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나발 그만 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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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2-11-23 05:24 조회3,6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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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은 되지도 않을 단일화이벤트 나발을 이쯤에서 그만 불도록해라. 애당초부터 둘의 속셈이 뻔히 보이는데 무슨 단일화를 할 것이냐? 믿지도 못 할 여론조사니 경선이니해서 단일후보 결정난다하더라도 진 쪽에서는 불공정을 내세우며 십중팔구 뒤엎을 것이 눈에 보이는데 국민들 그만 피곤케하고 각자 철모쓰고 총들고 각개전투로 돌진해라.
안철수는 트레이드마크인 참신한 메시아의 이미지를 살려 이번 대선에만 목매지 말고 차후 대선이라도 도모하겠다면 단독주자로 선거전을 치루고 지든 이기든 당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민통당을 날로 먹기란 그림의 떡이다. 설사 입당해봐야 당을 사분오열시키고 잦은 격투로 목발을 짚은 채 결국 새로운 당을 창당해서 따르는 어린양들을 이끌고 나오는 상처입은 모세가 될 것이다.
기실 정통민주당쪽에서도 안철수의 입당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과거 노통의 열우당 숙주로 전락되어 번데기 껍데기마냥 팽을 당한 민주당은 그 때의 배신을 곱씹으며 원수였던 열우당패거리와 다시 민주통합당으로 뭉쳤으나 명목만 유지할 뿐 친노의 득세로 좁아져 있는 입지인데 기름부은자 안철수메시아가 입당한다면 그 기름의 화력은 또 어찌 감당할 것인가?
안철수의 민통당 입당은 3파전을 넘어 당을 노론 소론 동인 서인으로 사분오열시킬 것이다.그러니 정통민주당은 안철수의 입당이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닐 것이다. 안은 모든 당의 원로들을 구태로 취급하지 않는가? 그리된다면 정통파 민주당원들은 새누리당의 대문을 두드려라. 화합을 기치로 내 건 박근혜가 적어도 사랑채는 내어 줄 것이다. 눈칫밥 먹는 식객이 아닌 역사에 기록 될 영호남 화합의 신호탄을 쏘는 주역들이 된다면 그 얼마나 의미있는 일이겠는가?
하지만 안철수는 입당하지 않을 것이다. 구태와 개혁을 내 걸고 국민의 대변인이라 자처하는 안철수가 구태중 하나인 좌익 민통당과 단일화 협상을 하는 것은 첨부터 계산된 흡수욕심인데 본인이 후보로 정해지지 않는다면 민통당에 입당할 일도 없지만 만약 입당한다면 안철수의 독특한 상식을 세상은 두고두고 비웃을 것이다. 구태개혁을 주장하는 안철수가 민통당과 단일화 야합이란 구태로 상식 이하의 소란을 피우는 것만 보더라도 시작부터 못된 정치꾼의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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