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승리와 박근혜의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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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2-12-29 16:10 조회3,986회 댓글1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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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박근혜의 대선 승리 원인을 박근혜 개인의 경쟁력에 있다고 분석하는 기사들을 많이 접하곤 하는데(아부성 분석기사겠지요.) 제가 보기엔 대선 결과 박근혜와 문재인의 득표율 차이가 겨우 3% 남짓 정도라면 박근혜 개인의 역량이라던가 경쟁력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득표 결과가 거의 반반 나눠 먹기식 형국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얼마나 결과가 만만해보이면 좌익들이 개표를 다시 하자고 난리들이겠습니까? 그러니까 성공요인이 박근혜 개인의 자질에 있다기 보다는 외부적 환경이 뒷받침되어 주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외부적 환경이란 영남을 중심으로 한 지연과 우익 보수세력을 말함입니다. 보시다시피 경상도라고 하는 거대한 고정 보수 유권자 수와 전라도라고 하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정 좌익 유권자수를 견주어 보아서라도 3% 정도의 득표율 밖에 앞서지 못했다면 오히려 박근혜라고 하는 보수후보가 잠재적 보수 유권자들을 많이 빼앗겼다는 분석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대선 승리를 박근혜의 경쟁력이 이끌어 낸 쾌거라고 평가하기엔 지나친 얘기고, 박근혜의 자질이 아닌 보수세력이 어렵게 사수해낸 대선고지라 평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한 때 박근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던 모든 보수 원로세력들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태에서 막판 총력 지원을 벌인 끝에 쟁취해 낸 승리라는 얘기죠.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보수후보 박근혜를 가까스로 건져낸 것입니다. 물론 그 3%의 승리 안에는 박근혜에 대해 극히 비판적이든 저의 1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평가에 동의를 한다면 박근혜가 1등공신 보수들의 뜻을 거스르는 국정 운영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댓글목록
벽파랑님의 댓글
벽파랑 작성일
순전히 박근혜 자질로만 이겼다는 헛소리를 하는 종자가 있으면 주둥이를 비틀어버릴 것입니다!
이는 애국세력이 똘똘 뭉쳐 박근혜를 지지한 거에 불과합니다.
박근혜 자질로는 절대 이길 수 없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박근혜를 지탱하기 위해서 싸워야 합니다!!!
진정한 시민운동을 우리 손으로 해내야 합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어떻게 보면 더 얻을 수 있는 표를 박근혜로 인해 잃어버렸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니까 박근혜의 빨간 점퍼 입고 막퍼주기식의 요란한 마케팅전략은 앞으로는 남고 뒤로는 밑지는
전형적인 기업도산형인 셈이죠.
동암님의 댓글
동암 작성일도대체 누가 박근혜보다 더 경쟁력이 있었단 말인지요? 그 고정표라도 없었더라면 님같으신분이 세상사람들을 모두 반박으로 만들어놓은 상황에서 어떻게 박근혜가 당선되었단 말인지요? 님의 한표를 박근혜에게 행사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님이 쫓아버린표는 엄청날것입니다. 님이 워낙 하늘이 감동할 정도로 반박활동을 했지 않습니까? 최소한 5000표라도 안쫓았다면 님의 노력의 결과가 아닐테지요. 능력 있으신분이니 족히 1만표는 저쪽으로 보냈으리라 미루어짐작합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하다못해 이명박이도 보세요.... 박근혜 보다 훨씬 득표율이 높지 않습니까?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시스템클럽의 경기병때문에 수천표가 박근혜 지지를 철회했다? *가 웃겠습니다. 반박 비판은 저만 했나요. 김동길, 지만원박사... 조갑제 기자.... 얘기가 될 성 싶은 얘길 해야죠.
aufrhd님의 댓글
aufrhd 작성일
물론입니다. 박근혜표의 대부분이 박의 지지표라기보다는 문재인의 반대표이겠지요.
아무튼 문재인이 안 되고 박근혜가 된 것은 매우 다행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문의 반대표(그것이 박의 지지표)가 이외로 적게 나온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박이 좀더 크게 이길 줄 알았는데, 빨갱이지지표가 그토록 많으니 앗질(공포감)합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솔직한 시스템 회원들의 심정일 겁니다.... 너무 아찔한 대선이었습니다. 이 번 승리를 어느 매체에서는 선거여왕이 이끌어 낸 또한 번의 쾌거라 아부하더군요.
자동차님의 댓글
자동차 작성일
15 만표 30 만표 차이 표차 당락이 얼마나 많았는데 간도 크다.
두번 창피 당하게 다시 검표 대 환영~~~!!!!!!!!!!!!!!!!!!!!!!
동암님의 댓글
동암 작성일박근혜 개인기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3%의 아슬아슬한 승리는 필력의 내공이 워낙 탁월하신 경기병님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초장에 박근혜를 워낙이 매몰차게 몰아붙여서 안철수쪽에 붙었다가 결국 문재인쪽으로 갈아탄 부동층(???)들의 숫자가 대략 10%는되었기 때문일겁니다. 이명박때 보수표는 대략 65%였습니다. 그것을 초장에 지만원 박사님표 1표를 버리고 중도라는 깊은 바닷속으로 잠수하여 보수표로 긁어모은 것은 결국 박근혜의 개인기입니다. 그 개인기를 경기병님같은 소인배들은 몰라보고 신좌익이니 빨갱이니(한번 돌이켜보시지요.) 님이 얼마나 길고 지루하게 주구장창(아마 밥도 안먹고 박근혜 쓰러뜨리기 연구만 하셨을듯한데) 박근혜 망하길 기원했습니까? 님들이 단결했다고요? 물론 표야 찍었을테지요. 달리 대안이 없었으니 그러나 님으로 인하여 저쪽으로 간 표가 몇 표가 될지 계산은 해보시고 엉똥한 공치사를 하시는지 내가 당신이라면 차마 얼굴들고는 다시는 이런 글은 올리질 못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뚜껍기가 하늘보다 높고 심해 바다보다도 깊으십니다 그려... 그냥 가시던길 가시고 박근혜 이야기는 어지간하면 접으시지요.... 무슨 글을 올려도 님의 글은 진정성이 없어보이십니다. 다시 말하지만 님의 한표를 박근혜를 위하여 행사하셨을지도 모르겠지만 님이 쫓아버린표는 아마도 수천표는 될 것입니다. 왜냐고요 님의 글이 스크랩되거나 펌글이되어 저쪽 동네 사이트에 무지 날라져 있는 것을 보았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님이 세뇌시켜서 저쪽 진영으로 보냈는지 더듬어 추리해보시고 다시는 이런 공치사는 하시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이명박 임기 내내 이명박 타령으로 날 샜듯 박근혜 임기 내내 박근혜 타령으로 날 새리란 걸 예상 못하시나요? 선거 후 후기도 못남기나요? 분석도 못하나요? 솔직히 3%가 뭡니까? 문재인과 박근혜가 반반 나눠먹은 득표... 역량도 박근혜, 문재인 반반 아니겠습니까? 동암님은 박근혜의 탁월한 개인 역량으로 승리했다고 보시나요? 대선 전보다 당선 후 더 혹독한 비판을 가하기 위해 박근혜를 찍는다고 했습니다. 잘할 땐 환호하고 못할 땐 비판 받아야죠....
그리고 동암님이 공치사란 말을 되풀이 쓰시는데 무슨 의미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올린 저의 글입니다. 답글을 달더라도 곰곰히 읽어 보신 후 올리시기 바랍니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후보들 간의 지지율이 박빙의 상태라 결과를 장담하기가 어렵습니다.
보수 유권자로서 그래도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여야 함이 마땅하겠으나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 까닭은 그동안 보수주의자로서 박근혜 후보로부터
받은 상실감이 너무나 컸던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성적 판단과 감성적 판단이 일치를 이룰 때
비로소 지지라는 반석 같은 신념으로 굳어지리란 생각입니다.
비록 박근혜에 대한 제 개인적 지지는 유보하나 이번 대선의 결과가
지박사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박사님을 존경하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게시판 활동을 쉬도록 하겠습니다. (11월 1일)
문재인과 안철수를 지지할 수 없어 박근혜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나름 새누리당 정치인중 보수정체성과 자질과 역량 면에 있어 박근혜보다 더 나은 인물이 있다고 믿어왔고 후보등록일 전까지 박근혜 자신이 지니고 있는 보수 후보로서의 중대결함 때문에 혹여 새누리당 대선후보 교체라는 변수가 올 수 있지 않을까 내심 바라고 있었습니다.
한 편 박근혜를 매우 부정적으로 비판해왔던 지박사님을 비롯 김동길, 조갑제 등 대부분의 원로 보수 인사들이 결국 박근혜를 지지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점도 보수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박근혜를 지지하게 된 이유가 되었습니다. (박근혜 캠프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이 점을 볼모로 그동안 보수 세력을 마음껏 농단해 왔지요.)
하지만 지지한다 하더라도 이제껏 비판해왔던 대로 박근혜는 보수정치인 이전에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기에는 결격사유가 너무나 많다고 하는 점을 거듭 밝히고 싶습니다.
어쨌거나 문재인과 안철수를 지지할 수 없어 박근혜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만 그 이유에서보다는 장차 박근혜에 대한 보다 더 강도 높고 떳떳한 비판을 하기 위해 유권자로서의 한 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박근혜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 모처럼만에 보수 원로인사들께서 애국의 길 앞에 이심전심 한 마음 한 뜻이 된 것 같아 마음 든든합니다.
(11월 11일)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그리고 동암님은 제가 어떠한 비판도 감수하겠습니다만 과거의 사례처럼 욕설만은 제발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enhm9163님의 댓글
enhm9163 작성일
동암님은 경기병님을 비판하시는데 경기병님은 어디까지나 몇분 안되시는 애국자입니다.
박근헤를 우익적위치에서 비판 하신 분으로 빨갱이들의 잘 못 된 부분을 얼간이 보수들을 일깨워 주신분입니다.
그런분을 일방적으로 비판하심은 유감입니다.
동암이라는 필명은 처음 보겠네요.
경기병님처럼 우익적위치에서 박당선자를 비판하신 분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박근헤를 찍었을 것입니다.
나 같이 댓글이나 다는 사람도 주위에 많은 사람들을 우익으로 돌려 놓았읍니다.
바로 안철수 지지능력정도의 사람들을 확실한 우익으로 돌려놓고 그의 부인 자식들까지 돌려놓았읍니다.
동암님의 식견정도로는 지만원박사님의 도움을 김동길이나 조갑제.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보다 낮게 평할 정도의 사람을로 밖에 평가 하지 못 하는 분으로 알게 됨니다.
즉 다시말하면 민주화에 일등공신은 이승만 박사와 박정희 대통령으로 많은 국민이 인식하나
지헤롭지 못한 국민과 빨간물들은 사람들은 김대중과 김영삼이 민주화의 신으로 믿는 수준이라 할 수 있
읍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문재인과의 격차 3%에 대한 솔직한 원인분석이 있어야 다음 대선승리를 다시 기약할 수 있기에 대선 후기를 올려 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