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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戰士) 이정희, 괴물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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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2-12-07 18:58 조회5,3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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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느 나라 전사(戰士)인지는 의문이다.

‘남쪽 정부’하는 걸 보니 아무래도 대한민국 전사는 아닌 것 같아서...

안철수는 새인지 쥐인지 도저히 분간이 안 되는 괴물이고.


엊그제 대선후보 TV 토론에 나온 이정희 모습은, 육신은 몰론 영혼까지 강철같이 단련된 전사의 표정과 자세 그대로였다. 생중계를 보며 흐뭇해할 저 위의 지도자들 모습이 떠올랐다. 이제 임수경은 아무래도 그 자리를 비켜줘야 할 것 같다. 세월이 퇴물을 만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세상사 이치인가보다.


특히 ‘남쪽 정부’란 말과 ‘박근혜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는 당당한 선전포고가 화인(火印)처럼 각인되면서 동시에 떠오르는 단어가 있었다. - ‘박정희 목 따러 왔수다.’ 이정희가 태어나기 전 해에, 청와대 기습을 시도했다 붙잡힌 북한특수부대원의 당당한 주장이었다. 가만 보니 그때 박정희 죽이고자 하던 이유와, 오늘 박근혜 대통령 떨어뜨리고자 하는 목적이 형체만 다를 뿐 같은 내용 아닌가 싶어...


이제 굳이 복잡하고 무거운 무장 갖추고, 평양에서 출발해 밤중에 그 험한 산악을 타고 넘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대한민국 중심부에서 편안히 잘 먹고 잘 살면서, 더구나 나라의 지도자 반열에까지 앉아 그런 말을 당당하게 외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들이 왜 그토록 용감무쌍한 민주화투쟁가들이었는지 이제사 좀 알 것 같다.


3.8선을 몰래 넘는 위험과 고통보다는 훨씬 편하고 효율적인 ‘통일’의 길이기 때문. 사실 땅굴 파는 것도 굉장히 힘들고 희생이 많이 따르는 일이었지. 이에 비하여 ‘민주화’란 말은 대한민국에서 약방의 감초이고 만병통치약의 영험한 효능을 갖고 있거든. 게다가 국가유공자가 되고 보상금도 탈수 있다. ‘통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지도자께서 이런 좋은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했을 리 없지.


민주주의란 간단명료하게 나라의 주인이 왕에서 국민으로 바뀐 것이다.
허나 ‘민주화’란 용어는 우리국민에게는 전혀 항체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와 마찬가지였다. 백성이 왕의 자리에 앉을 때 가져야 할 책임과 의무는 체득할 경험의 역사가 없었던 것. 대통령선출 등 국가운명을 결정하는 권리에 대해서는 왕처럼 고민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책임과 의무는 도외시한 반쪽의 민주화였다. 


이 간극에서 이정희 같은 정체불명의 전사가 자랐고, 안철수 같은 새도 쥐도 아닌 괴물이 문득 태어난 것이다. 결국 국민의 수준이 국가와 민족의 운명도 결정할 수밖에 없는 게 민주화다. 허나 명심해야 할 일이 있다. 이 세상 대부분의 공산주의국가는 바로 이 민주화에 의하여 성립되었다는 사실. 대한민국 민주화에도 김일성과 김정일이 1등유공자란 사실이다. 가장 열렬히 투쟁하고 가장 많은 희생을 바쳤다. 


이제 박정희대통령 목 따기 위해 힘들게 무장공비 보내거나, 전두환대통령 죽이기 위해 멀리 남의 나라에까지 폭발물 설치하는 그런 수고는 필요 없게 된 시절이다. 민주화를 단지 내 눈앞의 이익 챙기는 장으로 보는 국민들의 습성을 낚싯밥으로 잘 이용하기만 하면, 대한민국을 낚아 저들의 식탁에 요리로 올릴 수 있는 것. 지금 그런 낚시전문가들이 양지에서 혹은 음지에서 대한민국 운명의 결전장을 숨가쁘게 뛰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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