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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 나선 박근혜의 아우라 육영수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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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2-12-02 11:32 조회5,7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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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이 믿음직해서,, 앞모습은 꾸미고 속일 수 있지만 뒷모습은 속일 수 없잖아요.”
대한민국은 육영수의 이 마음의 눈에 의하여 운명이 달라졌다. 50년 8월 피난지 부산의 한 식당에서 첫 만남 시, 군화끈 푸는 박정희 뒷모습이 믿음직해서 ‘이 남자다’ 했단다. 그로부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잉태되고 만들어 진 것이기 때문이다.


상식으로는 이해 불가한 육영수의 이 심미안과 남다른 통찰력이,

이후 이 나라에 거대한 기적을 창출한 시발점이었으며 또 원동력이 되었음이다.

한 가문이나 지역도 아닌, 대한민국을 통째로 바꾸고 들어 올린 세계적인 기적을... 이는 박정희가 육영수를 선택한 게 아니라 육영수가 박정희의 이름을 불러줌으로서, 비로소 오늘의 박정희로 환골탈태해 국가와 민족에 큰 기적을 선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전쟁통이 만들어 낸 이상한 인연이기는 하였지만 당시 시대상황과 박정희 처지로서는, 옥천 3정승 집으로 이름 높은 99칸 교동댁의 그 참한 둘째딸을 감히 쳐다 볼 수도 없는 일이었다. 문제(?)는 오직 육영수의 눈이었던 것이다. 너무나 엉뚱한, 뒷모습을 보고 사람을 느끼고 판단하는 그 마음의 눈!


앞모습은 꾸미고 속일 수 있지만 뒷모습은 속일 수 없다니... 세상사람 백이면 백 천이면 천 다 앞모습에 정신이 팔리기 마련인데, 더구나 전쟁통에 인생을 맡기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뒷모습을 보는 그런 특별한 마음의 눈을 가진 이가 육영수였던 것이다.


육여사는 만석꾼 집안의 딸답잖게, 일제시대인 당시로서는 희귀한 서울의 여고로 유학까지 한 신지식인여성답지 않게, 근면 검소하고 남을 배려하는 동정심이 깊은 분이었다. 재봉과 수예를 좋아하는 천성의 여자이면서도 필요하면 놀라운 활달함과 단호한 내면도 간직한 분이었다. 우리의 누이 자매와 딸들이 바라보고 자랄 표상으로 이만한 분이 또 있을까!


대통령 가족들이 먹는 저녁식사가 자기 집 식사보다 못하더란, 당시 비서관으로 근무했던 이로부터 직접 들은 실화 하나. 당직 시 대통령숙소 주방에서 가져다주는 저녁식사가 형편없어 안 먹겠다하니, 심부름하던 이 왈 육여사께서 비서관님이 도시락 싸올 형편이 안 되고 외식도 마땅찮은 줄 아시어 특별히 대통령가족들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것.


믿어지지 않아 다음 날 주방을 엿보니 육역사가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음식을 장만해서는 똑같이 차리더란다. 알고 봤더니 청와대 식사 기준을 대한민국 중산층으로 유지한다는 육여사의 방침이었다는 거야. 박근혜는 청와대에서 호의호식했다고 비방한 그 여자목사가 아마 훨씬 더 호의호식했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 비서관은 이로써 다 준비되었던 미국 이민계획을 포기하고 국가에 충성을 결심했다는 거다.


오늘 세계가 놀라워하는 대한민국의 기적은, 가만 보면 당시 26살 처자 육영수의 손가락이,
인생의 기로에 서 있던 34살의 육군중령 박정희를 가리킴으로서 잉태된 것 아닌가 싶다. 이들이 만나고 부부가 된 그 인연의 기적이 곧 대한민국의 기적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름부터가 육영수君과 박정희孃이 더 잘 어울리는 이상한 기연... 오늘 대한민국의 기적이 상식으로는 불가능하고 믿기지 않은 것처럼, 그들의 만남과 결합도 불가사의한 일이었다.


가난하고 나이 많은데다 애까지 딸린 경상도 산간벽지 출신 이혼남,

좌익연루 혐의로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 기적처럼 살아났으나, 사실상의 부인으로 동거하던 약혼녀는 이에 놀라 도망가는 바람에 더욱 실의에 빠져 있었다. 군문에 복귀하여 계급장을 다시 받은 지도 겨우 두어 달된 시점, 이런 박정희가 어떻게 당시 배화여고까지 나온 옥천 만석꾼 집 둘째딸을 쳐다나 볼 수 있었겠어?


그 아쉬울 것 없고 꽃다운 26살의 육영수가, 루저급이나 다름없는 박정희에게 자청하여 재취로 간다는 건 소설에나 가능한 일이지. 더욱이 당시는 6.25 전황이 최악으로 밀리고 있을 때다. 국가에 목숨을 맡긴 육군중령 박정희는 내일을 가늠할 수 없는 처지였다. 공부 잘하고 여성다운 육영수를 특별히 아꼈던 아버지로서는 기가 찰 일! 더구나 서울 명륜동에 기와집 마련해 두고 식모까지 대준다는 혼처를 마다하니, 아버지가 그 결혼에 동의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육영수가 박정희의 실상을 잘 몰라서도 아니었다. 

중매쟁이가 바로 육영수의 피붙이나 다름없는 이종4촌 오빠 송재천과 4촌 형부 한보용이었기 때문이다. 송재천은 박정희 사범학교 1년 후배이자 부관이었고, 한보용은 박정희 만군시절 행적부터 아는 이였다. 하니 박정희에 관한 건 웬만큼 다 아는 이들이었고, 박정희를 위하여 육영수를 속여야 할 입장의 사람들이 결코 아니었다.


문제(?)는 오직 박정희의 뒷모습에 마음을 빼앗긴 육영수의 마음의 눈이었다.
그 깊고 따뜻한 마음의 눈과 지칠 줄 모르는 헌신이, 지친 영육으로 기로에 서 있던 박정희를 일으켜 세워 국가와 민족에 기적을 이루도록 한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 하늘 저편에 아우라로 빛나고 있는 육영수여사! 오늘 대한민국의 운명을 책임진 일대회전에 장수로 나선 박근혜를 말없이 비추는 아우라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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