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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2-11-24 03:58 조회3,5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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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사퇴로 박근혜는 안철수와 문재인이라는 두 좌파에서 종북당과 북괴라는 두 공산주의와 싸우게 되었다. 안철수가 백의종군한다는 것은 정치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후보사퇴를 한다는 것은 단일화 합의와 크게 차이 날 것도 없다고 본다. 안철수는 후보사퇴 기자회견에서 이제 단일후보는 문재인후보가 되었다고 말한다. 좌익들의 전용 용어인 아름다운 단일화가 아닌 아름다운 사퇴인가? 참 아름다운 후보들이다.

단일화란 것은 어차피 한사람이 후보포기를 하는 것이다. 둘러치나 매치나 마찬가지다. 안철수단일은 문재인지지자가 이탈하고 문재인단일은 안철수지지자가 이탈할거다. 하지만 단일화 합의를 하지 않고 안철수가 물러난다면 안철수 지지표가 갈 길을 잃을 것이니 민통당과 새누리당은 안철수 지지자 끌어들이기 쟁탈전을 하겠지만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 본다. 백의종군이란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말이니 안철수 지지자 다수도 당분간 같이 백의종군 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무후무한 지지도만 믿고 애당초 당을 만들지 않고 무당파로 민통당을 접수하겠다는 그 생각부터가 정치판을 쉽게 생각한 겁 없는 정치 초년병이었다. 돌아 갈 다리를 불살랐다고 했으면 단독으로라도 끝까지 선거전을 치루어야 다음 대선을 도모하기가 유리할 수 있을 것인데 감정을 자제하지 못한 후보사퇴는 역시 아마추어다웠다. 아름다운 중도사퇴로 지금의 지지도를 계속 이어 갈 수 있을까? 아마도 힘들 것이다.

사퇴의 몽니를 부리는 안철수에게는 어차피 5년 뒤에는 새누리당도 적이고 민통당도 적이다. 정치를 쉽게 본 안철수란 백면서생이 정치판에 들어와서 회오리를 일으키고 내려가면서 “국민 여러분 이제 단일후보는 문재인후봅니다“ ”단일화 불협화음에 대해서 저를 꾸짖어 주시고 문재인후보를 밀어주십시오“ 라며 박근혜는 꼭 무너뜨려야한다는 무서운 집념을 보인다. 어차피 다 적이 될 것인데 말이다.

후보를 사퇴했으면 깨끗하게 선거판에서 물러서고 앞으로 선거가 끝날 때까지 조용히 칩거해야한다. 단일화협상이 결렬되어 새정치의 꿈을 잠시 미루겠다고 한 발언은 민주당의 구태정치에 크게 실망했다는 뜻인데 만약 문재인을 돕는 제스츄어를 취한다면 그 것은 이중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며 또 국민을 기만하는 협잡으로서 문재인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북괴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매국행위가 된다.

노무현이 정몽준의 집을 찾아가 대문을 두드려도 결코 문을 열어주지 않았듯이 선거가 끝날 때까지 두문불출해야 할 것이다. 새 정치의 꿈, 새로운 시대를 갈망한다는 인간이 종북당인 민주당과 단일화 협상을 했다는 사실 그 자체가 비상식적이고 구태의연한 짓거리를 한 협잡이었다. 그는 결코 참신한 개혁자가 아니다. 진정한 정치개혁을 원하고 국가의 안위를 생각했다면 절대 민통당과는 거래를 안했을 것이다.

왕의 꿈을 꾸면서 말마다 국민을 들먹거리며 청춘들에게 포퓰리즘을 했던 안철수는 국민이 우려하는 좌익집단을 끌고 다니며 국가의 정체성이 북에 있다는 반역종북주의자인 문재인과 정치협상을 한 그 자체로도 국민을 기만했지만 후보단일화란 가장 구태적인 정치행태까지 보인 인물이었다. 현명한 국민들은 어느 누구도 어린청년들과 우매한 백성들을 선동하는 이러한 안철수류를 앞으로도 방심해서는 안될 것이다.

국민들이 대선후보를 선택함에 있어서 내 마음에 쏙 드는 후보란 거의 없다. 하지만 굳이 선택을 해야한다면 그 인물의 판단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의외로 간단하다. 북정권이 욕을 하고 반대하는 인물과 정당이라면 반드시 지지해야하며 북정권이 찬양하고 지지하는 인물이나 정당이라면 반드시 국가의 안위를 위태롭게 하는 인물과 집단이므로 절대 지지하지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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