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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재미동포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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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루투데이 작성일12-12-11 14:51 조회4,09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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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재미동포 아줌마'북괴가 보여주는 것만 보고 일방적인 미화, 선전도구로 충실히 활용당해

   
▲ 북한에 대해 무조건적인 미화로 일관하는 이 책은 일반인들로 하여금 북한에 대해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 연합뉴스


본래 공산주의의 정치 노선은 ‘전 지구의 공산화’였다. 공산주의의 창시자인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시장을 찾아 지구 규모로 파급됨에 맞서 공산혁명 또한 국제주의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이어받은 옛 소련의 레닌 역시 자신의 저서 [국가와 혁명]을 통해 ”사회주의화(化)되지 않은 국가에 의한 제국주의적 침략을 받을 수 있다”며 “혁명은 국가에 귀속되어서는 안 되며 국제 공산주의 운동을 활발히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레닌의 후임으로 스탈린이 등장해 일국사회주의론을 주장하자 공산국가들은 국경을 폐쇄하기 시작한다. 소련의 이러한 폐쇄 정책을 ‘철의 장막’, 동아시아에서 중국의 폐쇄 정책을 ‘죽의 장막’이라고 부른다. 이 두 나라를 접경 국으로 두고 많은 영향을 받은 북한 역시 폐쇄적인 성향을 띄었으며 이는 북한이 점차 경제난을 겪으면서 더욱 심화되었다.

   
▲ 북한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신은미씨 부부 ⓒ 오마이뉴스 기사 화면 캡처


3대 세습 체제에 진입한 북한은 국경 경비방식을 초소 경계에서 24시간 순찰 및 잠복근무로 변경하며 국경 봉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탈북자를 체포한 경비대원에게는 ‘김정은 영예상’이 수여된다. 내부 정보 역시 북한 당국의 철저한 검열을 통해 선전용으로 탈바꿈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북한을 직접 여행하며 수기를 쓴 재미교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신은미(51)씨다. 남편 정태일(56)씨의 권유로 북한 여행을 시작한 신 씨는 북한에 대해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가난한 나라”라고 말한다. “평양이 내 집 같았다”며 북한을 일방적으로 미화하고 있다.


신 씨의 북한에 대한 묘사는 대단히 이상적이다. 주로 ‘북한도 사람 사는 곳이더라’, ‘북한 주민들과 우리는 한민족의 공통성을 많이 지니고 있었다’는 식의 묘사가 대부분이다. 글 곳곳에서 북한에 대한 동경과 선망이 우러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신씨는 “북한의 좋은 곳을 볼 수밖에 없었다. 관광객에게 감옥 같은 것을 보여 주는 나라가 어디 있냐”고 북한을 옹호했다.

   
▲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신은미씨 부부 ⓒ 오마이뉴스 기사 화면 캡처


북괴 독재집단의 주장을 여과 없이 답습해


‘북한을 선전하는 글을 썼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에 신씨는 “나는 특별히 그런 적이 없다”고 부정한다. 다만 여행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그대로 글로 옮겨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중요한 대전제 하나가 빠져 있다. 북한의 여행 가이드는 모두 북한 당국에서 조종하는 체제선전의 도구라는 사실이다. 이는 수많은 북한 전문가들뿐 아니라 북한을 여행한 다른 외국인들마저 부정하지 않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신 씨는 가이드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었으며 인간적인 교류가 오갔다고 말한다. 북한이 체제 선전을 위해 수백 명의 인파를 동원해 거리를 채우며 가이드들 역시 노동당의 배후조종을 받는다는 사실을 신씨가 알고 있는지는 알 길이 없으나, 세 차례의 북한 여행을 마친 신 씨가 이를 모를 리가 없다는 추측은 어렵지 않다.


신 씨는 북한에서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북한 당국을 적극 옹호한다. “북한에 지원해준 쌀을 군용트럭에 다 싣고 가서 군량미가 되는 것처럼 보였겠으나, 운반수단이 모자라 군용트럭을 동원한 것”이라는 북한 가이드의 변명을 그대로 싣기도 했다. 북한 가이드의 입장은 곧 북한 당국의 입장이며, 이는 곧 대한민국의 주적의 입장이다.

   
▲ 북한에 대해 일방적인 미화로 일관하고 있는 신은미씨 부부 ⓒ 오마이뉴스 기사 화면 캡처

북한 주민이 고통 받는 이유는 철저히 외면


신 씨는 자신의 글에서 북한 주민들의 가난함을 자주 언급한다. 스스로 ‘가난’이라는 단어가 수없이 등장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가난의 근원인 북한 정권에 대한 지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독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자유의 나라’라고 불리는 미국인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신씨가 민주주의 지수 측정에서 항상 꼴찌 평가를 받는 북한 정권에 대해 어떠한 비판도 가하지 않는 모습이 흥미롭다.

   
▲ 신은미씨가 소녀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기사 화면 캡처


북한은 외국인들에게 조작된 평화와 부강을 보여주면서 3대세습의 정당성과 공산체제의 이점을 선전한다. 이러한 북한의 주장을 여과 없이 따라 옮긴 신 씨는 본인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북한 정권의 나팔수가 되는 것이다. 신씨의 글을 30여회나 싣고 인터뷰까지 마친 오마이뉴스 또한 같은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북한이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감추고자 하는 부분들은 언급조차 하지 않은 신 씨의 글은 ‘재미교포 아줌마’의 시선으로 위장된 북한 정권의 선전선동이나 다름없다.


‘dns***’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은 오마이뉴스 댓글을 통해 “신 씨의 글은 북한의 선전선동 방향과 거의 일치한다”며 “북한의 통일전선부가 배후에 있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지원금까지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비꼬기도 했다.


신 씨의 글을 담은 단행본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부제 :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여행)]는 지난 11월 30일 ‘네잎클로바‘에서 출판됐으며, 온라인에 기고한 글은 오마이뉴스를 통해 읽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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