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는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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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실방실 작성일12-12-08 13:59 조회3,9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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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발사 강행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지난 4월 로켓발사 실패를 만회하고 김정일 사망 1주기 행사를 빛내기 위한 이벤트성 업적쌓기의 방편으로 이용하고자 함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흔들리는 민심과 군심을 결집하고, 미국과의 협상력을 키우겠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고 해도 북한이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다.
장거리로켓 발사가 성공한다 해도 유엔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할 수 없을 것이고 대북제재압박은 더 커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최근 일기상태로 볼 때 잦은 눈과 기상악화로 성공확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우주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러시아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 나로호가 연내 발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무엇보다도 북한은 지금 빈민국가나 다름없는 최악의 경제 상태에, 주민들은 극심한 식량난으로 굶어 죽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도 한 번 발사에 수천억원이 들어가는 로켓, 아니 미사일을 발사한다니 이건 미친 짓이다.
북한 주민들이야 굶어죽든 말든 자신의 업적을 위해 수천억원을 허공에 날리는 김정은의 무모함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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