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 많으면 조선일보가 불에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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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3-01-02 22:16 조회6,848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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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홍준호 논설위원이 쓴 칼럼 "더많은 '이준석'을 보고 싶다"을 읽다가 뜨악했던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아마도 조선일보 신입사원이 이 칼럼을 읽고 홍준호 논설위원에게도 그동안 홍준호가 휘갈겼던 논설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홍준호도 사과하라고 요구한다면, 그때 또한 홍준호 마저도 뜨악해질까,
홍준호는 인수위 대변인에 윤창중이 임명된 것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홍준호는 그 불만이나 부적합한 이유를 직설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있다, 홍준호는 자기 대신 이준석이라는 대타를 내세우고 있다, 자기 손에 피를 묻히기보다는 이준석으로 하여금 윤창중을 치고 있는 것이다, 칼 대신 글을 무기로 삼는 논설위원에게 이것은 비겁이다,
인수위 대변인에 윤창중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면 홍준호는 그 흉중에 품은 진심을 솔직히 드러내 보는 건 어떨까, 도대체 어떤 사유로 무슨 근거로 윤창중 대변인에게 쏟아지는 좌익언론들의 돌팔매에 조선일보도 동참해야 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같은 언론인 출신으로서 아랫배가 아팠던 것일까,
홍준호의 칼럼에서 추정할 수 있는 그 이유로는, 윤창중의 칼럼에서 정치 철새들을 비판하며 '정치적 창녀'라는 용어를 동원했다는 것이다, 홍준호의 주장은 저쪽에서 이쪽으로 날아온 철새들도 있기 때문에 그 용어는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덧붙여서 홍준호는 그래서 대통합이 어쩌구 저쩌구 안개밥 먹고 구름똥 싸는 소리를 늘어놓고 있다,
아, 도대체 대한민국 첫손가락의 조선일보에 그 논설위원의 수준이란 게, 초등학교 운동회의 응원구호 수준이라니, 저쪽 편으로 가면 철새고 우리 편으로 오면 철새가 아닌가, 저쪽으로 간 철새를 비판한 것을 우리 편으로 온 철새 때문에 사과해야 한다니, 이런 발상은 정치인이 할 일이지 언론인으로서 생각할 일이 아니다, 홍준호는 언론인이 아니던가,
윤창중은 언론인 시절에 철새를 비판했다, 지금 윤창중은 정치인이 되었다, 언론인 시절에 했던 비판을 정치인 입장에서 윤창중은 사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홍준호는 '사과 안하는 윤창중'보다는 오히려 '사과하는 윤창중'에게 호된 비판을 해야 한다, 정치인이 되었다고 지조를 팔 수 있느냐는 비판이 언론인 홍준호으로서 어울리는 비판이고, 윤창중에게도 알맞은 비판이다,
정치인 윤창중보다 언론인 홍준호가 더 정치적이고 계산적이고 부화뇌동이고 곡학아세의 곡필(曲筆)이라니, 오뉴월에 서릿발 같은 필검(筆劍)은 어디 가서 엿 바꿔 먹고 아랫배 두터운 사람들이 칼럼위원이랍시고 회전의자에 앉아 지방질(脂肪質) 가득한 펜대를 굴리고 있다니, 오호라, 가끔은 조선일보가 횡설수설한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은 다 연유가 있었던 것이었구나,
이준석은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을 '민족 반역자'로 몰았던 김광진 민주당 의원과 노래방이나 어울려 다니는 수준이었다, 이 정도면 이준석은 철부지 수준이다, 그리고 이준석은 종북의 대표선수 이정희를 제일 존경하는 사람으로 꼽았다, 이 정도면 이준석은 나꼼수 수준이다, 나꼼수는 저쪽이어서 나쁘고 이준석은 우리 편이어서 '싱싱한 젊음'인가,
정치적 창녀를 정치적 창녀라고 부른 사람과, 삼척동자도 나쁜 줄 알고 있는 이정희를 제일 존경한다는 사람 중에, 누구에게 매를 드는 것이 직필(直筆)인가, 그리하여 홍준호는 나중에 언제 기회가 된다면 대변인이라도 한자리 하려고 창녀를 창녀라 부르지 못하고, 윤창중을 때리면서 대타를 내세우고, 횡설수설 안개밥 먹고 구름똥 싸는 소리만 해쌓는 것인가,
무명의 인터넷 논객들도 글자 하나 단어 하나에 고소당하고 감옥갈 각오까지 하면서 펜대를 굽히지 않고 있거늘, 홍준호가 '분열적 언동'이라고 치부하는 아스팔트 우파들은 죽음을 불사하고 주머니를 털어가며 진실을 말하는데 주저함이 없었거늘, 이런 젠장할, 조중동의 논설위원들아, 직필이 두렵거든 차라리 고향으로 내려가 고구마 농사라도 지어라,
이정희를 존경하는 '이준석'이 많았던 시절에 조선일보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홍준호는 정녕 잊었단 말인가, 조선일보에서 북한 아사를 보도하면서 김정일을 비판하자 1997년 평양방송에서는 조선일보 폭파와 무자비한 징벌을 주장하는 성명이 발표되었다, 그러자 남한에서는 김정일 교시를 받들어 조선일보를 죽이려는 종북좌익들의 조직적인 행동이 개시되었다,
1998년에는 강준만, 강만길, 문규현이 주동하는 ´조선일보폐간운동'이 전개되었고, 김대중 정권에서는 조중동에 대한 세무조사가 실시되었다, 2002년에는 명계남이 주축이 된 조아세(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가 창립 되어 조선일보 윤전기에 모래를 뿌리겠다는 협박이 끊이지 않았고, 2005년에는 조선일보 인쇄공장에 노사모 회원이 방화하는 사태까지 있었다,
조선일보를 죽이려는 세력에 맞서 한 치도 굽힘이 없이, 곡필하지 않고 직필로서, 애둘러 비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창녀를 창녀라 비판하고, 종북을 종북이라 비판하며, 조선일보를 보위하던 세력들이 '윤창중'이었다, '이준석'이 많아서가 아니라 '윤창중'이 많아서 조선일보 회전의자는 오늘도 돌아가고, 홍준호 같은 위인들이 횡설수설하는 기회도 있었던 것이다,
홍준호 위원은 언론인이라 자부한다면 창녀를 창녀라 부르는데 주저해서는 안 된다, 오늘날 나라가 종북으로 어지럽게 된 것도 종북을 종북이라 부르지 못하는 언론들의 비겁 때문이었다, 진짜로 대변인이 돼서는 안될 사람은 창녀를 창녀라 부를 용기가 없던 홍준호 같은 사람들이다, 최소한 언론인이라면, 그리고 대망을 품은 언론인이라면 정치인 같은 언론인이 아니라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목숨을 거는 언론인다운 언론인이 우선이어야 한다,
비비람
댓글목록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국내 최대 일간지의 어떤 사설 보다도 훨씬 더 마음에 와 닿는 비바람님의 글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nhm9163님의 댓글
enhm9163 작성일좌로갔다 우로갔다 하는 조선일보 국가가 바로 서면 언젠가 폐간시켜야 할 신문입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홍준호 깐에는 지가 될줄 알았나 부죠????
오락가락 닝기리 조선일보가 시계 불알이냐????
유현호님의 댓글
유현호 작성일
균형 balance 을 한참 벗어난 홍준호.
홍준호 당신의 글 제목을 보고 내용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버드, 비대위원, 젊은 나이에 홀렸나?
뱀의 해, 뱀의 머리가 되어야지 꼬리가 될 작정이었구나.
꼬리로 길을 인도하겠다고?
자기는 머리인 줄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