 박지원 김무성은 무대뒷전에서는 아삼육이지 아마.. 나라장래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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