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 북한 주체사상의 기초와 동일한 문구사용
<출처 : 통일부 북한자료실 >
오는 4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외교, 안보, 통일 공개토론을 하루 앞두고 문 후보의 대선 구호인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북한 주체사상의 기초와 유사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준비된 여성대통령‘를 내세우며 여성성을 강조한 것과는 달리 문재인 후보는 그동안 MB정부의 무능을 비난하며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다“라고 홍보하였지만 이 문구는 북한 주체사상의 기초와 동일하다는 내용이 밝혀진 것입니다.
북한의 조선말사전(Ⅱ)에 기록된 주체사상의 기초에는 “주체사상이 기초하며 그 출발점으로 삼는 철학의 근본원리는 곧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이라고 명확히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법전(대중용)에 게제된 북한헌법,제3조에도 역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사람 중의 세계관인 주체사상을 자기활동의 지도적 지침으로 삼는다”라고 기재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문 후보의 종북논란, 어제 오늘일 아니야
그동안 문 후보의 발언과 행동을 살펴보면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가 북한 주체사상에서 나왔다는 추측이 신빙성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2012년 3월 17일 문재인 후보의 트위터에는 “친북좌파니 종북 좌파니 하는 말은 상대와의 공존을 거부하는 사악한 말”이라고 하는가 하면 6월 27일 언론단체 관훈클럽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는“종북주의가 많은 것이란 생각을 저는 하지 않고 있고 있더라도 극소수일 것”, “우리 안전에 크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 두 달여 뒤인 8월 18일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행사에서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는 정권교체를 통해 다음 정부 때 반드시 이루겠다”라고 발언한바 있습니다. 북한이 먼저 제시한 연방제 방안은 주한미군철수->국가보안법철폐->공산주의 합법화-> 친북정권 수립을 통해 북한주도하의 통일을 이룰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방안입니다.
文, NLL 무력화……. 천안함,연평도 유족들의 면담요청 묵살…….
뿐만 아닙니다. 지난 1일, 문 후보가 강원지역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비무장지대 지뢰를 제거하고 철조망을 뜯어 크리스 컨트리 경기 시설을 남북한 공동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라고 하는가 하면 같은 날, 서대문 형무소 앞 연설에서 “반통일 악법인 국가보안법을 반드시 폐기하겠다”라며 종북세력이라고 비판받는 통합진보당과 같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민감한 사안은 바로 ‘NLL’문제…….대표적인 보수논객인 미디어워치의 변희재 대표와 동양대 교양학부 진중권 교수가 피튀기는 설전을 벌인 ‘사망유희’토론에서도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노무현 정부와 문 후보의 ‘NLL’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노무현 정부는 역대 정부와는 다르게 북한에게 유리한 어로수역을 제공하기 위해 ‘등면적 개념’의 공동어로수역을 먼저 제안하여 사실상 NLL을 무력화 시킨다는 의혹을 아직까지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1월 1일 천안함,연평도 유족들이 문 후보에게 NLL관련 면담을 요청했으나 문 후보 측에서 면담제의를 거절했다는 것이 문 후보가 NLL을 바라보는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5일여의도 당사에서 유족들과 면담을 하며 “NLL을 반드시 지키겠다”라고 발언한 것과는 사뭇 다른 태도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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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요 인사 종북 논란 발언……. 돕는 사람도 문제..
끊이지 않는 문 후보의 종북논란...문 후보의 의중이 반영된 대선캠프의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서도 추측이 가능합니다. 먼저 문 후보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해찬 대표는 지난 6월 22일, 강원도 당 최고위원회에서 “금강산 관광은 이명박 정부가 감정적으로 (관광을) 중단 시킨 것인데 보복성 차원이었다”라는 발언을 한 바 있고 문재인 캠프의 통일정책 특보로 활동하고 있는 임수경 의원은 지난6월 1일, 탈북대학생에게 “변절자 새끼들아 너 몸조심해”라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습니다.
또한 문재인 캠프 통일외교안보정책팀 홍익표 의원(전 통일부 정책보좌관)과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NLL을 내려도 좋다”라는 발언을 한바 있고 지난 10월 4일에는 문 후보 역시 NLL 협상과 관련하여 “김장수 장관의 경직된 태도로 남북협상을 망쳤다“라고 비난하였습니다.
문재인이 내세우고 있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북한의 주체사상과 동일하다는 것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그동안 문 후보의 발언.. 그리고 민주통합당과 노무현 정권의 발언을 생각해 볼 때 유권자로 하여금 비판적으로 고민을 해야할 대목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