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대한민국 실체이고 실상이다.
대한민국은 150명이면 간단히 점령할 수 있다는 사실.
지금 단 150명의 세월호유가족이 석달열흘 이상 대한민국을 점령하고 있잖은가?
수(首) 이석기가 휘하의 직속RO((Revolutionary Organization/지하혁명조직) 정예요원을 동원할 것도 없이 대한민국은 입법 행정 사법시스템을 간단히 무력화시킬 수 있음을 특히 젊은이들은 잘 보아둘 일이다.  

299명의 위엄 넘치는 의원나리들이 정치를 좌우하는 국회는 이미 그들 150명의 손아귀에 들어가 세계에 조롱거리가 되고 두고두고 나라에 암이 될 법조문을 만들고 있으며, 법과 질서를 세워야할 정부와 대통령은 무력화되었다. 국가와 5천만국민이 150명의 인질이 된 것이다. 대한민국 흔들고 무너뜨리는 게 알고 보면 이렇게 쉽고 간단하다. 시신 150구이면 족한 것.  

이런 대한민국의 황당한 꼬라지를 보며 미소 머금고 내려다보고 있을 철부지 김정은과 그 부하들 모습이 눈에 선하다. 제 고모부를 기관총으로 분해시키고 측근과 부하에 기쁨조까지 미친 듯이 살육을 자행하고 좀 울적해하던 30살의 개망나니가 다시금 자신감을 되찾고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살집 좋은 고깃덩어리로 보이고 국민은 마음대로 가지고 놀 장난감으로 보이는 즐거움에...  때마침 김정은 화환을 대한민국국회와 호국영령이 잠든 현충원 제일 앞자리에 대한민국대통령을 제치고 붉은 카페트 깔고 모셨지.

유가족이란 이름이 무소불위의 새로운 벼슬이 된 150명이 대한민국법질서와 관습 상식도 제멋대로 깔아뭉개고 나라를 4개월 이상 좌지우지하고 있다. 시체를 앞세운 150명 유가족은 대통령을 식물로 만들 정도로 초법적인 지위가 된 것이다. 허나 이는 세월호사고 유가족 300명 중 150명에게만 주어진 마패이고 특권이다. 페리호사고 사망자 292명, 대구지하철방화 사망자 192명, 나라를 지키다 죽은 천안함 수몰장병과 연평해전에 죽은 장병의 유가족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게 고등교육 세계1위, 경제규모 세계10위권의 대한민국 실상이다. 속이 빈 나라란 사실. 부풀어 오른 풍선 원래 모습으로 돌리는 데는 바늘하나면 족하다는 점을 잊지 말 일이다. 근데 경찰은 저 150명의 신원은 파악해 놓고 있는지 모르겠다. 역사에 남겨야할 위인들이니 그들의 신원과 신상은 정확히 알아두어야 할 것 아닌가? 이런 황당한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는 아무래도 후세에나 맡겨야할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