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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진중권식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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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2-11-11 17:13 조회10,957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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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은 말을 잘한다.
여기서 말을 잘한다는 얘기는 반드시 말의 내용이 옳다는 뜻은 아니다. 쉼 없이 말을 바쁘게 잘 이어간다는 뜻이다.

흔히 사람들은 경제발전의 기틀을 다진 지도자로서 박정희 대통령을 이야기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물론 나도 이에 동의를 한다. 하지만 진중권의 말은 다르다. 기틀을 다진 사람은 박정희가 아니라 국민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경제발전의 기틀을 이룬 사람은 공동체의 구성원들이지 지도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쯤 되고 보면 그의 식견이 반드시 틀렸다고는 볼 수 없지만 어쩐지 상황 인식이 어설픈 운동권 학생 수준이다. 이러다가는 그의 입에서 지도자 무용론이 나올 지도 모르겠다. 하기야 진중권의 논리에 의하면 경제 발전에 박정희가 돈을 보탰나, 아니면 노동력을 보탰나, 그저 국민들을 이용하기만 했지. 그러니 그 영광을 박정희 개인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유사한 예로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했다고 하다가는 그로부터 반론을 듣길 딱 알맞다.

방향을 설정한 후 공동체의 에너지를 결집하고 목표를 이끌어 내는 사람을 우리는 지도자라 일컫는다. 그리고 그런 지혜와 영도력 있는 지도자를 뽑기 위해 5년에 한 차례씩 대통령 선거를 한다. 이는 곧 지도자의 역할이 국가적으로 대단히 막중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국가의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한 지도자에게 훗날 국민들은 이름을 거론하며 그 공과의 영욕을 돌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햇볕정책을 이끈 사람을 김대중이라 부르며 IMF를 초래한 지도자를 김영삼이라 부르는 것이다.

매번 제한된 시간의 방송토론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소감은 진중권은 부분에 매달려 토론을 매우 바쁘게 끌고 다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왕왕 토론시간의 마감 종이 울리고 나면 본질에 충실하던 패널보다는 부분에 매달리던 진중권의 승리로 끝나 있는 경우를 자주 보곤 한다.

하지만 지식인의 토론이 저자거리의 장돌뱅이들처럼 말꼬리 잡기식이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참고로 토론시간이 길게 주어지면 질수록 진중권의 말꼬리 잡기 식 토론 행태가 잘 드러나 보이곤 하는데, 방송국은 시청자들의 바른 판단을 위해 진중권을 출연시킬 땐 토론 시간을 충분히 늘려 프로그람을 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목록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상대방을 무시하는 듯, 틱 틱거리며 추임새까지 넣어가며 바쁘게 말을 이어가지요...

천제지자님의 댓글

천제지자 작성일

예전에 지만원 박사님 하고 CBS에서 토론하는거 본적이 있네요..

뉴클리어님의 댓글

뉴클리어 작성일

진중권 진짜 쥐새끼.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진중권은 아예 인성부족의 패륜적 교수입니다.
 그의 얼굴인상 한번 잘 보세요!
그의 얼굴에 거짖 사기질이 덧씌워진 얼굴입니다.

그의 토론방송을 보면 상대방의 단순말 실수,말꼬리잡기를 전광석화처럼 잡아채는 선수입니다.
메너란것은 찿아볼수없고 개념없는 쓰레기들의 환호에 자아도취된 인간 그 자체입니다.
박사님이 예전에 그런 사람과 토론을 한것 자체가 격이 맞지않아 잘못되었지요!!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쉬임없이 움직이면서 변희재 호랑이 앞에서 눈치보는 진중권.
이번 토론은 변희재의 승리인데.
좌빨 언론들이다 보니까 뭐!
변희재가 이긴 결과를 마지막으로 보여주지 않고 적당히 얼버무렸죠.
누구보고 쥐새끼라고 진가놈이 깔보는 것 같던데,
정말 쥐새끼처럼 쉴새없이 눈을 돌리는 꼴은,
바로 진가 놈이 쥐새끼라는 증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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