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둥이만 흔든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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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치이 작성일12-11-12 16:59 조회3,6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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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휴전선 근무 병사들의 잇따른 탈북에 이어 얼마 전 북한주민 20명이 압록강 국경을 넘어 집단 탈북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정권 출범이후 주민들의 탈북을 방지하기 위해 국경단속을 강화했었다. 그럼에도 20명이라는 최대 규모의 인원이 집단 탈북을 감행함에 따라 향후 북한 내부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지금까지 개인, 가족단위로 북한 주민들이 중국 현지에서 모여 집단적인 움직임을 보인 경우는 많았으나 국경도시에서부터 20명이란 인원이 한꺼번에 강을 건넌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북한당국은 ‘배신자 색출’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북-중 국경선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사건 발생지인 혜산시를 비롯해 함경북도, 양강도 전역의 국경도시를 대상으로 탈북 가능성이 의심되는 행방불명자에 파악에 나서고 있고, 거처가 의심스러운 주민들의 행방도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듯 탈북 소식이 들려 올 때마다 탈북에 대한 해결책 마련보단 몽둥이만 휘두르려는 북한 정권의 행태가 한심스럽기만 하다. 북한은 배신자 색출이 아니라 주민들이 탈북 생각을 하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게 급선무다. 북한 정권이 아무리 기강단속을 하고 배신자 색출을 열을 올려도 식량난과 폭압정치에 대한 개선이 없는 한 북한 주민들의 탈북행렬을 계속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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