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감, 왜 9시 등교를 고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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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원 작성일14-08-23 02:07 조회1,742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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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감, 왜 9시 등교를 고집하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학습지도와 생활지도에는 무관심하고 공부하기 싫은 부적응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조작적 통계를 가지고 이상한 일을 시도하는 것 같다. 경기도 학생들에게 억지로 9시 등교를 시키겠다고 고집하는 것이다. 교육감이 할일이 없으면 그냥 놀면 될 것을 갑자기 등교시간을 바꾸어 생활리듬을 깨려는 행위는 수상하고 이상하다. 학생들이 아침 등교 시간은 각 학교의 학교장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등교시간을 다소 조정할 수 있겠지만 교육감이 당선 직후 졸속하게 등교시간을 바꾸려는 것은 말도 아니다. 1300만 도민의 교육을 책임진 교육감이 오전 9시 등교를 교육목표로 정한 것은 교육에는 무관심하고 논란과 갈등을 증폭시켜 사회혼란을 조성하려는 반사회적이고 반교육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교육감치고는 지극히 부분적이고 편견에 사로잡힌 처사가 아닌가?
이재정이 도민의 뜻을 알기 위하여 여론조사를 했다고 주장하나 이것은 표집범위가 매우 좁거나 거짓말일 가능성이 짙다. 그의 행동은 마치 전교조 교사가 수업 중에 학교장 몰래 전교조의 의도대로 문항을 만들어 선동을 한 후에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가지고 일방적으로 교장에게 주장하는 것과 같다. 학교에서 여론 조사를 하려면 미리 계획을 세워 생활지도부장, 교감, 학교장에게 소정의 결재를 받은 후 실시해야 한다. 이재정이 누구를 통하여 어떤 여론조사를 했는지 모르겠으나 도교육감이 “아침 9시 등교”에 관한 여론조사를 하려면 경기도내 학교장과 경기도 교총회장에게 미리 알렸어야 되었다. 전교조 교사처럼 몰래 여론조사를 한 이재정의 행위는 교포감(敎抛監:교육을 포기한 교육감)의 처사이고 경기도교육을 혼란의 도가니에 빠지게 하려는 행위이다.
이재정의 소위 “9시 등교정책”은 전국 꼴찌인 경기교육을 살리는 방향과는 거꾸로 가는 정책이다. 학부모가 교육감에게 바라는 것은 나의 자식들이 공부, 예능, 체능, 인성 등 모든 부문에서 균형적으로 발달을 하게 만들어 최소 전국 평균 이상이 되거나 상위권에 올려놓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김상곤 교육감 이전의 경기교육은 전국 1, 2위 이었지만 김상곤 교육감 6년 만에 전국 꼴찌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시.도 단위 전국최고인 13조원의 예산을 사용하고도 전국 꼴찌 교육청이 되었다는 것은 김상곤 전교육감이 경기도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도지사에 출마하려고 정치질만 한 것이라 비판해도 그는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홍보비 예산만 70억 이상을 사용했고, 이 금액은 김상곤의 대언론 정치자금으로 사용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14년에 이재정 교육감 역시 김상곤과 다를 바 없고 첫 공약으로 “9시 등교”를 강행하려고 한다. 현재 우리 사회는 각 가정마다 IMF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를 견디고 회생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경제 불황도 문제지만 근본은 세월호 사태의 장기화가 부른 참혹한 현실이다. 경기도 안산 단원고 수학여행 참사에 김상곤이 책임의 중심에 있으나 사과의 말 한마디도 없었고, 이재정 교육감 역시 책임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반성은 추호도 없고 차후 대책도 없다. 그 많은 예산으로 정치가 아닌 학생안전에 사용했으면 세월호 참사도 예방되었을 것 아닌가? 전. 현 경기도 교육감은 경기도 교육청관할 학교에서 엄청난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원인과 책임을 현 정권과 대통령의 책임으로만 돌리고 있는 행위는 형제를 못살게 괴롭힌 놀부의 생각과 유사하다. 즉 “ 좋은 것은 모두 내 것이고 나쁘고 못쓰는 것은 전부 네 것이다.”
경기도내 50%정도의 도민이 가정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맞벌이를 하고 있다. 상당수의 도민들이 마땅한 일자리가 없을 뿐 아니라 직장을 못 구해 극도의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감은 아이들이 원하니 9시 등교를 하겠다고 고집피우는 것을 보면 앞으로 또 불법적인 여론조사를 하여 학생들이 원하면 각종 시험도 대폭 줄이고, 교복도 자율화하고, 두발도 자유화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모두 허락하여 방만한 자유만 누리는 봉숭아학당으로 만들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학생들이 초. 중. 고를 마칠 때까지 기초 학문에 접근도 못하고 편안히 학교생활을 끝낸다면 앞으로 성인이 되어 무슨 일을 하여 먹고 살 것인지 불안하기 짝이 없다. 대부분 맞벌이 초. 중학교의 학부모들은 출근하면서 아이를 학교까지 데려다 주었지만, 9시로 늦추어 스스로 등교하게 만든다면 안전사고는 이재정이 책임 질 것인가?
학교 등교권한이 학교장에게 있는 데 왜 교육감이 권한 밖의 행동에 집착하는지 알 수 없다. 이제라도 교육감은 단위학교 교장이 학교실정에 따라 등교시간을 정할 수 있도록 맡겨두고, 교육감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바란다. 이재정은 교육정책을 소수의 일탈아들이 원하는 놀이식 학교를 만들려 하지 말고 학생들의 미래에 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바란다. 즉 부모는 아이 인생을 책임져야할 운명공동체이기에 부모 의견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대통령, 교육부장관, 교육감 누구도 학생의 인생을 책임져줄 사람은 없다. 이재정 교육감에게 경고한다. 경기도민 64%는 이재정의 당선을 반대하였고 그들은 9시 등교정책에 절대 반대한다. 서울시 교육감도 9시 등교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이재정은 왜 9시 등교를 고집하는가? 이상한 일을 고집하여 학생들의 혼을 빼려는 것 아닌가?
학교평가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학생들의 성적이다. 꼴등 경기교육에서 벗어나려면 학업성적 향상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열이 강한 교사를 독려하여 아침 8시 전이라도 학생들이 등교하도록 지도하기 바란다. 학부모들은 앞으로 이재정 교육감이 경기교육을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새벽수업도 응하겠고 야간수업을 받도록 학생들을 학교에 보낼 것이다. 그러므로 이재정 교육감은 검증도 연구도 하지 않은 즉흥적이고 엉뚱한 교육방안, ‘9시 등교정책’을 당장 포기하고 거액의 경기도 교육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것인지 대답하기 바란다. 9시 등교정책은 분명 인기를 노리는 즉흥적이고 좌파 포퓰리즘식 교육정책이다. 이재정은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의 실패를 답습하지 말라. 만약 앞으로 36%의 지지를 받아 겨우 당선된 이재정이 특이한 교육실험을 강행한다면 경기도민들은 앉아서 구경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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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님의 댓글
청원 작성일
학생들은 공부가 싫으면 아무리 하라고 해도 안하고, 공부가 하고 싶은 학생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공부를 열심히 한다. 학생들이 자의로 선택하도록 두면 될 것을 정신 나간 교육감들이 아이들 공부도 심심풀이로 조금 시키고, 시험도 못치게 하고, 복장과 두발도 완전 자율화하도록 조장하면 안된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학생들은 교사의 지도에 반항하다가 여차하면 맡붙어 싸우게 된다. 오직 학생들이 좋아하고 편하게 해주는 정책만 편다면 그는 교육감이 아니라 한국의 주적과 같다. 교육감이 아이들을 제도적으로 망치려 한다면 차라리 교육청도 교육감도 모두 없애버리는 것이 훨씬 더 낫다.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그들은 교육이론은 가지고,
학셍들을 상대로 임상실험을 하려나 봅니다.
청원님의 댓글
청원 작성일
이미 교육은 일반화되어 있어 어떤 교육정책이 무엇을 목표로 나왔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교조와 좌파교육감들이 주장하는 교육은 아이들을 게으르게 만들고 그들에게 무한한 자유를 주려는 의도입니다. 아마 그 바향으로 더 진행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달 내지 폐인으로 만드는 실험교육입니다.
단 한 번밖에 없는 아이들의 인생을 교육감이 망친다면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모든 부모의 유일한 희망인 자식들을 위한 교육정책은 신중하게 정성을 들여 집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