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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를 베어버린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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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 작성일12-11-23 22:47 조회9,794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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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단일화?
절대 아니다.

어짜피 이리 될 일이었다.
오늘은 여하간에 양단간 결정을 해야 하는 날이었다.

문안 대리인 간에 단일화를 위한 최후 협상에 들어갔다.
결과는 양측에서 내건 조건을 서로 거부하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다.

유민영 대변인은 "여론조사 방법으로 문재인 후보측은 가상조사 50%, 적합도 50%를,
안 후보 측은 가상조사 50%, 지지도조사 50%를 각각 제안했으나, 서로간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내가 보기엔, 문재인이 큰 실수를 했다고 판단된다.
최근 여론의 추이로 볼 때, 안철수 측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해도,
문재인이 충분히 승리했을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은 안철수를 배려하지 않았다.
막다른 곳까지 몰고 갔다.
그리고는 그를 베어버렸다.

안철수의 사퇴는 문재인의 표를 많이 깍아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철수의 사퇴로 인해서,
박근혜가 더욱 쉽게 대통령이 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사실, 이번 선거는 문이나 안이나 어느 누가 나와도 박근혜가 이기는 선거다.
지난 총선에서 120석도 힘들다던 여론조사가 있었으나,
박근혜는 과반수 이상을 당선시키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박근혜는 여론조사와 무관하게 숨어있는 표심이 많다는 증거다.

아무튼,
이제라도 야권의 후보가 정해졌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야권에서 너무도 지리하게 단일화 이벤트를 지금까지 끌고 왔기 때문에,
이제는 시간이 별로 없다.
하루라도 빨리 TV토론을 해서,
문재인의 빨간색을 부각시켜야 한다.

댓글목록

신생님의 댓글

신생 작성일

제생각엔 토론후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눈치보면서 서로 먼저 사퇴할려고 작정했지 싶습니다.
근데 안철수가 선수친거죠..

이덕에 여적죄로 사형당하게 생겼습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댓글의 댓글 작성일

3자 대결에서 30퍼센트가 넘던 안철수 지지율이 20퍼센트로 급락했습니다.
박 vs 안 대결에서도 안이 우위였으나, 최근에는 박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더 많거나 박빙 구도,
박 vs 문 대결에서도 문이 박에 뒤졌으나, 최근에는 박빙 구도로 변했습니다.
여론의 추이가 급격하게 안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와중이었습니다.
더구나 문은 조직력이 있기 때문에, 실전에는 더 강하죠.
문이 양보할 일은 절대 없었을 겁니다.

신생님의 댓글

신생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네 동감합니다.
하지만 문이 그정도 실력으로 죽어가는 빨갱이들 수장으로 버틸수 있을까요?
안 역시 그걸 감지 했을겁니다.
해서 사퇴직전까지 안과 문은 내색을 하지 않다가 기습적으로 사퇴를 했죠...
문이 한발 늦은겁니다.
안의 오늘사퇴는 문보다 한수 위였다 생각합니다.

바다속으로 침몰하는 배에서 안이 구명보트를 타고 먼저 탈출한겁니다.
문은 마지막 남은 구명보트를 안에게 빼앗긴겁니다.

따라서 문은 벼랑끝에 서있는것이고
이후 어떤 작당을 펼칠지 모르는겁니다.

악마와도 손을잡겠다는 민주화빨갱이들 아닙니까?

사형당할 문이 극단의 선택(북괴와 손잡는)을 할것이란걸 감안하면서
사냥을 해야 하겠습니다.

핵폭탄님의 댓글

핵폭탄 작성일

총선때 박근혜는 해괴한짓거리로 보수백성들을 너무도 실망시키고 이것이 보수백성들이 이탈이 발생 수도권과 서울에서 참패했습니다 김용민덕분에.좌빨에물든 젊은세대들을 이탈시킨 공로도 있고요
만약 진성보수들을 공천하였다면 18대총선에 맞먹었을겁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댓글의 댓글 작성일

120석도 힘들다던 여론조사 결과를 비웃듯이 152석을 당선시킨 것은 박근혜의 공이 컸다고 봐야죠.
그리고, 원래 서울과 수도권은 야권성향의 사람들과 전라도사람들이 많아서 쉽지 않습니다.
수도권에서 비록 당선자는 많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표차이가 크지 않아서 참패라고 보긴 힘듭니다.
대통령 선거는 모든 표를 합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도권에서도 많은 표가 나오리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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