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비가 이토록 지겹게 내리나?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웬 비가 이토록 지겹게 내리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4-08-24 03:17 조회1,771회 댓글3건

본문

 

내고장 충청도는 가뭄이 계속 됩니다.

비가 온다 해도 겨우 한 자릿수의 강수량입니다.

그 정도는 땅에 스며들고 개천이나 저수지에 갈 물은 없습니다.

지난 겨울에도 눈 한 번 제대로 오지 않았습니다.

내고장 대청댐의 수위는 바닥이랍니다.

 

큰일 났습니다.

나는 매일 기상예보를 보며 노심초사를 합니다.

오죽하면 얼마 전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겠습니가?

"기다려지는 태풍.

바람은 불지 않고 비만 오는 태풍.

그러나 태풍은 요리조리 피해만 갑니다."

 

그런데 어제 근래 드물게 종일 비가 제대로 내렸습니다.

그래봤자 한 40밀리 정도입니다.

제가 아파트 단지에서 어떤 남자가 누구와 얘기 하던 중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웬 비가 이토록 지겹게 내리나?"

 

나는 그의 말을 듣고 기가 막혔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런 비라면

우산도 없이 맞아도 원이 없는데 말입니다.

이런 비를 단비라고들 합니다.

그것도 부족합니다.

꿀단비가 맞습니다.

그는 이런 비가 지겹답니다.

 

그는 이것을 겪어봐야 합니다.

자기 집 화장실에 물이 한 사흘만 안나오면 압니다.

그때서야 물의 고마움을 느낄 것입니다.

그래서 물은 생활뿐만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는 원천이기도 합니다.

가뭄이 극심한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는

소의 오줌을 받아

그것을 생활용수로 쓰는 것을 TV로 봤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는 신의 축복을 받은 나라입니다.

댐의 물이 바닥이면 별 수 없이 제한급수를 해야 합니다.

그 불편은 상상만 해도 어지럽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런 생각을 전혀 해보지 않은듯 합니다.

물이 없는 세상 말입니다.

그저 당장 비에 옷 젖는 것이 싫은 것입니다.

나는 그의 이기심과 무관심에 치가 떨립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이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비에 옷 젖는 것이 싫으면

아프리카의 그 나라에 가서 살라고. 끝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죄송한 말씀이지만은도요; 충청북도 농민협회장은 과연 본성 및 언행을 어떻게하는 성향인 인간인지 아시나요? ,,. 아마도(?) 하나님의 벌은 아닐지요만,,. 빠드~득! 여불비례, 총총.

최성령님의 댓글

최성령 작성일

inf 님!

농민협회장이 누군지 금시초문입니다.
더구나 그의 본성 및 언행은 더욱 알 수 없구요.
또 무엇이 하나님의 벌입니까? 

도무지 알 수 없는 질문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빠드~득!의 표현도 소름이 돋습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농업인협회장'의 誤記였는지도 모릅니다만은도요; 충북 충주시 석천면 석문리! ,,. '백 선엽'대장님을 은근히 욕하는 표현을 약식 술좌석에서 하길래,,. 이런 ♂을 그런 村에서 '농업인{농민} 협회장'이랍시구,,. '울고 넘는 박달재' 의 가사 '천등산 박달재'의 그 '천등산!' 天登山 남동 약 1키로 山麓(산록) 마을! ,,. "우리 아버지가 6.25 참전자인데 '백 선엽'장군 밑에서 훈장도 받았다면서, 부하들을 버리고 도주한 ,,." 운운, "'백'장군이 티브이 나오니깐 티브이를 밖으로 버렸다." 면서 ,,. "'태극무공훈장'은 장교만 받지 사병들은 못 받는다. ,,."는 등, 말을 리간질성으로 하기도 하고,,. 내가 즉석에서 경고해줬었지만,,. 이런 ♂을 '충북 농업인{농민} 협회장'으로 뽑아주니 하늘도 벌을 주는 것 이니겠느냐? 란 상념! ,,. 멍청도! ,,. 빠드~득!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Total 25,367건 60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3597 오늘 이시간부터 북한남침땅굴은 대한민국 전지역에 들어가… 댓글(5) 김진철 2014-08-24 2134 59
23596 從北,親北주의자들에게 묻는다. 댓글(2) 이름없는애국 2014-08-24 1662 35
23595 보상책에 국민세금 일전한푼도 어림없다 댓글(1) 중년신사 2014-08-24 1662 27
23594 대책 없이 한없이 붕괴되는 교육 댓글(1) 청원 2014-08-24 1661 34
열람중 웬 비가 이토록 지겹게 내리나? 댓글(3) 최성령 2014-08-24 1772 36
23592 세월호법에 대한 대통령의 의중은 유병언법 댓글(1) 알고싶다 2014-08-24 1825 18
23591 진상이 규명되어야 할 3대과제 댓글(1) 경기병 2014-08-24 1763 31
23590 빈번한 싱크홀과 남침땅굴 통일전쟁의 D-Day 댓글(5) 루터한 2014-08-24 2735 70
23589 민족의 영웅 박정희 -- 친일파가 아니라 지략의 애국자… 유람가세 2014-08-24 1762 29
23588 2014년 8월 23일 양주 땅굴현장 작업 동영상 (남… 댓글(2) 김진철 2014-08-23 1755 21
23587 왜 현안사건마다 호남판사들만 판결하나? 댓글(2) 비전원 2014-08-23 1798 33
23586 유민아빠 김영오의 실체와 향후 방안 댓글(1) 비전원 2014-08-23 2695 30
23585 2014년 8월 23일 양주 땅굴현장 작업 동영상 (이… 김진철 2014-08-23 1596 13
23584 대중이 本妻 사망사실 잘 아는 자 엄나? 전지전능 2014-08-23 1482 11
23583 대통령의 자리 최성령 2014-08-23 1456 21
23582 한국인은 친일파 나무랠 자격 없다... 통신사 2014-08-23 1422 20
23581 칼의 노래 (검찰 주제가를 작사해보았습니다. 작곡자를 … 商品製作 2014-08-23 1527 14
23580 <사진> 8/20(수) '남침땅굴 확인촉구 시민대회' … 댓글(3) 안보우선 2014-08-23 1776 39
23579 새민련의 자가당착 빨갱이소탕 2014-08-23 1438 15
23578 김무성 여당 대표? 댓글(1) 빨갱이소탕 2014-08-23 1612 26
23577 고 유민양 외삼촌 진실여부 댓글(1) 신생 2014-08-23 2050 27
23576 오백만 야전군의개인정보를 웹상에 공개하는 가을고수라는 … 좌익도륙 2014-08-23 1583 14
23575 이순신함"은 저주의 세월호를 격침하라! 댓글(4) 토함산 2014-08-23 1566 30
23574 문재인의 단식동참 목적은 무엇인가? 댓글(1) 청원 2014-08-23 1545 18
23573 지만원 박사님 칭찬 "일베" 정치-일간베스트 댓글 비전원 2014-08-23 1760 31
23572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논쟁이… 댓글(1) 진실의깃발 2014-08-23 1745 26
23571 잠실 싱크홀을 남침땅굴이라고 주장한다면 댓글(3) 땅굴이야기 2014-08-23 1775 16
23570 김영오 이 인간 이제보니 이혼하고(특종~!!) 드뷔시 2014-08-23 2294 46
23569 피와 죽창의 나라를 건지신 우리들의 국부들에게 감사한다 댓글(1) 레이크 2014-08-23 1633 39
23568 김대중을 벌벌 떨게 한 김정일의 협박 댓글(3) 만토스 2014-08-23 1790 4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