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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사망 직후 범민련 홈페이지에 공지로 개제된 김정일 찬양글 ⓒ 범민련 홈페이지 캡처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결성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범민련은 남과 북, 해외에 우리 민족 전체가 힘과 지혜를 모아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 결성한 단체” 라며 “특히 범민련 남측본부는 국가보안법의 굴레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주와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원칙아래 통일운동의 앞장에서 싸워오셨다”며 이적단체 범민련을 애국애족의 통일단체로 미화했다.
이어 “2000년대에 들어서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하는 길에서도 범민련의 깃발은 언제나 가장 힘차게 휘날렸다”며 “시련과 난관을 뚫고 통일운동을 개척해온 범민련의 정신과 함께 저희 진보당은 가까운 시일 내에 조국통일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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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적단체 범민련 결성 22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 ⓒ 이정희 블로그 캡처 |
이날 이 후보는 남북관계의 파탄과 전쟁위기는 이명박 정부에 있다고 비난하며 “상상하라 코리아연방”이라는 주제어는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함임을 주장했다.
그 전제조건으로 첫째 “6.15공동선언 기념일 제정”, “6.15선언 국회 비준 등 6.15선언, 10.4선언 이행 의지를 밝히는 것” 둘째 “통일을 가로막는 걸림돌인 국가보안법 폐지” 라며 국가보안법으로 탄압받아온 범민련을 비롯한 여러 통일운동 단체들과 진보적 시민사회단체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할 것을 약속했다. 셋째로는 5.24조치를 철회하여 남북교류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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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사망에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범민련 ⓒ 범민련 홈페이지 캡처 |
또한 남북의 상호 체제를 인정하는 통일을 만들것임을 주장하며 6.15공동선언에서 합의한 연합제안과 낮은 단계의 연방제에 기초한 통일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상태의 원인을 한미군사훈련으로 꼽았다. 한미군사훈련을 ‘한미전쟁훈련’이라 말하며 북한의 전쟁훈련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이 후보는 평화협정과 주한미군철수가 한반도 평화체제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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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을 적극 지원하여 함께 가겠다는 이적단체 범민련은, 북한을 자신들의 조국으로 부르고 있다. ⓒ 누리꾼 블로그 캡처 |
이정희 후보가 말하는 “범민련의 정신”은 어떤 것인가. 범민련은 1990년 북한의 대남 공작기구인 통일전선부가 김일성의 지시로 남북한과 해외를 어우르는 ‘종북인사’들을 규합해 만든 단체로 지난 97년 이적단체로 판결받았다. 지난 20여년간 대한민국을 ‘공산화’ 시키기 위한 끈임없는 이적행위를 저질러 왔다. 최근 범민련 노수희 부의장이 무단방북하여 북한체제와 독재자 김씨 부자를 찬양하고 오는 등 대한민국을 적화통일 시키기 위한 이적단체다.
세습 독재자 김정일 사망에 대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영생할것이다.”라는 문구와 김정일 사진을 공지로 개제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는 김일성 주석께서 민족자주정신과 민족애로 마련해 주신 조국통일3대헌장을 크게 빛내이시고… 큰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라며 김정일 맹종단체로서의 모습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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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적단체의 적화통일의 길을 함께 걷겠다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 ⓒ 이정희 블로그 캡처 |
또한 북한을 두고 “우리 북녘 조국”, 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서 범민련의 조국은 북한임을 스스로 밝히고 있다.
이적단체 범민련을 ‘동지’라 부르며 “범민련의 정신”으로 조국통일을 이루겠다는 이정희 후보의 통합진보당은 이번 대선에 출마함으로서 국가로부터 27억3500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았다. 국민의 혈세가 “김정일 장군님 만세” 정신으로 조국통일을 이루겟다는 정당의 후보에게 흘러들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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