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끊임없이 이웃나라들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일본의 외교전문가로 꼽히는 마고사키 우케루가 답을 내놓았다. 자신이 쓴 ‘일본의 영토분쟁’이라는 책을 통해 ‘일본 내에 영토분쟁을 세력 확장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우익집단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이다. 다시 말해서 국내불안을 영토문제로 돌파하기 위해서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독도문제와 관련해 일본인은 미국의 무력지원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어이없는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저자는 분쟁이 발생해도 미군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역시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음을 의식한 탓인 듯하다. 

   하지만 그러한 땅 욕심으로 인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일본 국민들일 것이다. 이웃나라들과의 반목과 갈등은 동아시아 공동체에서 일본을 밀어내게 될 것이고 국제사회 또한 욕심 많고 이기적인 일본을 외면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은 저자가 주문한대로 땅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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