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을 전후로 본 미국의 변화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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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용봉탕 작성일12-11-04 19:50 조회4,296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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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참전으로 미국은 삼천포로 빠지게 되다
2차대전 이전의 미국은 넓은 국토, 풍부한 식량자원,광물자원, 발달한 산업, 진보한문명선도적인 정치제도,평화로운 사회,국내정세등 세상의 그어떤 나라에도 의존적이지도 않은 독립적인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그래서 유럽에서 2차대전이 발생했을때 그것은 그저 강건너 불구경이었고
참견할 필요도 아쉬운것도 없었다.
그러나 결국 무슨 연유에서인지 2차대전에 참전하게 되고 그 결과,( 물론 연합군을 이끌어 승전을 했다는,, 겉으로 보기에는 대단해 보이는 명예를 얻었지만) 그후로 지속된 냉전기간동안 무리한 첩보전과 군비경쟁에 치중하여 막상 냉전이 끝나자 민주주의는 퇴보했으며 군수산업 위주의 산업구조의 결점, 기업활동의 위축, 기술과 연구의 비효율성, 고용여건악화등 악제에 시달렸고 마침내 연방정부는 파산지경에 이르렀다.
2차대전은 왜 일어난 것이며 왜 미국은 참전해야 했는가?
물론,2차대전의 시발점은 독일의 히틀러가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부터다.영국 프랑스등이 이에 강력히 반대하면서 유럽전체로 전쟁이 확대되고 동맹국들이 이에 합세하여 마침내 세계대전이 되었다는점은 이미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왜 히틀러는 폴란드를 침공하게되었을까?
2차대전이 발발하기전의 세계는 제국주의시대였다.
제국주의란 고대 그리스,로마제국시대를 추종한다는 것인데 게르만과 노르만이 유럽으로 대이동을 하면서 로마제국은 몰락하고 그 이후 제국주의는 중세시대동안 유럽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중세시대가 끝나면서 절대왕권은 붕괴되고 민주시대가 열리기 시작하는 즈음부터 유럽은 고대 로마제국주의에 몰입하게 된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민주주의란 강대국이 약소국을 침략하고 그들의 인권을 짓밟고 노예로 만들며 부와 자원을 약탈하는것은 정당하며 그렇게 하지 못하는 놈이 바보천치다...하는 사고방식이었다.이는 근본적으로 인종차별 사상을 가지고있었다. 강하고 우수한 민족이 약하고 하찮은 민족을 정복하는것은 당연하다는 것이었다.(우습게도 일본은이 제국주의 유행에 동참하기 위하여 자기들이 우수한 민족임을 선전하려고 일본의 기원은 유럽인이며절대로 아시아인이 아니라고 자기 조상까지 부정하며 추태를 부렸다.)
그렇게 유럽이 제국주의로 강성해지자 독일이 마침내 이에 자극을 받는다.
그러나 기존의 유럽 열강의 제국주의가 비유럽인들을 정복, 식민지건설의 대상으로 했던것과는 달리 독일은 유럽인들을 상대로 식민지정복전쟁을 벌였다.
독일은 유럽의 그 어떤 민족보다 우수하고 뛰어나며 고귀한 민족이고 또한 강대국이다..따라서 약하고 열등한 유럽의 다른 민족국가들을 정복하여 식민지화 하는것은 정당하다..라고 한 것이다.
이는 기존의 유럽 열강들의 제국주의 논리와 똑같았기 때문에 뭐라고 반박할수가 없었다.오직 전쟁에 이겨서 고귀한 민족이며 강대국임을 증명해야만 했다.
즉, 2차대전은 유럽인들이 고대 로마제국주의를 부활시키면서 세계를 정복하여 식민지를 건설하고 다른민족을 노예로만들고 재산을 약탈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들보다 더 우수하고 더 강대한 독일같은 민족국가가 나타나서 뒤통수를 칠줄은 몰랐던 것이다.
사라졌던 고대의 제국주의가 다시유럽에서 부활하게 된 이유는 뭘까?
그 로마식 제국주의가 온 세상을 전쟁과 정복,수탈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고 결국 2차대전으로 이끌었는데 왜 이미 사라진 고대로마의 제국주의가 중세동안 안보이다가 현대 유럽에서 번졌는가?
고대 그리스,로마의 정치사상을 흔히 민주주의라고 한다. 서구사회의 민주주의의 효시,원조,기원이다.그런데 이 고대의 민주주의는 오늘날 미국이 정립한 현대식 민주주의와는 많이 달랐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민주주의는 "강한 다수가 권력을 가지고 권력자들이 합의하여 모든것을 차지한다" 는 개념이었다.
노예,여자,빈민층이 다수라도 권력을 가질수 없는 이유는 그들은 강한 자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강하면서 다수를 이룰수 있는것은 "귀족"이었다.
따라서 고대 그리스,로마의 민주주의는 귀족주의였다. 또한 그들은 귀족혈통,가문을 중시하여 인종편견,차별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노예를 당연히 했고 열등한 이민족들을 침략,정복하여 식민지로 만들어 수탈하는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것이다.
즉, 고대의 옛날 민주주의가 바로 제국주의다.
중세의 절대왕권주의,봉건주의가 몰락하면서 민주주의 시대가 열리자 유럽인들중 한편은 새로운 새시대 새로운 민주주의를 추구했고 다른 한편은 구시대 구식 민주주의를 추구했다.구식 민주주의자들은 유럽에서 제국주의를 부활시켰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열망하던 이들은 유럽을 탈출하여 아메리카대륙으로 건너가서 미국을 건설한다.
미국이 정립한 신 민주주의가 구식민주주의와 극명하게 달랐던 점은 바로 "권리" 개념이었다.
"인간에게는 강한 다수가 합의한 권력, 즉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된 권력이라도 절대 침해하여서는 안되는 권리가 있다"
는 것이었다.
이는 민족자존,민족자주사상으로 연결되어 영국으로부터 독립전쟁을 하여 미국을 독립국으로 탄생시키는 밑거름이었다. 또한 그러한 인권사상은 노예제도를 폐지하여 인종차별의식도 타파했다. 당연히 식민지주의,제국주의와도 차별성을 두었다.
미국의 민주주의가 이렇게 새로운 지평을 열수 있었던것은 북유럽인들의 사상의 영향이 컸다.오늘날에도 미국 민주주의보다 더 앞서나가는것이 북유럽인들의 정치사상과 제도다.
2차세계대전후 미국의 쇠퇴
구식 민주주의, 고대 그리스로마의 민주주의는 제국주의를 부활시켰고 이에 자극을 받아서 독일이 "너희들이 그런식이라면 이런건 어떡할래?" 하고 제3제국을 표방하자 결국 온세계가 전쟁터가 되었다.
2차대전이 끝나고 뉘른베르크에서 전범재판이 열렸다.
연합국측은 독일에게 전쟁을 일으킨 책임을 묻고자 했다.
그러나 도저히 독일 전범들에게 전쟁을 일으킨 잘못을 지적할수가 없었다.
'당신네 독일은 왜 폴란드를 침공하여 이 끔찍한 세계대전을 일으켰소?"
하고 물으니
" 너희들도 예전부터 약소국를 맘대로 침략하고 강탈하지 않았느냐?"
하고 대답했던 것이다
소위 전범재판이란 똥묻은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었고 오십보백보 였던것.그래서 하는수없이 전범들에게 유태인학살, 즉 인권유린의 죄만 물어서 처벌할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하여 서방세계는 "권리"개념을 받아들이고 인권을 존중하게되고 옛날의 제국주의, 즉 고대 그리스 로마의 구식 민주주의를 버리게 된다. 그래서 2차대전후 많은 민족국가들이 독립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강대국이라고 함부로 약소국을 침략하는것은 금기사항으로 여겨지게 되었던 것이다.강대국,약소국을 떠나서 전쟁을 일으키는것 자체를 점잖치 못한 것으로 여겨서 전쟁을 기피하게 되었다
그러나 군사강대국이었던 구소련과 미국은 이에 동의하지 못한다.
2차대전동안 엄청나게 전쟁준비를 해서 군사 대국이 되었는데, 그래서 이제 제국주의를 하기만 하면"군대가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원천"이 될수 있는데 그것을 "인권"이라는 하찮은것 때문에 포기할수 없었다.
구소련은 많은 민족국들을 연방에 복속시키고 미국도 많은 민족국가들을 동맹국으로 귀속시킨다.제국주의가 끝났지만 이에 동의하지 못한 구소련과 미국은 한국을 서로 차지하려다가 결국 반씩 나눠 가진다.
그리고 냉전이 이어진다. 한판 거하게 전쟁을 하고싶은 마음은 굴똑같았으나 핵무기땜에 망설인다.구식 민주주의, 즉 제국주의에서는 군대를 유지하는 비용과 군수물자를 조달하는 비용은 군대가 스스로 정복과 침략전쟁으로 충당,자급자족할수 있지만 현대식의( 2차대전후 서구사회에서 일반화된민주주의에서는) 수탈,정복전쟁을 금하고 있으므로 큰 규모의 군대와 많은 전쟁물자를 생산하고
유지하는데는 엄청난 국가재정이 소모되게 된다.
즉, 현대 민주주의에서 대규모 군대와 군수물자의 생산,보유,운용은 쪽박차는 지름길이다.이를 해결하는 유일한 해결책은 참전의 명분이 있는 전쟁이 어디에선가 발생하고 참전하여 모종의 이익을 챙기는것 뿐이다
그런데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군대가 돈을 벌어오는시대는 이미 지나갔다.월남전 파병해서 박정희가 돈번것도 다 지난 이야기다.
이점을 재빨리 눈치챈 구소련은 연방을 해체하고 전쟁을 그만 둔다.
전쟁준비에서 민생경제로 돌아서게 된 것.
구소련이 동독을 놓아주니 서독과 통일 되었고 불가리아 였나? 놓아주니까 차우체스쿠 독재자도 끝이났다. 북한도 놓아주니까 붕괴직전까지 가서 동서독처럼 통일직전까지 갔다.
김대중이 망쳐놨지만..
이제 유일하게 남은 나라는 미국 뿐 .
산더미처럼 쌓인 군사기술과 무기들을 다 어찌 처리해야 할까?
미국은 직접 운용하는 군대를 축소하고 아웃소싱을 해서 용병회사도 생겨났고
무인화,자동화를 통하여 인력을 감축하고 군수회사로부터 구매하는 무기도 줄이고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군사기술을 민수품에 응용하도록 하기도 한다.
이제 군수품을 생산하던 기업은 민수품 생산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정부에 로비만 잘하면 판매는 걱정없던 경영인들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기호를 맞추는 민수품 시장에서 경쟁할수 있을까?
이것이 오늘날 미국의 고민의 단면이다.
바보같은 중국이 군사강국쪽으로 가려고 하는듯 보이는데
실제로 그렇게 하는지 그렇게 보이는건지는모르나
참으로 시대에 뒤떨어진 행동이다.
경제개발을 하면서 틈틈히 돈을 모아서 자주국방하면서
주변국과 당당한 외교관계를 하면서 평화를 누리는
선진국을 꿈꾼 박정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군대와 무기를 잔뜩 만들어서 제국주의로 부자나라가 되겠다고 했던
일본같은 어리석은 자들과 비교해 보십시오.
그리고 아직도 고대 그리스로마의 사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댓글목록
JO박사님의 댓글
JO박사 작성일
또 붕알탕의 반미성향의 글이 실렸습니다.
이 사람은 왜 이러는지?
전후에 미국이 무상원조 주던 잉여농산물인 밀가루,강냉이가루,탈지분유 덜 먹고 자라서 이 모양인지?
하여간 시스템크럽에서 축출해야할 위험인물 입니다.
여봐요 빨갱이들과 반미 촛불 데모난동이라도 벌이지 왜 여기서 선동질이야?
우리에게 필요한건 한미동맹과.주한미군주둔 같은
북한의 위협에서 방어막이 필요한 시기에 생뚱맞은 반미 글 그만 좀 올리시오.
aufrhd님의 댓글
aufrhd 작성일
한번 빨갱이는 영원한 빨갱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던데,
뇌구조가 한 번 틀려지면 도저히 바뀌어지지 않는가 봅니다.
장황한 그 글속을 드려다 보니 역시나..
proview님의 댓글
proview 작성일빨갱이 자식들이 하는말중에 미국은 산더미처럼 싸인 무기와 군사기술을 처리하기 위해서 전쟁을 일으켜야 먹고 산다고 합니다. 이 용봉탕도 그런 빨갱이 부류일 것입니다.