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유민아빠’ 김영오의 슬픈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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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4-08-25 01:01 조회2,004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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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2일, 오마이뉴스에는 자칭 유민아빠 김영오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둘째 딸 유나가 병문안 했던 사진이 실렸다, 침대에 한 이불을 덮고 아빠와 딸이 다정하게 누워있는 사진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사진에는 "유민아빠 특별법제정 뒤 유나랑 밥먹는 게 소원"이라는 애틋한 문구도 달려 있었다,
김영오는 세월호 사태 뒤 40일 간의 단식을 하며 세월호에 희생당한 학생들의 '대표 아버지'로 떠올랐다, 40일 간의 단식으로 메마른 몰골에 퀭한 눈빛, 웃자란 터수염 등은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딸을 잃은 아버지들의 슬픔을 상징하는 것 같았다, 그의 단식 기간은 딸을 향한 애정의 깊이로 느껴졌고, 그의 몰골은 딸을 잃은 슬픔의 크기처럼 보였다,
그러나 김영오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국민들을 경악시키고 있다, 언론에 나타난 그는 부인과 이혼한 후 딸들을 내팽겨치다시피 한 비정한 아빠였다, 언론에서 보도된 사실들을 종합해 보면, 그는 10여 년 전에 이혼했고, 그 사이 거의 딸들을 만나지 않았고, 더욱이 전 부인에게는 양육비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김영오는 딸들을 자기에게 맡기면 아이들을 고아원으로 보내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도면 세월호에 희생당한 유민과 동생 유나에게 김영오는 아빠 자격이 없었다, 그래서 8월 22일의 오마이뉴스의 감성적 선동은 빨갱이 수법이나 다름없다, 10여 년 동안 딸들에게 밥 한끼 제대로 안 사줬던 사람을 갖다놓고, 특별법제정 뒤 유나랑 밥먹는게 소원이라는 사람으로 소개하다니,
김유민 양을 키운 것은 이혼한 부인과 외할머니로 알려졌다, 부인은 식당에서 일을 하면서 어렵게 유민 양을 키웠다고 한다, 그런데 딸이 세월호 사태로 사망하자 홀연히 등장하여, 세상에서 자식을 가장 사랑하는 아빠로 둔갑한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뒤집히고 폭도가 민주투사 되는 시절이라지만, 이것은 너무나 비겁하고 치사한 짓이 아닌가, 아빠라는 이름을 이렇게도 더럽힐 수 있는 것인가,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했던 정범구 병장의 경우도 이랬다, 정 병장이 태어난지 2년 만에 부모는 이혼했고, 어머니는 20년이 넘게 홀로 어렵게 정 병장을 키웠다, 정 병장은 아버지에게 양육비 한 푼 지원받지 못했고, 아버지의 얼굴도 몰랐다, 그런데 천안함 전사자에 보상금이 나오자 어디선가 홀연히 아버지라는 사람이 등장하여 아들의 보상금 1억 원을 가져가 버렸다,
이 때 언론에서는 법의 맹점, 끝나지 않은 슬픔, 인륜파괴 등으로 가짜 아버지를 비판하고 나섰다, 정범구 병장의 아버지와 김유민 양의 아버지는 무엇이 다를까, 두 사람을 비교하면 김유민 양의 아버지가 더욱 악질이다, 정범구 병장의 아버지는 오로지 보상금에 눈이 어두었지만, 자칭 유민아빠 김영오는 아빠 코스프레로 아버지라는 고상한 이름을 더럽혔고, 더 나아가 딸의 죽음을 정치적 장사에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오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조합원이란 사실도 밝혀졌다, 민노총은 통진당의 기반을 구성하는 핵심단체나 마찬가지이다, 김영오가 거들떠보지도 않던 딸 앞에 나타나 자칭 유민아빠노릇을 하면서 세월호 특별법을 요구하고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것은, 아빠로서가 아니라 통진당 해산을 추진하는 대통령에 대한 통진당의 정치적 음모를 배경에 깔고 있는 행위인 것이다,
교황이 방문했을 때, 세월호 유가족들은 교황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는 유민아빠를 이혼 이후 두 딸을 어렵게 키우던 아빠라고 소개하고 있다, 교황에게까지 사기를 친 것이다, 김영오도 교황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김영오는 자상한 아빠 코스프레를 하면서 딸에 대하여는, 가난한 아빠가 용돈 줘야한다는 부담 느낄까봐 수학여행 간다고 알리지도 않은 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내막을 들여다보면 딸은 연락도 없던 아빠에게 연락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해석이 되어 진다,
김영오가 진정한 아빠 자격이 있다면 먼저 죽은 딸 앞에서 자기반성부터 해야 할 것이다, 딸들을 내팽겨 쳤던 비정했던 아빠에 대한 사과와, 가짜 아빠노릇으로 국민들을 기만했던 사기극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그리고 교황까지 속였던 거대 사기극에 대하여 전 세계의 인류 앞에 사과해야 한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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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님의 댓글
구로 작성일
딸하고 얼마나 밥을 같이 안먹으면 특별법 제정 뒤 딸하고 같이 밥먹는게 소원이란 말인가?
사람은 현재의 겉 모습(언행)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요물이라 긴 세월 겪어 봐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